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부부의 선택 3-2부

야오리 2,458 2019.01.23 18:24
남편 쪽에서야 동욱씨 등에 가려 우리 두 사람 사이의 상황이 어떤지 보이지는 않겠지만, 우리 두 사람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대충은 짐작하고 있을 것이었다.대 놓고 이쪽을 보고 있지는 않았지만 분명 남편도 무척이나 궁금했던지, 애써 태연한 척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만 곁눈질로 힐끔 힐끔 거리는 것이 정면에서 바라보는 내 눈에는 있는 그대로 다 보였다. '내가 왜 이러지...' 처음에는 남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묘한 느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 기분이었다.'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지 모른다고' 했던가...한 번 새로운 세계를 겪고 나니 모든게 흥미로웠고 괜히 뭐든지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었다.나에게도 이런 음탕한 모습이 있었다는 것에 내 스스로도 놀라면서도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한 쪽 손은 동욱씨 목 주위를 감아 쥐고 얼굴은 자연스럽게 동욱씨 어깨위에 기대고는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남편을 쳐다 보았지만, 남편는 그런 내 눈길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음흉한 눈빛으로, 마치 포르노를 감상하는 그런 자세로 우리 두 사람의 아래 쪽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허억...뭐 합니꺼, 찬바람 들어가 감기 걸리겠네예" "응? 어..." 팬티를 뚫고 나와 이상한 모습으로 내 손아귀에서 얌전하게 있는 그 것... "아~~참말로.. 보이소 야를, 이뻐해달라고 인사하고 안있습니꺼" "..." 동욱씨 심벌은 처음에 내 손에 들어올 때와는 달리 시간이 흐르자 용틀림이라도 하듯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손 가득 느껴지는 이 양질감...살아서 움직이는 동물처럼 뜨거운 기운을 토해내면서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듯, 꿈틀거리며 나를 자극하는 것이었다.조심스럽게 감아 쥐고는 손에 힘을 주며' 꾹 꾹' 누르자 마치 반발이라도 하듯이 이내 튕겨 나오는 그 것...힘을 주면 줄수록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 남자의 성기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으로, 나 또한 입 안이 바싹 바싹 마르며, 가슴도 답답해지고 마른 침이 자꾸 넘어가는 것이었다.더불어 내 몸 속의 혈관도 급속히 팽창되어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면서 온 몸 곳곳에서는 화려한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동욱씨 물건에서도 미끄덩거리는 액체가 약간씩 흘러 나오는 것이 느껴졌고, 내 꽃잎도 그 달콤한 꿀물을 토해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나로 인해 흥분되어 가는 한 남자를 느끼자 뭔가 해야 한다는, 아니 이제는 나를 위해서라도 뭔가를 하고 싶어졌고 느끼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몇 번 강하게 잡아주며 앞 뒤로 움직이자 무서우리만큼 급격하게 발기 되기 시작하는 그 것....한 손으로 다 감싸쥐기 어려울 만큼 굵은 모습으로 변한 동욱씨의 심벌이 나를 유혹이라도 하듯이 내 허벅지에 와 닿아 길게 자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누,누우..님~, 아이구..." "아,아...으...음..." "지발... 쪼매만 더, 더..." 동욱씨도 급격히 성감이 오르는지 내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 가며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이었다.동욱씨가 쾌감에 흥분되는 모습을 보자 나 또한 흐뭇한 기분이 들었는데, 나도 이 남자를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뜨게 만드는 것이었다. "누,누님... 