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원투의 호스트 생활 - 3부

야오리 1,280 2018.05.29 13:24
출근 하고 밥을 먹고 담배한대 까지 맛있게 끄슬린 다음에 선수 대기실로 들어가자 동준이가 자고 있었다.
"어이~"
"으음..원투 이제 왔냐... 아~함."
"그래, 수진이 누나랑은 좋았어?"
씨익~. 녀석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좋았나보구만.
"괜찮았어. 정말 화끈하던데? 간만에 원없이 풀었다. 넌 어땠냐?"
"그렇지 뭐. 수진이 누나 잘 하디?"
은혜누나를 대상으로한 음담을 늘어놓고 싶진 않아서 난 수진이 누나로 화제를 돌렸다.
"응. 그냥, 뭐..."
"이 자식아. 괜히 쑥쓰러워 하는 척하지 말고 말해봐."
녀석은 다시 한번 씩 웃고는 내 재촉이 다시한번 있고서야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발가락부터 핥아 달라는거야. 그건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그냥 해줬지. 써비스 정신으로. 근데 나한테 시킨 것처럼 똑같이 나한테 해주는데 아주 환장하는줄 알았다. 무슨 안마 시술소보다 낫더라. 마음도 맞고. 한참 섹스 중엔 여보라고 그러더라."
"그래?"
"엉 오르가즘 느낄때는 엄마 찾고 난리도 아니더라. 싸는것도 안에다 싸게 해주고. 싼 다음엔 입으로 뒷처리도 해주던데? 그게 제일 좋았어. 감동스럽더라 야."
"몇번이나 했냐?"
"말도 마라. 어찌나 좋은지 다섯번이나 했다."
"무리했구만."
"어 사실 지금도 피곤해 ㅋㅋㅋ."
"초이스 볼때까지 좀 누워 있어라."
동준이의 말을 들으면서 내가 수진이 누나의 알몸을, 그리고 섹스 씬을 머리속으로 그려보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내말을 믿을까? ㅎㅎ
.
.
.
그 이후로 나는 선수 생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생활 패턴도 점점 자리를 잡아 갔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수고들 했다. 내일 늦지 말고~"
우린 폐점이 아침8시다.
7시 50분쯤 되어서 퇴근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손님이 넷 씩이나 들이 닥쳤다.
초이스 전에 선수 얼굴을 보여서 좋을게 하나도 없으므로 나는 대기실로 들어갔다.
얼핏 보기에 꽤 어린애들인것 같던데...
곧 메인형이 대기실로 들어왔다.
"다들 많이 피곤하냐? 손님 받지 말까?"
"아니에요."
"괜찮아요~"
내가 물었다.
"형 꽤 어려 보이던데 민증 확인이라도 해봐야 되는거 아니에요?"
"나도 그래서 확인해 봤어. 이제 스무살이더라."
"그럼 괜찮죠 뭐."
그렇게 초이스가 이루어 졌다.
"반갑습니다. 강렬한 원투입니다."
내가 멘트를 날리고 빠지려 했을때 한명이 말했다.
"잠깐만요! 오빠! 저 저오빠 할래요. 저 오빠 앉혀주세요."
박수를 받으며 자리에 앉았다. 훗, 역시 난 꽤 괜찮게 생긴걸까?
"미친년, 취향하고는..."
허걱..
"냅둬. 오빠 넘 착하게 생겼잖아."
"맘대로 해라. 오빠? 제가 한말 기분 나쁜거 아니죠? 가연이가 평소에 좀 독특하거든요^^ "
"괜찮아요. 기분 나쁠게 뭐 있나요."
그렇게 각자 초이스가 이루어지고 난 날 지명한 가연이라는 아이와 통성명을 했다.
"반가워요. 원투에요."
"오빠 말 놓으세요. 저 스무살이니까 오빠 맞죠? 전 서가연이에요."
"난 스물넷이야. 근데 훨씬 어려 보인다?"
