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숙모의 친구와 나 그리고 숙모 - 6부

야오리 3,769 2018.05.19 17:00
장사를 하다보면 기복이 있게 마련이다. 한 동안 매출이 올라 ‘이제 가게가 정상 궤도에 올랐나보다’ 생각하면 또 한없이 추락해서 몇날 며칠을 손가락 빨아야할 때도 있다. 한 사날 그러고 앉았으려니 좀이 쑤셨다. 마실이라도 다녀와야겠단 생각에 기사에게 가게를 맡기고 좀 삼촌가게가 있는 옆 마실로 향했다. 열 평 남짓한 공간을 반으로 쪼개 내실과 가게로 분리하고 가게 앞에 너저분한 중고 가전들이 쌓여있었다. 삼촌이 즐겨타는 스쿠터가 없는 걸 보면 어디 작업나가신 모양이었다.
“작은어버지 저 왔어요.” 모르는 척 가게 문을 들어서며 인사했다.
“조카 어서 와요. 삼촌은 일 나가셨어요.” 안쪽 문이 열리며 숙모가 앉은 채로 나를 반긴다.
신발을 벗고 내실로 들어섰다.
“커피 줄까요?”
“네, 차게 주세요.”
작은아버지는 친삼촌은 아니다. 아저씨라 불러야 마땅한 먼 친척이었지만 장난삼아 부르던 것이 이제 주변에선 정말 숙질간으로 알고 있을 정도다. 그러니 숙모도 나한테 조카라곤 부르지만 하대하지는 못했다.
“커피 드세용.” 숙모는 내게 장난도 잘치고 애교도 잘 부린다. 동그란 얼굴에 몸매도 동글동글한데 피부는 탄력이 있어서 애기같은 면이 있고 밉상은 아니다. 선혜랑은 초, 중학교 친구라는데 근 이십년을 소식 모르고 살다가 이 동네에 이사 와서 딸애의 친구 엄마로 다시 만났다니 기막힌 우연이었다. 둘이 말하는걸 보면 계집애, 지랄한다하는 것이 깨복쟁이 친구다웠다.
“선혜 맛난 거 사줬다면서용?”
기가 막혔다. 이 동네 아줌마들은 좀 이상한 면이 있다. 계모임도 많고 친목회도 많다. 매일 모여 앉아서는 수다만 떨고 밤에는 어울려 카바레로 나이트로 잘도 나다녔다. 그러다 보니 없는 사람 구설수에 올리기 십상이고 또 빠진 사람은 그 사람들 카바레 다닌다고 딴 데 가서 말해고 그게 소문나는 게다. 선혜도 입이 빨랐나 보다.
“나는 안 사줘용?”
숙모가 이러는 게 꼭 농담만은 아닐 것이다. 한 번은 삼촌과 셋이 술 마시다 전작이 있던 삼촌이 먼저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숙모가 호프 한잔만 더 하자고 해서 들른 치킨집에서 숙모가 테이블 밑으로 발을 뻗어 내 다리를 건드린 적이 있다. 놀라웠지만 모른 척 대화하는데 숙모가 턱을 괸 채 실실 웃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바지 밑단을 발가락으로 들쳐 넣고 스타킹 신은 발로 맨 살을 훑는 것이었다. 그게 벌써 몇 달 전이었지만 기억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던 것인데 선혜의 말에 자극 받아 이런 말을 하는 게다.
“숙모님 드시고 싶은 게 있으면 사드려야죠, 뭐 사드릴까요?”
“맥주 한잔 사세요.”
“그러죠, 가서 사올게요.”
“아잉~, 이따 가게 문 닫고 사줘요”
그렇게 하기로 대답하고 돌아왔다.
밤 8시 50분쯤 가게로 전화가 왔다.
“가게 문 닫을 때 됐죠?”
“네”
“돼지슈퍼 앞으로 와요”
“네”
전화를 끊는다.
