야설

원투의 호스트 생활 - 4부

야오리 1,313 2018.05.31 13:25
욕실에서 가연이가 세수하는 소리가 들린다.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말똥말똥하다. 이런식으로 가연이와 인연을 맺게 될줄은 몰랐다.
처음엔, 아니 어쩌면 지금도 당혹스러운 느낌인데 이런곳에 와서 가연이 얼굴에 내 정액을 뿌리다니...
음..내 정액을...가연이 얼굴에...얼굴에...
아...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것 같다.
"오빠!"
"응, 응?"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나 나왔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너의 그 도도해 보이는 얼굴에 내 정액을 싸던 순간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면 안되겠지?
"니가 더 좋은거 해준다며. 그게 뭔지 생각해 보고 있었지."
"정말?"
"응. 왜, 그럼 안되는거야?"
"아니? 오빠 갑자기 좀 뻔뻔스러워 진것 같다. 공자님 처럼 굴더니만..."
"난 남자 아니냐? 알몸의 미녀와 함께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게 당연하지."
세수를 마치고 나온 그녀의 얼굴을 보고 난 소박하게 감탄했다.
화장을 살짝 했을때도 예뻤지만 화장을 지운 지금의 수수한 얼굴도 예뻤다.
화장을 했을 땐 어딘가 도도해 보이는 얼굴이었는데 지금은 청초한 느낌마저 든다. 앳되 보이면서도 갸냘픈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키는 얼굴.
"그래서 어떻게 하는 생각했어?"
"......"
내 머리속엔 굉장히 교활한 생각이 바쁘게 교차되었다.
어떻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면 가연이는 그대로 해줄지도 몰라. 아니야, 럭비공 같으니까 반대일지도. 괜히 이미지 망치지 말고 가만히 있을까.
"어떤 생각을 했는데에?~~"
가연이가 내게 밀착하며 손으로는 자지를 잡았다.
귓가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 넣으며 이어지는 한마디.
"날 어떻게 하고 싶어?"
심켜버리고 싶습니다요. ㅜ.ㅜ
나도 손을 뻗어 가연이의 유방을 만졌다.
국보급 가슴이라더니 나도 이렇게 정말이지 탱글탱글한? 팽팽한? 유방은 처음인것 같다. 옅은 분홍빛의 유두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보물이라 할만 하다. 모양 만으로 따진다면 서양 잡지에 가슴 수술하고 나오는 여자 같았다.
크기는 그거보다 작지만 그게 더 마음에 든다. 그런 서양 여자들은 뭐랄까, 너무 그래서 의욕이 떨어진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가연이의 유방은 환상적이라는 말로도 모자랄 지경이다.
가연이의 입술을 맛보고 싶다.
그러고 보니 키스가 처음이잖아.
"음~"
천천히 가연이의 젤리같은 혀를 맛본다.
그러면서도 내 손은 가연이의 유방을 가만히 놔두질 못한다.
쓸어보고, 살짝 살짝 주무르고, 손바닥 전체로 감쌌다가 다시 손가락으로 유두를 돌린다.
"아~ 음~"
드디어 가연이의 입에서 억눌린 비음이 나온다.
더욱 집요하게 가연이의 입술과 혀를 공략한다. 걸어보고, 당겨보기도 하고 멈췄다가, 다시 입술 전체를 핥는다.
가연이의 손도 부드럽게 내 자지를 어루만진다.
반갑다는 듯이 내 자지가 끄덕 거린다.
"음~ 하아, 하아. 오빠 침대에 누워봐."
난 가연이의 말대로 침대에 반듯하게 누웠다. 기대감이 없다면 거짓말일것이다. 뭘 하려는 걸까?
가연이는 내얼굴쪽으로 자신의 엉덩이가 향하게 엎드렸다.
가연이의 얼굴 앞에는 내 자지가 끄덕거리고 있었고, 내 얼굴 앞에는 탐스런 가연이의 엉덩이와 그 사이로 살짝 드러난 보지가 보였다. 간단히 말해서 육구 자세다.