가연이는 화장을 살짝 했지만 진한 화장은 아니었다. 분홍 립스틱이 매력적인 도도하면서도 애교가 많을것 같은 인상이었다.
오똑한 콧날이 가연이를 도도해 보이게 만들었고, 큰 눈망울과 앙증맞은 입술과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왠지 애교가 많을것 같았다.
첫 인사도 괜찮고, 스스럼 없지만 기본적인 예의까지 없는 아이는 아닌것 같았다. 다행이라고 난,, 생각했다.
그러니까 6.25는 방심해서 일어났다고 한다.
무난한 테이블이 될거라 생각했던 내 착각은 산산히 깨어졌다.
"오빠, 내가 여기서 오빠한테 옷벗으라 그러면 어떻할거야?"
켁,
"글쎄, 뭘 볼게 있다고 벗길려 그래."
"그냥 재밌잖아."
생글생글 웃는 여우같은 얼굴.으으.
"오빠, 그러면 나랑 똑같이 하나씩 벗을까?"
"너 내가 마음에 안드니? 파트너 바꿀래?"
"아니. 오빠가 마음에 드니까 그러는 거야. 싫으면 벗지마."
"기분 나빠하지마. 난 우리가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불쑥 니가 그런말을 하니까 혹시 내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가보다 했지."
"응. 아냐~ 그럼 오빠 왜 이런데서 일해? 재밌어?"
컥...
"재미라기보단..돈이 되니까."
"돈 벌어서 뭐할려구?"
"대학도 가야되고, 집에 생화비도 좀 보태야겠고 그런거지 뭐."
"우와. 오빠 착하네? 귀엽당~ ^^*"
-_-;
"오빠, 오빠."
"왜"
"그럼 오빠 내가 오빠한테 천만원쯤 주면서 일관두고 나만 만나라 그러면 그렇게 할래?"
점점 가관이다.
이 여인네들은 나이도 어린데 어디선가 술을 좀 드시고들 오셨다. 알고보니 여기가 4차란다. 징하다.
"그럴 순 없어."
"왜? 돈 때문에 하는 일이잖아. 무슨 직업적 사명감이 있는것도 아닐테고. 쉽게 벌면 좋잖아?"
"글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난 내가 지금 돈없는게 힘들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인생 자체의 의미를 부정하고 싶진 않아. 물론 이 일이 남들보기에도 그렇고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지 벌수 있는 일인건 틀림없거든.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각자 인생의 목표가 틀리고 고난도 제각각이겠지. 그 고난을 타인의 힘으로 단숨에 뛰어넘어 이룬 목표라면 그 성취감이 너무 짧고 허무 하지 않을까?"
아.
나 답지 않게 왠 어린 여자애를 상대로 이렇게 열변을 토하는 건지...
어쩌면 내 마음속에 누군가 왜 이런일을 하냐며 가연이 처럼 말을 한다면 대답하리라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변명일수도 있다.
아무튼 갑자기 흥분해서 달아오른 얼굴을 감추기 위해 음료수를 입으로 가져갔다.
"내 팬티 보여?"
푸흑! 푸헷 펫펫,,
가연이는 쇼파위로 다리를 올리고 짧은 주름 치마를 살짝 들어올리고 있었었다.
"뭐,,뭐하는 거야 갑자기?"
"흥분 돼?"
"가연아. 갑자기 그러면 흥분되기 보단 놀라지."
"그렇구나. 오빠가 하도 열내면서 말하길래 상 줄려구."
"그게 상이냐?"
"그럼. 내 팬티 보고싶어하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계단 같은 데라도 올라가면 다들 밑에서 안보는 척하면서 어떻게든 한번 볼려 그러는데?"
음 할말 없다.
나도 대놓고 그러진 않지만 흘긋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할 순 없으니까.
"나 가슴도 되게 예뻐."
이런건 좀 익숙해지지도 않는건가? 대화의 맥을 짚어 낼 수가 없다.
"옛날 남자친구가 그러는데 국보급 가슴이래. 모델보다 더 이쁘대."