쪼매만 더... 아~~~ 쌀 .. 것 , 쌀 것 같은데..." "응? 뭐라고..." 처음에는 입안에서 웅얼거리는 소리 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었다. "안에, 마, 아, 안으로..." "어,어떻게..." 동욱씨 얼굴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이 붉게 변하면서 굵은 핏줄이 드러나는 것이었고, 내 엉덩이를 얼마나 세게 움켜 잡는지 아플 정도였다.그러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동욱씨 얼굴을 보자 괜시리 내 마음도 덩달아 급해지며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었다.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지, 동욱씨는 내 손을 잡고는 자기 팬티 속으로 직접 끌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 , 내,내 ... 미,미쳐..." 팬티 속 풍경은 뜨거웠다.뜨거운 열기가'후끈 후끈' 달아 올라 있는 팬티 속은 끈적 끈적하고 비릿한 냄새가 풍겨져 나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자가 아니라 남자에게서도 발정난 수컷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갈 곳 잃은 사람처럼 손 둘 곳을 찾지 못해 헤매던 동욱씨, 팬티 속에서 내 손이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내 팔을 잡고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당황하는 기색이었다.그리고 그 모습에서 나는 새로운 것을 느꼈다.'후...훗' 남자를 이렇게 애타게 한다는 것이 재미있었지는 것이었다.남자만 여자를 참기 힘들 정도로 괴롭힐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얼마든지 남자를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분 좋았다.. 내 몸안의 열기는 오히려 조금씩 식어갔지만 색다른 즐거움으로 인한 자극은 자꾸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었다.슬그머니 손을 움직여 빳빳하게 발기된 불기둥을 밑에서 위로 한 번' 쭉' 훑어 주자 동욱씨 몸이' 펄쩍' 뛰어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어머... 왜 그래 동욱씨?" "이,이,이.... 으흐.....음." 뭐라 말을 하지 못하고 입만 벌리고는 내 얼굴을 뚫어지라 노려보는 사람...그 동안 나를 갖고 놀렸던 일이 생각나자 더 괴롭히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어머, 어디 아퍼, 얼굴이 왜그래?" "으..... , 아~~~ 누,우님예..." 손에는 어느새 미끈거리고 끈적한 물기가 묻어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을 주는 것이었다.남편도 한 껏 흥분을 하면 사정하기 전에 말간 액체가 조금 흘러 나오곤 했는데 혹시... "어? 어머...뭐가 나온 것 같은데..." "뭐, 뭐가예?" "나도 몰라. 그냥 끈적거려져. 동욱씨 혹시..." "아, 아닙니더. 절대로..." 속으로는'이러다 정말 동욱씨가 사정을 하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설마 그런 일이 있을라고' 생각을 하면서 손 장난을 멈출 수가 없었다.어느 순간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고 반주음만 빈 공간을 채우고 있어, 남편을 쳐다보니 그저 멍하니 이 쪽만 보고 있는 것이었다.'반신 반의' 지금 남편의 심정은 그럴 것이었다.설마 아내가... 그러나 지금 저 자세는... "동욱씨,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 내가 만져 줄께, 알았지?" "허억, 음... 그게 무슨...." "나도 몰라. 그냥 남편이 보고 있으니까 몸을 돌리지 말고 이대로 있어야 돼. 만약 움직이면 나도 그만할 거야" "아, 알았...습니더..." "그럼 고개만 돌려 남편보고 노래를 한 곡만 더 불러 달라고 해. 알았지?" "야,야 알았습니더." 주인에게 복종하는 강아지 처럼 동욱씨는 고개를 돌려 남편에게 부탁했고 남편도 이상하리만큼 그대로 따르는 것이었다.