"오빠도 내꺼 빨아줘~"
그말을 남기고 가연이는 곧장 내 자지를 삼켰다.
혀로 뿌리부터 귀두까지 한번에 훑는 느낌. 으.. 몸이 떨린다.
나도 손으로 가연이의 탐스런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양손으로 보지를 덮고 있는 음순을 살짝 벌렸다.
깨긋한 분홍빛의 속살과 내가 자지를 넣었을때 날 황홀하게 해줄 보지 속살의 주름들이 내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천천히, 혀로 가연이의 보지를 핥아갔다. 양손으로 보지를 좀 더 벌리고 내 자지가 들어갈 구멍 옆의 속살 을 먼저 핥는다.
"아~학~"
가연이가 내 자지를 빨다 말고 고개를 들고 신음을 뱉는다.
정성들여 가연이 보지 속살과 잔 주름을 핥으면서 그녀의 애액을 맛본다. 혀를 보지 위쪽으로 전진시키면서 역시 보지를 살짝 벌리고 그녀의 공알을 찾아낸다. 공알 주변을 먼저 둥글게 돌리듯이 혀로 쓸고 마침내 혀 끝으로 공알을 살짝 찔럿다가 이내 입술 전체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빨아들이듯이 가연이의 클리를 애무한다.
"아아아~ 아흥~"
가연이는 이제 내 허벅지에 고개를 묻고 단지 뜨거운 숨결만을 내 자지에 뿜고 있었다.
어느샌가 가연이는 내 입술에 자신의 보지를 얹고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였다.
나는...솔직히 숨이 좀 막히기도 하고 그렇게 움직이니까 내맘대로 애무를 하진 못했다.
하지만 가연이가 자신의 클리를 거칠게 내 입술에 문질러 오면 난 곧장 혀로 한층 더 쾌감을 주고 혀를 길게 내밀어 가연이가 클리 밑쪽으로 섹시하게 형성된 보지 골로 내 혀를 마찰시킬수 있게 하였다.
"하악~ 오..빠~ 아음~~ 흑~~"
내 입 주변은 온통 가연이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가연이는 더 이상 못 참겠다는듯이 몸을 돌려 바로 앉더니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자신의 동굴 입구에 맞추었다.
그러곤 곧장 엉덩이를 내렸다. 쑤욱~ 하고 저항 없이 자지가 들어간다.
가연이의 보지가 움찔거리고 자지 끝에서 뿌리까지 말못할 쾌감이 전해져 왔다.
"아~"
"아흥~ 아아~ 아학~ "
잠시 미간을 찌푸리며 삽입의 감촉을 느끼던 가연이는 내 배에 손을 올려 지탱하고는 요분질을 하기 시작했다.
" 아앙!~ 오빠~ 흐윽!~~"
"철썩! 철썩~"
가연이의 보지와 내자지가 만나면서 나는 소리가 꽤나 자극적이다.
내위에서 쭈그리고 앉은 자세로 요분질을 하던 가연이가 힘들었는지 이번엔 내 허벅지를 완전히 걸터 앉은 자세로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 했다.
잘록 한 허리 밑으로 엉덩이가 움직이는 모습이 나를 도발 한다.
아까완 달리 삽입된 상태에서 보지가 자지를 쓸고 지난다.
난 상체를 조금 일으켜 앉았다.
내 앞에서 보기 좋게 흔들리는 하얀 유방.
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유방은 날 향해 끊임없는 유혹을 보내는것 같다.
내 손이 더이상가만히 있질 못하고 가연이의 국보급 유방을 주무른다.
"아~ 하~~ 오빠. 으응~~ 아~ "
가연이의 허리 놀림은 프로급이었다.
아까 욕실에서 확실하게 한번 사정을 하지 않았다면 난 벌써 싸고도 남았을 것이다.