"지금은 헤어졌어?"
"만져 볼래?"
가연이가 내던진 상식이라는걸 헐레벌떡 주워 오면 다시금 더 멀리 내던지는것 같다. 한 10미터쯤 더 멀리 내던진거 같다.
처참하게 나 뒹구는 상식을 보며 말했다.
"응. 어디 한번 만져보자."
"뻥이야."
--;
그럼 그렇지. 어차피 장난이란 말이지.
"그렇겠지 뭐."
"아니, 그거 말고."
"그거 말고 라니? "
"가슴 말고. 아까 오빠한테 돈 줄테니까 어쩌고 했던거."
"엉."
"그거 뻥이라고."
아, 그러세요. 내가 할일은 하나다. 백기를 준비해서 흔드는것.
"이제 만져봐."
"뭐?"
"가슴. 만져보고 싶다며."
하마터면 정말 잘못했다는 말이 나올뻔 했다.
"가연아. 오빠가 노래 불러 줄까?"
당초 예상과 달리 각자 파트너들과 따로 놀고 있었기 때문에 노래방 기계는 비어 있었다.
"배고파."
결심했다. 내 상식에 작별을 고하자. 안녕. 안녕. 그래. 잠깐만이야. 곧 다시 부를...
"나가자. 나 갈래."
가연이는 순식간에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더니 휙~ 하니 나가버렸다.
허겁지겁 가연이를 따라 나갔다.
"왜 따라와?"
"너 어디 가는데?"
"집에."
"그럼 내가 데려다 줄게. 집이 어딘데? "
"오빠 또 일해야 되잖아."
"아냐 이제 퇴근이야. 너희가 마지막 손님이야."
"그래? 그럼 택시 잡자."
택시를 타자 가연이는 근처의 역 이름을 댔다. 전철을 타려나 보다.
"배 고프다며. 뭐라도 먹을래?"
"지금 먹으러 가는거야."
아, 그러세요.
속으로 궁시렁 거리는 내게 가연이가 머리를 기대왔다.
"나 미워?"
"아니 그런게 뭐있어. 그냥 네가 말하는게 좀 독특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그렇지."
"아저씨 우리 잘어울려요?"
"허허허. 선남선녀 커플입니다."
사람좋게 생긴 기사 아저씨가 가연이의 말에 맞장구를 쳐준다.
에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겠지.
택시에서 내리고서도 가연이는 팔짱을 꼭끼고 풀지 않았다. 국보급 가슴이라는 가연이의 가슴이 내 팔에 뭉클한 감촉을 전해준다.
음.
가연이는 의외로 설렁탕을 먹자고 했고 그런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주저 없이 오케이였다.
"오빠, 오빠 좀 착해서 가끔 손해보고 살지?"
"그런 편인가? 그럴때도 있겠지."
"흠. 여자랑 많이 사겨봤어?"
"아니 두명."
"지금까지 두명?"
"응."
"거짓말."
"맘대로 생각해. 내가 왜 그런 거짓말을 해?"
"오빠 여자친구들 다 무지 예뻤지?"
"아니. 그냥 평범 했는데, 나처럼."
"그건 거짓말인것 같은데..."
난 어깨를 한번 으쓱해보였다.
설렁탕을 먹으니 졸음이 밀려온다.
이제 가연이 데려다주고 자야지...
"나 오빠랑 뽀뽀하고 싶은데."
잠이 확 깬다. 설렁탕집을 나오자마자 날벼락이다.
"아...그래."
정말 당돌하다.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고 그게 당연하다는듯한 태도.
상황에 따라선 기분이 나쁠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신선하게만 느껴졌다.
"오빠, 일루와."
가연이는 내 손을 잡고 지하철 안에 있는 즉석 사진기로 끌고 갔다.
사진 찍는 곳 앞에는 커튼이 쳐져 있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이 차단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워낙 많이 다니는 지하철 역이라 난 불안했다.
"이제 해줘."