아마 우리 두 사람의 행동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정말이지 저 사람, 나중에 다른 말 하는 거 아닐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남편이 바라는 것이 이런 것일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그러니까 이런 자리를 준비 했겠지... 노래를 부르는 남편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나는 좀 더 과감하게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러나 여전히 똑 같은 자세에서 한 쪽 손만 팬티 속으로 넣어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남편이 알 수는 없는 일이었다.나중에야 알았지만 그 때 남편은 속이 타서 죽을 지경이었다고 했다.그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설마 내가 그렇게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었고 그렇기에 더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노라고...만지면 데일 것 같이 달구어진 동욱씨 심벌은 마치 요술 방망이 처럼 제 멋대로 움직이며 점점 더 딱딱해져 갔고...나는 손 끝으로 조심스럽게 그 긴 막대를 더듬어 희롱하기 시작했다.밋밋하게 뻗어있는 기둥을 지나자, 굵은 테두리가 느껴지면서 딱딱한 구슬 같은 것이 박혀 있는 것 같았다.귀두 부분이 남편과는 달리 유난히도 굵었다.신기했다.마치 거기에 반지를 끼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였다.손톱으로 맨 앞 쪽 매끈하게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슬쩍' 긁자 다시 한 번 동욱씨는 심하게 몸을 꿈틀거리며 떠는 것이었고, 그 것은 내가 만지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스스로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툭 툭' 여기 저기를 건들이며 끄덕이는 것이었다.손을 좀더 밑으로 내려 두개의 방울을 한꺼번에' 살짝' 잡자 더 이상 참기 어려운 듯, 동욱씨 눈이 번들거리며 한 껏 커지는 것이었다. "으매.... 나, 나 ..." "좋아? 이렇게 해 주니 어때?" "우, 우 짜고... 누,누님예... 살,살...." "이렇게..." 나는 공기를 갖고 놀듯이 양 쪽의 방울을 번갈아 쓰다듬어 주며, 가볍게 잡아 당기기도 하며 애무를 해 주었고, 그러자 신기하게도 '축' 처져 있던 그 것들도 서서히 딱딱하게 변하는 것이었다. "어머? 이것도 서네" "아,아~~~우째 좀..." 말을 잇기 어려울 정도로 흥분을 한 동욱씨를 보며 이제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마지막으로 손을 깊숙이 넣었다.손가락으로 강한 근육질의 뭔가가 느껴지고...그게 괄약근이라는 것을 알기도 전에 내 손은 방울을 가볍게 매만지고 무섭게 성을 내고 있는 불기둥을 밑에서 부터 쓰다듬어 올라가기 시작했다.그리고 끝까지 부드럽게 애무를 해 주고 손을 뺄려고 하자, 동욱씨가 덮썩 내 손을 잡는 것이 아닌가! "아, 안..됩니더. 와, 와 이..러는교" "응? 뭐...를..." "지,지 를 이, 이렇게 만들어 놓고..." 그러면서 손을 빼지 못하게 하고는, "소, 소원입니더. 제...발 빠, 빨...리 , 한, 한번만....야" "엉?" 나는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발기된 남자의 물건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이,이렇게..." 그리고 나는 한 손으로 다 잡을 수 없을 만큼 두툼해진 동욱씨 물건을' 꽉' 잡고는 흔들기 시작했다. "아~~~, 쪼매만, 허어....억..." 괜히 덩달아 내 손길도 빨라지는 것이었다. "으,으..... 누,우님...." "왜? 응. 왜?" "모,모릅니더...나 누,우님이 너,너...무 좋습..니더.." 손길이 빨라지며 움직임도 커지자 남편에게 감추려고 해도 더 이상 속일 수가 없었다.노래 부르는 것을 멈추고 아예 우리 쪽으로 돌아 서서 쳐다 보는 남편.머리 속으로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에 '이래서는 안되는데.... 그만 해야 해...' 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치 기계처럼 손을 움직이고 있는 내 모습.그저 동욱씨의 움직임이 빨리 멎기를 바랄 뿐이었다.그렇게 손을 흔들기를 얼마를 했을까.... "아~~~, 크으...윽.... 