난 완전히 똑바로 일어나 앉고 가연이가 내 목을 잡고 다리로 내 허리를 감는다.
그 상태에서 가연이의 엉덩이를 잡고 살짝 들었다가 내려 놓는다.
나도 엉덩이를 살짝살짝 움직여 자지의 움직임을 수월하게 했다.
깊숙히 삽입되는 느낌이 온다.
가연이도 엉덩이를 앞뒤로 문지르며 스스로 쾌감을 더한다.
"아아~ 하아~ 아~"
가연이의 눈부시게 하얀 목덜미와 귓볼을 입으로 애무하며 삽입 속도를 높인다.
한번 정액을 쏟은 내 자지는 아직 끄떡없다는 듯이 기운차게 가연이의 보지속을 탐험한다.
"아~ 하응~ 오빠~ 아~"
"으음~ 응?"
"내 귀에다 흑~ 오빠 신음소리 좀..아~ 들려줘."
"신음소리?"
"응~ 난, 아~ 남자 신음소리 듣는게 아흑! 더 흥분돼."
어떻게 해야되지?
난 섹스할 때 그렇게 신음소리를 많이 내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상대의 신음소리를 듣고 즐기는 편이지 내 스스로 신음소리를 내진 않는다. 물론 쾌감이 극에 달하면 나도 모르게 신음소릴 내곤 하지만 그건 자연스러운 경우고 갑자기 일부러 신음소릴 내려니까 난감하다.
무엇보다...
남자란! 참을성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빨리~"
"엉. 아~ 아하~ 하아~ -_-;; "
"아~ 좋아~ "
이제 가연이를 반듯이 눕히고 피치를 올려간다.
가연이의 앙증맞은 발목을 잡고 양쪽으로 벌려 가연이의 보지를 열심히 왕복하는 내 자지가 훤히 보이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체위다.
상대가 많이 느껴서 애액이 충분히 흐른다면 내 자지와 상대의 보지가 마찰하는 소리도 라이브로 들을수 있다.
"철퍽~ 퍽~ 척~~척~"
"아흥~ 아~ 아앙~ "
가연이의 손이 침대 시트를 꼭 붙잡는다. 반쯤 벌린 입.
한손으론 그녀의 클리를 어루만지면서 때로는 깊게 때로는 얕게 때로는 빨리 때로는 넣은 상태로 엉덩이를 돌리며 가연이의 보지의 감촉을 최대한 즐긴다.
으.. 오물오물한 가연이의 보지 속살이 자지 전체를 통해 느껴져 온다.
"헉,헉, 가연아~ "
"앙~ 왜에? "
"오빠 쌀것 같은데~ "
"으응.. 밖에다~ 밖에다~ "
가연이의 무릎을 잡고 마지막 스퍼트를 한다.
갑자기 스피드를 올리자 가연이가 한껏 인상을 쓰면서 신음을 높였다.
"앗항~ 오빠 ~~~ 아아!! "
"아,, 가연아! "
마지막 순간 급히 가연이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어 배 위에 올려 놓는다.
끄덕 거리며 내 자지는 정액을 쏟아 내고 난 가연이의 몸위로 허물어진다.
"허억..허억~ 후우~~ "
가연이의 입술을 더듬으며 가볍게 유방을 애무하며 후희를 즐긴다.
가연이도 쌕쌕거리며 거친 숨을 내쉰다.
"오빠~ 나 쪼끔 느꼈어."
"조금? "
"어. 완전히 느끼진 못했는데 쪼끔은 느꼈어. 붕붕 나는거같더라? "
"근데 왜 조금밖에 못 느꼈어?"
"몰라. 천천히 느낌이 오고 있었는데에~ 오빠가 자세를 갑자기 바꿨어. 그 다음부에 쪼끔 느낌이 왔고."
"언젠지 잘 모르겠어. 자세를 바꾸지 말걸 그랬나? "
"아냐. 잘 모르는거야. 그래도 이정도면 어딘데. 나 섹스하면서 보통 오르가즘이라고 말하는거 느껴본적 거의 없어."