"뭘?"
"뽀뽀! 정말 몰라서 묻는거야?"
"아니,,저기..그게 아니라 여긴 사람도 많고.."
"그래. 그래서 여기로 들어 왔잖아."
"아무리 그래도..."
"난 밖에서도 괜찮아. 오빠 땜에 여기로 들어 온거잖아. 그래서 선수 어떻게 해?"
냅둬유.
난 곤란하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도 곤란했다.
이 상큼하고 거침없는 소녀를 대하기엔 내가 평소에 지고 다니는 예의범절과 고정관념이 상당히 거추장 스러웠다.
"음."
잠깐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가연이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어 왔다.
"자,, 잠깐만..."
"가만히 있어 봐."
이건 어쩐지 남녀가 바뀐듯 하다.
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곧 끝나겠지.
"오빠."
"응?"
"아무렇지도 않아?"
"무슨 말이야?"
"그 왜... 혀를 집어 넣고 싶다던가, 꼴린다던가 하는거 말야."
으...
"넌 정말..."
"정말 뭐? 너무 이뻐? 하긴 사실 내가 좀 이쁘긴 하지?"
그렇게 말하며 가연이는 한바퀴 빙글 돌았다. 가연이가 입은 짧은 주름 치마가 살짝 떠올랐다가 내려 앉았다.
흰색 팬티가 얼핏 보였던것 같다.
"오빤 정말 아무렇지 않아?"
"뭐가 또 아무렇지가 않아..."
"정말 내가 매력이 없나?"
"가연아. 너 정말 예뻐. 그건 누구나 인정할껄?"
"누구나 말고. 오빠는?"
"물론 나도지. 근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지금 여기서 널 안을수도 없고 또 내가 널 이쁘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나 그런것도 고려하지
않고 내 맘대로 너를 어떻게 할수도 없잖아. 이건 그런 문제 아닐까?"
"우우우. 아저씨. 고리타분해."
"아무튼,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지금 이장소는 너에게 입맞추긴 굉장히 곤란한 장소란거야."
"사람들 시선을 그렇게 신경쓰고 어떻게 살아?"
"아니, 그게 아니고. 여긴 공공장소 잖아. 대저 공공장** 함은 역시..."
말이 자꾸 길어진다. 그럴수록 가연이의 페이스에 말리는것도 실감나게 느껴진다.
내가 왜 가연이에게 공공도덕과 사람들의 일반적 상식에 대한 견해를 강의해야하지?
"잠깐만, 잠깐만. 그러니까 오빠말을 정리를 해보면. 오빠도 내가 이쁘고 뽀뽀도 하고 싶고 그보다 더한것도 하고 싶은데 장소가 너
무 개방적이고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다는거네?"
그보다 더한거라...휴... 돌아버리겠군.
"뭐,,그리고. 우리가 만난지도 그렇게 오래 된것도 아니고, 니가 날 정말 맘에 들어하는지도 알수 없고..."
"남자들은 그냥 그럴 기회만 있으면 언제든 그러고 싶잖아? 오빤 아니야?"
세상 남자들이여.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험한 취급까지 받게 되었습니까...
"니 말이 맞는 면도 있는데..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데로 다 하고 사냐? 보통은 다들 절제하고 어떤 선을 지키는 거지."
"흐음..."
안그래도 동그란 가연이의 눈이 더 동그래졌다.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라고. 사실 니 앞에 있는 나도 남자고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늑대가 될수도 있는데 니가 너무 당당하게 나와버리니까 내가 못 그러는 거잖냐!!!
물론, 때려죽여도 그말을 입밖에 내서 말할 순 없다.
"오빠."
"응?"
"오빠 정말 재밌다. 되게 진지한데 그게 되게 웃겨."
지난 24년간 쌓아온 도대체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내 관록이란것이 지구 바깥으로 사라졌다.
"오빠랑 있으면 자꾸 놀리고 싶어져. 반응도 바로바로 나오고. ㅎㅎ."