“어머, 신호 바뀌겠다. 빨리 건너요”
내가 보이자 숙모가 팔로 재촉하며 앞서 행단보도로 내려섰다. 이층에 위치한 호프집으로 인도하는데 많이 가본 집인 것 같았다. 실내는 조금 어둡고 반쯤 칸막이가 된 집이었다.
“자주 와 보셨나 봐요” 숙모가 앉은 맞은 편 의자로 앉으려 어정쩡해진 자세로 물었다.
“이리로 앉아요.” 숙모가 안쪽으로 옮겨 앉으면 자기 옆을 눈으로 지목했다.
‘이거 어째 오늘 일 나겠군.’
사실 숙모에게 별 매력을 느끼진 않는다. 다만 치킨 집에서 있었던 일로 언젠가 오늘 같은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에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고민은 해봤는데, 그 답은 내가 요구하진 않되 숙모가 원하면 그냥 따라 주겠단 것이었다.
역시나 맥주잔이 두 차례 바뀌고 나자 숙모의 손이 내 허벅지에 올려졌다.
“선혜랑은 좋았어요?”
“그 얘긴 하지 말죠, 다 들었을 테니”
손을 둘러 숙모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아마도 내 약점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놀려가며 조정하려던 것인데 내가 적극적으로 나오자 조금 놀라는 눈치다. 숙모가 테이블 쪽으로 조금 수그리고 앉아있어서 바지 뒤춤이 들려 팬티와 팬티스타킹이 조금 보였다. 바지 틈으로 손을 넣어 쓰다듬으니 스타킹의 감촉이 부드럽다. 넌지시 숙모의 눈을 마주보며 입술을 숙모에게 가져갔다.
“쭈~웁”
바지 속 공간이 타이트해서 손을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손에 조금 힘을 주자 엉덩이를 지나 궁둥이에 다다라서야 삼각형의 빈 공간을 만났다. 불편한대로 손가락을 조금 꼬물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공간이 어디던가? 보지와 회음과 항문이 만나는 실로 가장 예민한 곳이었다. 단숨에 그 심오한 공간을 압박당하자 숙모의 입에서 “헉”하는 단발마가 튀어나왔다.
“그만 가요” 주변이 의식됐던지 숙모가 내 손목을 잡아 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숙모의 손에 빌지가 들려져 있었다. 카운터에 가서 계산하려는 숙모에게 “나보러 사달라면서요?” 하고 말하니, 숙모가 지갑에서 돈을 꺼내며 “노래방 가서 내요” 한다. 계단을 내려가니 지하 1층이 노래방이다. 방을 안내한 종업원에게 맥주를 주문하고 돈을 건넸다. 잠시 후 주문한 맥주와 새우깡을 들여오고 종업원이 방을 나가자 노래 몇 곡을 찍고 숙모와 부둥켜안고 입술을 나누었다.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숙모의 젖탱이를 문지르다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비벼준다. 나의 입속에 감금된 숙모의 입술이 떨리는 걸 느꼈다. 손을 아래로 내려 숙모의 오므린 다리 사이로 손 디밀어 바지위로 삼각주를 비벼대기 입술을 빼고 거친 숨을 뱉으며 고개가 뒤로 꺾였다. 다리에 힘이 빠지는지 허벅지가 벌어졌다. 사타구니를 손으로 빠르고 강하게 비벼주니 숙모의 손이 나의 어깨를 부여잡는다. 숙모의 바지 단추를 풀려고 애를 쓰니 숙모가 직접 풀었다. 자크를 아래로 내리니 벌어진 바지춤 속에 팬티스타킹에 덮인 팬티가 보인다. 선혜가 입었던 거들성 팬티다. 통통한 편인 숙모는 거들의 압박에도 아랫배가 동그라니 돌출돼있었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까실한 음모속을 한참 전진해 습지를 발견했다. 미끄러운 액체로 보지와 팬티가 들러붙어있는 것을 이간시키고 그 자리를 내 손가락이 대신한다. 숙모가 내 어깨를 부여잡고 내 손가락의 연주에 맞춰 “으흐흥~ 아하항~” 노래 불렀다. 미끈미끈하던 숙모의 보지입구를 문지르다 중지와 약지 손가락을 찔러넣고 쑤셔대자 “쑤걱 쑤걱 쑤걱” “쩔꺽 쩔꺽 쩔꺽” 점액질로 점철된 질벽을 문대기는 소리가 노래방기계 연주 사이로 들려왔다. 도리질치는 숙모의 고개를 잡아 입술을 가져대니 “음~으~음” “쭙 쭈~읍” 신음 섞인 소리를 내며 빨아댔다. 손목이 저리는 것을 참고 계속 쑤셔주고 있자니 팔뚝 전체가 아파왔다. 손을 뽑아보니 씹물이 손바닥을 가득 적시고 손목을 타고 흘렀다. 숙모가 쳐다보는 앞에서 혀를 뽑아 핥아먹었다. 시큼한 액체를 쭙쭙 빨아먹으니 숙모가 내 손을 잡고 만류했다.