음~~~" 손바닥을 통해 위로 솟구치는 덩어리를 느끼는 순간, 갑자기 엉덩이에 있던 동욱씨의 손이 내 어깨를 강하게 움켜 잡으면서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뻣뻣함을 이기지 못해 약간은 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 성난 물건을 잡고, 남편에게 가끔 해 주듯 힘차게 앞 뒤로 몇 번을 더 움직이자 다시 한 번 "어,어,어...." 급박하게 외치는 동욱씨... 그 순간' 울컥' 하는 느낌과 함께 손으로 전해지는 뜨끈 뜨끈한 액체... "어머! 이게 뭐...야..." 나는 깜짝 놀랐다.설마 이 장소에서 동욱씨가 그렇게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는데...풀 같이 끈적끈적한 액체가 불꽃놀이 하듯 위로 솟구쳐 올라가더니 이내 그 생명을 다하고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었다.그리고는 내 손 가득 쏟아지는 희멀건 그 것... '아...." 사정이었다.남자의 정액이 쏟구쳐 올랐던 것이었다.멈춰진 자세에서 몸만 떨고 있는 동욱씨.그대로 한 동안 움직이지 않았지만 동욱씨의 심벌은 정액을 계속하여 몇 번이고 '쿨컥 쿨컥' 토해내는 것이었다.그리고 내 손 가득 묻고 말아 버린 뜨거운 분출물...엄청나게 많은 양을 쏟아내고도 동욱씨의 심벌은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다 토해내려는 듯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끊임없이 그 시커먼 몸뚱이를 끄덕이는 것이었다.그리고 자기 일을 다 했다는 듯이 서서히 움추려 들어 갈때 쯤에서야 나도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흥분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저지르고 만 행동. 내 스스로가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어찌 유부녀가, 그것도 남편이 뻔히 보는 앞에서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차마 남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귀신에 홀리지 않고서야 어떻게... 내가 너무 동욱씨에게 빠진 것은 아닌지...한 번 내 몸을 가진 남자라고 내 스스로가 내 남자라고 믿고 싶은 것은 아니었는지 ...내가 아는 나, 장 현선은 이런 모습이 아닌데...깜짝 놀라 손을 꺼냈지만 이미 밖으로 들어난 손에는 찐득한 물체가 묻어 잘 떨어지지 않고, 긴 여운을 남기며 밑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조명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액체, 그 동욱씨의 정액이 흘러 내리는 저 편으로 남편의 얼굴이 보였다.놀람, 당황한 모습... 아내의 손에 의해 절정을 느낀 다른 남자의 정액을 보며 남편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나 또한 놀라기는 마찬가지.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정신을 차릴 수 없었지만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이 번개 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었다.하나는 이미 저질러진 일, 그리고 동욱씨를 위해 뭔가를 해 줬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남편에게 갖게 되는 죄스러움이었다.이미 한 번 정조를 유린당한 상태, 그러나 그것은 남편이 모르는 일이었지만 방금 전의 일은...그러나 이것으로 끝났으면 다행이련만... 그 짧은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어쩔 수 없이 나는 또 한 번 동욱씨에게 내 몸을 열어 주고 말았다.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내 몸은 화장실에서 다른 남자의 물건 앞에서 침몰하고 말았다.그러나 그것은 완전한 섹스가 아니었다.차라리 안 하는 것만 못한... 그 때 화장실에서 절정을 느꼈더라면 모텔에서의 그 일이 없었을텐데... '나쁜 여자' 였다.남편이 아닌 남자를 위해 몸을 씻고 화장을 하며 기꺼이 그 남자의 방문을 두드리고 말았으니...  어이없겠도 내 손에 의해 동욱씨의 사정이 이루어지고 나자 갑자기 조용해진 분위기. 동욱씨는 모르는 척, 밖으로 나갔고 룸에는 우리 부부만이 앉아 있었다. "왜 그랬어?" "...' "정말이지..." "..." 할말이 없었다.내가 죄인인데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랴... 