지구 바깥이 아니라 은하계 바깥인것 같다.
"알았어 오빠. 아제 그만 놀릴게. 가자."
가연이와 손을 꼭 붙잡고 바깥으로 나왔다. 한참 출근 시간인 거리는 아침의 활기로 가득했다.
이제 가연이를 데려다 주면 나의 일과도 다시 밤이 찾아 올때까지 끝나는거겠지.
"오빠."
"왜"
마음이 넉넉해진 나는 노래를 흥얼거리다 대답했다.
"진짜 나랑 같이 안있고 싶어?"
다시 긴장감의 수위가 높아져 간다.
"나 이번엔 장난하는거 아니구, 난 오빠랑 같이 있고 싶거든? 복잡하게 생각 않구 오빠 정말 마음에 들고 정말 내가 그러구 싶어. 오
빤 어때?"
이런, 젠장. 관록이 발휘되어야 하는데 내 관록은 이미 은하계 저편으로 출장을 나가신 상태다.
"어? 어..."
"오빠가 거절하면 나 쪽팔려서 죽어버릴지도 몰라. 여자가 이렇게까지 말하는게 쉬운 줄 알아?"
"가연아...나도 정말 네가 마음에 들어. 이쁘고 섹시하고. 근데..."
"그럼 됐어. 가자."
가연이는 무작정 내 손을 잡고 끌었고 난 속수 무책으로 끌려갔다...라기보단 속으로 열심히 나 자신을 합리화 시키며 걸어갔다.
괜찮겠지. 내가 너무 딱딱해져 있나? 도대체 오늘은 하늘에서 요정이 내려와서 당신의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해도 별로 놀랄것 같지도 않다.
내 손을 끌며 앞장서걷는 가연이의 뒷모습을 보면 윤기흐르는 어깨까지 보기좋게 늘어뜨린 웨이브 헤어, 찰랑거리는 짧은 치마 아래로 보이는 아슬아슬한 허벅지, 곱게 뻗은 종아리, 잘록한 허리...
괜찮아 버리자. 까짓것 괜찮아 버리자. 사실 내가 더 가고 싶지 않은가 말이다.
그렇게 우린 한 모텔로 들어왔다.
이제서부터라도 상황을 내가 리드 해야겠지. 아무리 그래도 가연이가 많이 쑥쓰러워 할지도 모른다.
가연이와 키스라도하면서 긴장을 풀어줘야지.
"가연아."
난 그녀를 내 쪽으로 끌어 당겨 품에 안으려고 했다.
"잠깐만, 먼저 씻고."
"어, 그래 -_-; "
가연이는 거리낌 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정말 이래도 되는거니????
귀걸이를 풀고 가연이의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 주던 검정 쫄티를 벗어버리고 주름치마도 순식간에 벗었다.
흰색 브래지어와 흰색 팬티만이 가연이의 몸에서 가연이의 피부와 어느 쪽이 더 하얀지 경쟁하고 있었다.
"오빠."
"어,어."
"브라 끈 좀 풀러 줘."
서슴없이 내게 등을 돌리는 가연이.
난 아무것도 모르는 총각이 첫경험하게된 기분을 느끼며 가연이의 브라를 벗겼다.
아름다운 유방이었다. 브라를 풀러냈음에도 전혀 아래로 쳐지거나 하지 않고 거의 완벽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탱글탱글하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그렇게 크지도, 절대 작다고도 말할수 없는 가연이의 유방과 분홍 빛 유두는 내게 엄청난 시각적 흥분을 제공했다. 침이 저절로 넘어간다.
"뭘 그렇게 봐? 내가 내 가슴 이쁘다고 얘기 했잖아~"
그러면서 양손으로 유방을 모아쥐는 가연이.
제발...오빠의 참을성도 한계가 있단다. 씻는거고 뭐고 지금 당장 그 유방을 먹고 싶단 말이다...
"같이 씻자. 빨리 벗어."
"그,그래."