"그래? 그럼 난 자랑스러워해도 되나?"
"응~ 우리 오빠 잘했어~~ ㅋㅋ"
그렇게 말하며 내 엉덩이를 톡톡 치는 가연이. 한층 더 귀엽고 깜찍하다.
거침없는 화법도 싱그럽기만 하다.
자상함을 십분 발휘해서 수건으로 그녀의 보지와 몸을 닦아 준다.
나도 사람인지라 누구에게나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솔직하고 발랄한 소녀는 얼마든지 해주고 싶다.
처음만난, 이제 갓 이십대를 넘긴 소녀에게 이렇게 깊이 빠지다니.
섹스란 참 무섭다.
난 섹스만이 남녀사이의 벽을 허무는 길이라고 믿는 극단주의자는 아니다.
또, 육체적 쾌락만을 추구하다 나중에 더 큰 정신적 허무감에 다시 무작정 쾌락을 좇는 그런 바보도 아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상대의 기분도 어느정도 생각하며 섹스를 나누고 즐기면 서로간의 거리도 조금은 좁힐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섹스 후나 전의 행동의 일관성 이라던지 (볼일 봤다고 돌아눕지는 않는 다던가 ㅎㅎ) 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섹스만을 놓고 봤을때도 교감이란 참 중요한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침대에서마저 그 가면을 계속 쓰고 있는것도 피곤한 일이고, 잠깐 벗었다가 곧바로 다시 가면을 착용하는것 또한 불행한 일일 것이다.
한번에 가면을 벗을 순 없겠지만 나와 관계를 맺은 사람의 맨 얼굴을 기억하고 다시 가면을 썼을 때도 그 가면 너머 진실을 볼수 있는 눈이 서로간에 육체관계를 통해 생긴다면, 자유 연애도 좋은점이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내가 이 한번의 섹스를 통해 가연이의 많은것을 알고 진솔한 사이가 되었다면 그거야말로 교만이겠지만 뭐,,,어쨌든,,
조금,,아니 가연이의 표현대로 아주 쪼끔은 서로를 느꼈다고 정리하면 좋을것 같다.
가연이가 느꼈다는 그 쪼끔의 오르가즘이 곧 나를향해 열어보인 가연이의 [쪼끔진심] 이었으면 더욱 좋겠다.
피로가 몰려온다.
평소보다 잘 시간이 훨씬 지났다.
"가연아 피곤하지 않아?"
"조금. 오빤 많이 피곤해?"
"아냐. 나도 괜찮아. 근데 너 어젠 몇시부터 마신거야?"
"음..저녁 먹으면서 마신거니깐...일곱시쯤? "
당신을 강철체력으로 임명합니다.
대단하다.
"그런데도 안 피곤해?"
"난 술 많이 안마시거든. 친구들 중엔 많이 마시는 친구들 있는데 난 술자리가 암만 길어져도 쏘주 반병 정도밖에 안마셔."
"그래도 그렇지. 암튼 존경스럽다."
"오빠 피곤한가 보구나? ㅎㅎ 알았어. 일단 봐줄테니까 한잠 자."
난 이제 아주 자연스럽게도 가연이의 팔배게를 하고 눈 앞에서 보기좋게 자리잡고 있는 가연이의 유방을 만지작 거리면서 잠이 들었다.
서로 몸을 뒤척이다 자연스레 깨어났다.
"으응~"
고양이처럼 가연이가 내 품을 파고든다. 살며시 안아주며 시간을 살핀다. 오후 네시다. 꽤나 잤군.
"오빠 잘 잤어?"
"응. 개운한데. 가연양도 편히 주무셨습니까."
"아~~함~. 응. 너도 잘 잤니?"
여기서 2인칭 대명사로 쓰이는 [너] 란 내 자지를 말한다.