비록 남편이 보는 앞에서 섹스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거나 다를 것이 무엇이랴. 다른 사내의 심벌을 잡고 절정을 느끼게 해 주었으니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남편은 술만 연거푸 마시면서 다음 말을 잇지를 못하는 것이었다.고개를 숙이고 있는 내 마음도 미칠 것만 같았다. "당신..." 무슨 말을 할 듯, 말 듯 망설이는 남편... 어떤 변명이라도 듣기를 원하는 남편...나는 슬며시 고개를 들어 차마 바로 쳐다보지는 못하고 옆으로 몸을 틀어 남편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그러나 오히려 남편이 내 눈을 피하는 것이었다.나는 순간' 흠칫' 몸이 떨리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혹시 이 사람이...' "남자가 원했던 거야, 아니면 당신이..." "..." 말을 할 수가 없었다.처음에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으로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죽을 죄를 지은 기분으로 있었는데...내 합리화는 아니지만 이렇게 만든것에 자기의 잘못도 있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추궁에 서러운 느낌도 들었다.남자와 여자가 만나는데, 일상적인 만남도 아니고 이런 자리에서 만난다는 것은 어짜피 서로가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만나는 것이 아니겠는가! 싫다는 사람, 억지로 이런 자리에 오게 해서는 젊은 남자와 강제로 부루스를 추게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다른 남자가 자기의 아내 온 몸 구석구석, 머리에서 발 끝까지 핥고 빨고 희롱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런 상황이 되니까 나만 타박하는 것 같아 야속한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못난 사람...' 그 동안 당신만을 위해 간직해 온 이 몸뚱이를 다른 남자보고 이렇게 달구어 놓게 만들어 놓고는, 그럼 나보고 참고 있으라는 것은 무슨 심보냐고 묻고 싶었다.자기의 관음증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내를 벌거 벗겨 무대에 세우는 거와 다를 것이 무어냐고...내가 동욱씨의 성기를 잡게 된거나, 또 강렬하게 전해오는 양질감에 나도 모르게 손을 움직여 사정을 하게 한 것은 단지 본능이었을 뿐이었다.그것은 애정도 아니었고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 그런 것도 아니었다.단지 수컷과 암컷, 본능에 충실한 남자와 여자가 있었을 뿐이었다.그것은 육체와 육체가 만나 자연스럽게 반응을 하게 되는 당연한 결과 이었지, 나이 40인 여자에 대해 만약 남편이 정확히 알았다면 그런 자리를 마련하지 않아야 했었고, 설령 그런 자리를 준비했다 하더라도 남자의 행동에 대해 나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한다는 것은 잘못이었다.무르익은 이 육체를 자기도 감당하지 못해, 밤마다 애꿎은 나만 잠 못들게 하고서는....차라리 건들이지 말고 그냥 자면 좋으려만, 자기 기분만 내고는 돌아 누워 잠에 떨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달구어진 육체를 식히기 위해 거의 뜬눈으로 지새웠던 날이 그 얼마였었는데...정말이지 나도 몰랐던 내 뜨거움을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도 다 동욱씨 때문이었고, 이미 한 번 준 몸이라다보니 그런 모습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던 것이었다.남편 모르게 동욱씨 몸을 받아 들였던 그 순간을 생각하니 이 순간에도 분위기와는 또 다르게 몸이' 후끈' 달아 오르는 것이었다.심각한 남편과는 달리 내 몸에 의한 지배는 정신을 통제하는 것 같았다. "당신 나에게도 잘 안해 주잖아, 그런데 어떻게..." "미...안...해, 여보.." "미안? 내가 듣고 싶은 것은 당신 마음이야. 이미 저질러진 일을 가지고 그런 말을 해서 뭐하겠어. 당신 마음이 중요한 거지" "미안해, 정말이야..."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다였다.그러나 남편은 집요하리 만큼 계속 물어 보는 것이었다.