난 이제부터 발생하는 모든 상황의 통제권을 가연이에게 넘기기로 작정했다. 난 그냥 본능에 충실한 한마리의 고독한 늑대가 되자.
옷을 모두 벗었지만 내 자지가 커질대로 커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선뜻 팬티를 벗기가 망설여졌다.
"우와~ 오빠 몸 좋네? 아까 팔짱 꼈을때 팔이 되게 딱딱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더 좋네? 근데 뭐해? 팬티 입고 씻을
려고?"
"아,,아니."
난 수줍게 팬티를 벗었다.
"꼴려 있어서 쪽팔렸어? 히히. 내가 쫌 이따 많이 해줄게. 히힛. 가자."
난 어정거리며 가연이의 뒤를 따라 욕실로 들어갔다.
가연이의 샤워하는 모습이 마치 영화에 나오는 연예인의 모습 처럼 느껴진다. 저 매끈한 다리사이로 내가 들어간단 말이지?
비누를 묻혀서 내몸을 닦아 주기 시작한다. 아런 면이 있는 줄은 또 몰랐네.
내 가슴이며 아랫배를 닦더니 꼿꼿이 서 있는 내 자지에 바누 칠을 하고 손으로 문지른다.
쾌감이 피어 오른다.
"여기서 한번 하게 해줄까?"
"어떻게 해줄건데?"
"깨끗이 씻었으니까..입으로 해줄게."
나야 고맙지요.
가연이는 물로 내 몸에 묻은 비누를 말끔히 씻어 내더니 날 변기로 끌고 가서 자기는 변기 위에 앉았다.
봉긋한 가연이 유방 라인이 내려다 보이고 내 자지에는 더욱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앉은 자세에서 날 끌어당기더니 바로 자지를 삼켜 갔다.
"아!~"
"춥~ 추읍~ 쩝~"
섹시한 소리를 내면서 가연이가 내 자지를 빨았다
가연이가 화장을 지우진 않았기 때문에 아직 분홍빛 립스틱이 입술에 발라져 있었고 그게 시각적으로 더 흥분이 되었다.
점점 내 자지와 함께 가연이의 입술이 타액으로 번들거렸다.
가연이는 내 자지를 입에 넣은 채로 동그란 눈망울을 치켜 떠 나를 올려다 봤다.
으..너무 섹시하다...
눈 웃음을 치면서 입안에서 혀로 내 귀두를 핥는다.
기교가 능숙한건 아니지만 욕실에서 환상의 몸매라인을 가지고 있는 이제 갓 스무살의 뽀얀 미녀가 내 자지를 입에 머금고 있는 상황은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난 오랄에 약하다...
입을 떼고 가연이의 자신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자지를 손으로 딸딸이 치듯이 훑어간다.
"오빠 기분 좋아?"
"너무 좋아."
"오빠 입으로 해주는거 좋아 하는구나?"
"음..응. 그리고 네가 예쁘니까...더 흥분되네."
"알았어. 또 해줄게. 근데 입에다 싸면 안돼. 난 좇물 별로 안 좋아해. 맛이 별로야."
좇물...그말도 가연이 입에서 나오니까 무슨 밀어 같이 들린다. 근데 그걸 누가 맛으로 먹나? ㅎㅎ
그리고 내심 입에다 쌌으면 했는데... 워낙 대담하니까 혹시 해서 기대하고 있었었다.
하지만 싫다는데야. 다음에 적당한 기회를 노려봐야지.
가연이는 다시 입안에 자지를 넣고 정성스레 빨았다.
여자마다 보지의 느낌이 다르다고 열변을 토한 글을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난 거기에 어느정도는 공감한다. 그리고 하나만 덧 붙이고 싶다. 여자마다 펠라치오의 느낌도 다르다고. 은혜누나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더 풋풋하면서도 충동적이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귀여운 애가 이렇게 내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을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까?
볼을 홀쭉하게 만들면서 자지를 강하게 빨아들인다.
"윽~"
그러면서 혀로 귀두를 집중적으로 핥는다.