가연이가 슬며시 손을 뻗어 내 자지를 잡고 인사를 보낸 것이다.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하는 짓이 귀여우니깐.
나의 그놈은, 아직 잠에서 덜 깬 모양이다. 고개를 축 늘어트리고 있는것이 비몽사몽이다.
잠이 완전히 깼는지 가연이가 내 턱 밑에서 종달새 처럼 지저귄다.
거침없는 단어 선택과 화법은 여전했지만 주로 친구들과 일상에 관한 내용이다.
"그래서 내 친구가 걔랑 헤어진거야. 웃기지? 속궁합이 중요하긴 중요한가봐."
그러니까 가연이의 친구의 남자친구 였던분께서는 가연이의 친구와 속궁합이 너무나 안맞았다고 한다.
확실히 내 생각에도, 속궁합은 중요하다.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될 관계에서 혹은 부부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함께할 관계에서 속궁합은 무시할 수만은 없을것이다.
그래도 그들이 연인이라면 혹은 부부라는 이름으로 같이 인생의 길을 걷는 이들이라면 처음 시작할때의 사랑과 믿음으로 장애를 잘 극복해 나가길 빈다.
"..... 해봤어?"
"응?"
딴 생각을 하느라 가연이의 첫마디를 놓쳤다.
"항문섹스 해봤냐고?"
"뭐...라고?"
"아이, 참. 항! 문! 섹! 스! 해봤냐고! "
방안에 가연이가 말한 단어가 떠다니는것 같다.
"그,,그건 왜?"
"뭣 좀 물어보려고."
"그럼 솔직히 대답해야하는 거겠지?"
"당연하지!"
"아니...나 그건 전혀 경험이 없는데..."
"으휴, 도움이 안되네."
"뭘,,, 물어보려는 건데?"
아무래도 내가 너보다 인생을 몇년 더 살았으니 그래도 혹시 알수 있지 않겠냐....따위의 말은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
"됐어. 해보지도 않았다며."
솔직해지자.
"뭔데? 궁금해서 그래. 말해주면 안되는거야?"
"아니. 별건 아니구. 내가 그걸 한번 해봤거든? 근데 이게 너무 아픈거야.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까 의외로 좋다는 사람도 꽤 있던데.
혹시 오빠 해봤으면 좀 물어볼려 그랬지."
"어떻게 했는데? 많이 아프디?"
난 착실한 학생이 되기로 작정했다. 내가 궁금하니까!
"그냥 아프단 소린 많이 들어서 인터넷에서 나온대로 무슨 러브로션인가? 암튼 그것도 잔뜩 바르고 긴장도 풀려고 했는데 그래도 너무 아픈거야."
"처음이라서 그런거 아닐까? 섹스도 처음하면 많이 아프다며."
"아냐. 이건 도무지 익숙해지지가 않더라니까. 하다보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전혀 아니었어. 암튼 쌀때까지 참고는 있었는데 진짜 죽을뻔 했어. 도대체 그게 좋다는 사람은 왜 좋다는건지 모르겠어."
가연이는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는듯이 얼굴 전체를 찌푸리며 말하고 있었다.
"근데,,그럼... 너랑 그거 했던 남자는 좋대? 느낌이 어떻대?"
못난 나를 용서해 주시길. 하지만 내가 정말 궁금한게 그거였다.
"몰라. 훨씬 더 쪼은다나 뭐라나. 난 아프기만 하고. 진짜 처음이어서 그랬던건가? 아씨. 도대체 무슨 느낌이길래 좋은거지?"
"나랑 한번 더 해보면 되잖아."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옛 강태공의 고사가 실감나게 느껴진다.
내 표정은 어땠냐면...스스로 내 뱉은 말에 멍해져 있는, 911테러 화면을 처음 보던 때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
안녕하세요 케케마루 입니다.
연일 장마더니 이젠 찜통 더위군요.
몸 보신들 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대한민국 아시안컵 팔강 진출을 축하하고, 기뻐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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