그러자 눈물이 날려고 했다. "자, 닦아" 나는 휴지를 받아들고 눈으로 가져 갔지만,"당신 손 말이야"라는 남편 말에 얼른 손을 감추고 말았다.아직도 손에는 남자의 흔적이 남아 길게 자국을 남기고 있었다.그러나 마른 휴지로 닦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힐끔' 쳐다보자 나를 물끄럼이 바라보며 묘한 웃음을 짓는 남편...'그래, 비웃는 거야.' 내 모습을 보며 비웃는 듯한 모습에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며 토할 것만 같아 도저히 그냥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씻고 올께"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라도 앉아 있을 수 없어 밖으로 나왔다.문을 막 나서 복도를 걸어 가는데 동욱씨가 오는 모습이 보였다.그 순간 괜히 부끄러워져 고개를 숙이고 모르는 척 지나가는데, 갑자기 동욱씨가' 와 락' 끌어 안는 것이 아닌가! "왜 이래!"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지만 입 안에서 맴돌기만 할 뿐, 정작 밖으로 흘러 나온 소리는 들릴락 , 말락 했다. "헤헤, 누님예 참말로 좋아십니더." "이거 안 놔..." 힘껏 밀어내자 겨우 떨어지며 한 쪽 눈을 찡긋하며 돌아서 가는 것이었다.새초롬한 표정을 지으며 노려 봤지만 소용 없는 일이었다.나도 돌아서서 발걸음을 뗄려고 하는데, 갑자기 엉덩이를 때리는 손길... "찰 싹" '휙' 뒤돌아 보자 어느새 내 뒤로 다가와 엉덩이를 가볍게 때리고는 기분 좋은 모습으로 도망가는 남자... "정말..." 입술을 깨물며 손을 들어 때리는 시늉을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남편과의 서먹한 분위기로 다운되었던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았다.정말이지 알 수 없는 남자였다.'장 동욱'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나와 방으로 갈려고 하는데 술에 취한 듯한 남자들이 복도를 막고 피해 주지를 않는 것이었다.그러면서 농담처런 말을 하는 것이었다. "어! 아,아줌마....커억" "..." "우,우리하고 놉시다.으..응?" "나 그런 여자 아니예요" "뭐? 그런 여자? 아,아줌마 그런 여자라니. 커억...음... 그런 여자가 어떤 여잔데?" "왜 이래요!" 남자 둘이 짖궂게 자꾸 시비를 거는 것이었다. "에이... 그러지 말고 우리하고 놀자고...응?" "정말... 이럴거예요" "허어! 빵빵한게 잘 놀게네 뭐, 안그래 김형?" "음..냐.. 아줌마, 화끈하겠는걸. 이 몸매 좀 봐" "자꾸 이러면 소리지를거예요" 그러나 그런 나의 말도 소용이 없었고 이제는 숫제 몸을 만질려고 드는 것이었다.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앙칼지게 말을 하자, "어! 이거 봐라. 이 아줌마, 섹시한 줄로만 알았는데.. 귀여운데. 커...억..." "이러지 마요" "헤헤, 앙탈은... 어이구 이 엉덩이 좀 봐. 남자들 께나 울려겠는데. 히히..." "정말..." 남자들은 내가 도우미인 줄 알고 자꾸 수작을 거는 것이 분명했다. "우리랑 놀고 2차 가자고. 잘해 줄께, 응.." "저리 비켜요" "얼마면 되는데...응, 따불로 줄께, 따부~울" 밀치고 앞으로 나갈려고 하자 양 쪽에서 남자들이 압박을 해 들어 오는 것이었다. "어이구, 이 아줌씨. 허벅지도 보통이 아니네. 웬만한 남자는 숨도 못 쉬겠는 걸. 헤헤..." 그러면서 앞에 있던 남자의 손이 다리를 만지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엉덩이를 뒤로 빼며, "이,이, 나쁜 사람들. 신고할거야" '어,어... 신고해 봐 아줌마. 아줌마만 손해야. 아니 이 늦은 시간에 이렇게 입고 다니면 누가 믿겠어. 안 그래" 눈물이 날려고 했다.어쩌다가 내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자,자.그러지 말고...음..냐...커억. 이리 좀 와 봐 아줌씨..."순식간에 남자의 손이 치마를 들추고는 사타구니 쪽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어! 이 여자보게나... 어디서 벌써 한 번 했잖아" 룸에서의 흥분으로 아직 팬티를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남자의 손이 팬티를 훔치고는 손을 깊숙이 넣어 뒤 쪽 엉덩이까지 만지는 것이었다. "아, 안..돼" 다리를 오무리며 급히 손을 내려 치마를 잡았으나 두 남자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뒤에서 다른 남자가 가슴을 움켜잡고는 떡 주무르듯이 사정없이 만지고... 