사정의 기미가 보인다. 이대로 입에다 싸버리고 싶다.
"아 가연아. 오빠 싼다."
가연이는 곧 입을 떼고 얼굴 앞으로 자지를 가져가서 손을 움직인다.
"으윽~~~"
자지 끝에서 하양 정액 줄기가 발사되어 가연이의 얼굴에 뿌려진다.
가연이의 눈썹에 반달 모양의 속눈썹에 오똑한 코에 앙증맞은 입술에 그날 처음으로 발사되는 내 진한 정액이 직격으로 쏘아졌다.
"으음~ 하아 하아."
마지막 정액이 자지 끝에 매달려 있다.
난 가연이의 볼에 자지를 문질러 닦았다.
나도 놀라고 있었다. 입에다 싸지 말라길래 그냥 손으로 해서 싸게 할줄 알았는데 얼굴에다 싸게 할 줄은 몰랐다.
얼굴에다 싼건 나도 처음이었다. 그런건 포르노에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가연이의 예쁜 얼굴이 내 정액으로 젖어 있는 모습은 너무 섹시했다. 사진으로 찍어두고 싶을 정도였다.
가연이의 턱 끝에서 정액이 떨어져 허벅지로 흘렀다.
난 휴지를 뜯어 내어 가연이의 얼굴을 닦았다.
그때까지 가연이는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입술에 묻은 정액 때문이리라.ㅋㅋ
대강 그녀의 얼굴을 닦아내자 그녀가 숨을 몰아 쉬었다. 숨도 참고 있었나??
"파하~~! 후우 후우 후~ 오빠 좇물 되게 많다. 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
"내가 좀 건강하잖냐. 얼굴 더 닦아야지."
"괜찮아. 어차피 화장 지울거니깐 세안제로 닦아야 돼. 서비스 한번 해준거야."
고맙다고 해야 하나??
"오빠 먼저 나가 있어."
"그래."
욕실을 나오는 내 등뒤에서 그녀가 발랄하게 외쳤다.
"잠들면 안돼! 잠들면 더 좋은거 안해준다~"
난 침대에 걸터 앉아 [더 좋은거] 에 대한 상상을 맹렬히 전개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중엔 가연이가 알면 싫어하고 날 정말 변태로 취급할지도 모른다고 여겨졌지만,
어쨌든 상상은 자유다.
.................................................
안녕하세요. 케케마루입니다.
성원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의 모든 마음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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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1 처음을 기억하며... - 1부 4장 야오리 2018.04.06 1275 0 0
2730 섹스 이야기 시즌 2 -나름 돈있는 유학생- - 1부 야오리 2018.09.20 1275 0 0
2729 [회원님 투고작 - 첫번째] 내 ... - 상편 야오리 2018.04.27 1278 0 0
2728 내 얘기좀 들어볼래? - 1부 야오리 2018.09.27 1278 0 0
2727 에피소드 5 (첫경험편) - 7부 야오리 2018.04.18 1280 0 0
2726 내 경험의 허와실,,, - 1부 22장 야오리 2018.04.18 1280 0 0
열람중 원투의 호스트 생활 - 3부 야오리 2018.05.29 1281 0 0
2724 무소유 - 단편 야오리 2018.06.07 1281 0 0
2723 인도에서 만난 남자 - 8부 야오리 2018.04.15 1282 0 0
2722 원투의 호스트 생활 - 5부 야오리 2018.06.01 1288 0 0
2721 헌팅 초보 그리고 초미니스커트 - 프롤로그 야오리 2018.08.07 1291 0 0
2720 대리운전 - 6부 3장 야오리 2018.09.12 1294 0 0
2719 동갑 클럽의 여인들 1 - 프롤로그 야오리 2018.09.28 1294 0 0
2718 여승무원, 연인, 여자 - 16부 야오리 2018.05.08 1295 0 0
2717 등교길 치한 이야기 - 2부 야오리 2018.06.27 1295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