“먹지 마요”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서 민망한 표정을 짓는다. 숙모가 나의 허리띠로 손을 가져와 풀고는 바지 자크를 내렸다. 벌써부터 성나있던 내 자지가 채우지 않은 사각 팬티 단추 틈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숙모의 두 손이 내 양쪽 엉덩이를 감싸 안더니 고개를 빼어 입술로 자지를 감쌌다. “훕 훕” 입술을 오므리고 빨아대더니 “후~룹 후루~룹 후루룹” 혀를 내밀어 자지 아랫부분을 떠받히고 입술을 가볍게 마찰시키며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는 게 많이 해본 솜씨다.
“잘 하네요. 많이 해본 솜씬데요” 삼촌의 아내와 흘레붙는데 대한 정신적 부담이 없지 않던 터라 막 굴러먹던 여자로 치부하기 위해 해본 말이다. 숙모는 대꾸도 없이 엉덩이 잡은 손으로 꼬집어 싫은 내색을 한다.
“뭐? 그럼 아냐? 작은아버지한테도 이렇게 하진 않을 거 아냐” 어느새 반말이 나간다. 그 동안 지켜본 봐야 따르면 숙모도 바람 꽤나 피웠음이 틀림없었다. 삼촌보다 바깥 모임이 더 많았고 나가면 귀가시간을 지키지 않아 부부싸움도 종종했던 것이다. 게다가 조카라면서 나에게 먼저 치근댄 거나 길 건너에 아베크족이 즐길만한 술집으로 자연스럽게 이끈 것도 확신을 배가시켰다.
“아이 참~” 숙모가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본다.
“알았어, 계속해” 숙모가 다시 자지를 물고 고개를 흔든다. 술을 마셨더니 사정이 잘되지를 않았다. 이런 상태에서 숙모를 올라타 봤자 조만간 발기가 죽을 것 같았다. 숙모의 양손을 잡아 티셔츠 밑으로 넣어 올려 내 젖꼭지를 비비게 하였다. 나에게 있어 젖꼭지는 최고의 성감이다. 괄약근에 힘을 빡 주고 자지에 신경을 집중하니 사정감이 몰려왔다. 눈을 감고 음미하며 쿨럭쿨럭 좃물을 숙모의 입안에 싸댔다. 숙모가 움찔하는 놀란 모양이었다. 소심하게 사정전에 “싼다”고 미리 말해주고 싶지가 않았다. 입술을 때려는 것을 제지시키고 통로에 남아있던 놈들이 다 나오길 기다려 놓아주었다. 티슈가 보이지 않자 다 마시지도 않은 맥주 캔에 숙모가 입술을 오므리고 침 흘려 뱉듯이 껄쭉한 나의 좃물을 뱉어냈다. 보지에 끼워주지 않은 것을 원망하는 눈빛이다. 아무리 그래도 삼촌 마누란데 보지에 넣지 않은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숙모와 나란히 앉아 어깨를 안고 연주를 들으며 모니터에 나오는 반라의 여체 쇼를 감상하다가 노래방을 나왔다. 숙모와 헤어져 택시를 타고 앞으로 일을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먹먹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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