순식간에 두 남자에게 몸이 점령당하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러다가 정말이지...' 무슨 큰 사고라도 날 까 두려워지는 것이었다.앞에 남자는 치마를 위로 치켜 올리고는 팬티를 잡고 밑으로 내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입술로 허벅지를 핥고 있었고, 뒤에 남자는 가슴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부족했던지 아예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주무르려고 하는 것이었다. "어..어.. 아줌마 팬티가 왜 이래, 야.." "어,어디 나도 , 나도 좀 보자고." 치마가 위로 치켜 올라가자 하얀 색 팬티가 다 드러라 보였다. "야, 이거 완전히 끈이잖아. 아줌마, 이런 거 어떻게 입고 다녀, 응?" 창피해 죽을 지경이었다.남자는 내 허벅지를 핥다가는 갑자기 팬티를 입으로 물어 당기는 것이었다.팬티가 들려지면서 그 속으로 검은 음모가 다 들였다 보이자 남자는 갑자기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면서 입에 물었던 끈을 놓는 것이었다. "푸...시...식..." "이, 이, 아줌마 때문에 나 미치겠네..." 그리고는 둔덕에 얼굴을 묻고는 정신 없이 빨아 대는 것이었다.쾌감이라든지 흥분보다는 창피한 마음이 들면서 정말이지 이러다가 강간이라도 당할 것 같은 기분이 들자 마음이 다급해 졌다. "이,이 나쁜 놈들아..." 온 몸을 휘두르며 발로 남자의 다리를 걷어 차자 "아이구.." 남자가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떼면서' 절뚝절뚝' 거리며 물러나는 것이었다.그제서야 뒤에 있던 남자도 놀라면서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꺼내는 것이었다. "에이, 씨팔. 뭐 저런게 다 있어. 아이구... 아파 죽겠네.." 남자들이 노려 보자 겁이 나며 울음이 났다. "으, 흐흑..., 엉,엉...." 깜짝 놀란 남자들이 뒤로 물러서 도망가는 것이 보였다. "야, 이 년아 . 니 년은 거기에 금테라도 둘렀냐, 비싸게 굴기는..." "그러게 말이야, 크윽...음. 씨발 년, 벗으면 다 똑 같은게..." 남자들은 그렇게 욕찌거리를 하고는 가는 것이었다.주저앉고 싶은 심정이었다.내가 어쩌다가 이 곳까지 와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눈물을 훔치면서도 분함이 풀리지 않았다.세상 남자들은 다 똑 같다는 생각이 들자 '혹시 남편도 노래방에서 이러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었다.그러면서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간신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화장실에 가서 씻고 나와 모서리를 돌아 복도 끝에 있는 우리 방으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동욱씨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어! 어디가는데..." "아..예, 요 앞에 쪼매만예..."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고개를 갸웃거리며 룸안으로 들어서자 남편은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아 눈치를 살피자 그새 두 사람은 많은 술을 마셨는지 남편은 거의 취한 상태로 반은 자고 있는 것이었다.내가 온 것도 모르는지 혼자 술을 따르고는 한 숨에 마시고는 소파에 누워 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한참을 기다려도 동욱씨는 들어오지를 않고... 남편이 부시시 일어나서는 , "어.. 이 사람은 어디갔어? 커..억" "몰라... 아까 나가던데..." "그,그.. 래? 아직도 안 들어왔나.... 당신 나가 찾아 보지 그래..." "내가? 어디 있는 줄 알고..." "가 봤자 요 앞이겠지. 한 번 이 주위를 찾아 보고 들어와 없으면 우리끼리 가지 뭐. 으...음..냐.." "아,알았어..." 그리고는 다시 남편은 테이블에 엎드려 자는 것이었다.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런 남편을 바라보다 동욱씨를 찾으러 밖으로 나왔다.만약 그 때 남편이 재촉만 하지 않았다면, 나보고 밖에 나가서 동욱씨를 찾아 보라고 하지만 않았다면 나와 동욱씨와의 질긴 인연은 거기서 끝이었을텐데...   복도에는 사람의 기척이 없었다.나는 혹시나 조금전 짖궂게 달려들던 남자들이 있을까봐 조심하며 동욱씨를 찾아 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도대체 어디 갔지?' 밖에까지 나가 보았지만 없고 해서 다른 룸에서 자고 있나 싶어 기웃기웃거려 보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었다.동욱은 급히 노래방을 나와 길 건너 뒤 쪽에 보이는 모텔로 갔다.처음에 만났을 때 어디라고 얘기를 한 것 같았는데, 별로 관심없이 들어서인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그러다 조금 전, 행님과 얘기를 하던 중에 갑자기 좋은 계획이 생각이 났다.그래서 술을 한 잔 하면서 숙박할 곳을 겨우 알아 낸 것이었다.가지 가지 네온 싸인으로 반짝이고 있는 그 곳, 바로 비너스 모텔이었다.행님 부부는 307호를 예약했고 나는 어렵게 그 맞은 편, 304호를 간신히 잡을 수 있었다.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누님을 이대로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부산에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기까지 얼마나 기다렸던가! 몇 개월에 걸쳐 겨우 오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간신히 누님의 몸을 맛 보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누님의 몸은 쓸만했다.처음에는 단순히 남의 여자를 건드린다는 재미로 시작했던 일이었지만, 이제는 자꾸 내가 빠져 드는 느낌이었다.누님에게... '으이구 병신... 아까 확실하게 했어야 했는데...' 생각만 해도 억울했다.그렇게 공을 들여 강제로 누님의 몸으로 진군해 들어갔었는데 그만... 그 생각을 하자 다시 아랫도리가 뻐근해 지는 것이었다.'으...음, 40살 여자치고는 조이는 맛이 일품이었는데...'생각을 할 수록 아까웠다.'행님만 들어오지 않았더라면...'정숙한 몸가짐에 도도하기까지 하면서도 줄 듯 말 듯, 나를 그렇게 애태웠던 누님이었지만 여자은 여자였다.막상 내 불방망이 맛을 보자 처음에 그렇게 반항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오히려 미친 듯이 달라 붙어 엉덩이를 움직이던 모습이 생각나자 슬그머니 웃음이 나왔다.'그럼 그렇지. 몸은 정직한 것이야...'나도 모르게 주머니 속으로 잔뜩 커진 물건을 꽉 잡자 놈은 바지 속에서 급속도로 부풀어 오르는 것이었다.'음....' 목에 매달려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며 어쩔 줄 몰라 하던 그 표정... 물이 그렇게 많이 나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누님의 몸을 뚫고 들어 갈 때의 그 빡빡함... 그 느낌대로라면, 그 동안의 내 경험으로 봤을 때 두 가지였다.원래 그렇게 질구멍이 좁던지, 아니면 비록 유부녀지만 행님과 그다지 성관계가 많지 않았던지...그렇지만 여러모로 생각해 보건대 나는 후자일 거라고 확신했다.처음 내 손을 잡았을 때 떨고 있었던 그 모습, 아닌 것 처럼 몸가짐을 조심했었지만 틈틈이 느껴졌던 여자로서의 욕망,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까 내 몸을 받아들일 때의 그 얼굴이었다.거의 우는 듯한 표정으로 흰자만 보일 정도로 눈이 풀려 완전히 섹스에 푹 빠지던 그 모습...아마도 난생 처음 가져보는 체위이었을 것이고 남편에게서는 느끼지 못한 쾌락이었음이 틀림 없었다.자꾸 조금 전의 섹스하던 장면을 생각하면 할 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며 미칠 것만 같았다.'에이, 끝장을 봤어야 했는데.' 모텔의 네온 싸인을 보며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참 대담한 여자인데...' 보통 여자 같으면 어떻게 남편 앞에서 다른 남자의 심벌을 잡을 수 있단 말인가!그리고 귀하디 귀한 내 분신들을 쏟아내게 만들었으니 정말이지 대담한, 아니 대단한 유부녀임이 틀림없었다.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을 남편 앞에서 하는 누님을 보며 이런 여자들은 분명 남편에 대한 성적인 불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잘만하면 오늘 밤에... 유부녀가 한 번 다른 남자의 맛을 보면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달려 붙을 수 밖에 없다.음식도 새로운 맛을 한 번 보면 자꾸 먹고 싶어지는 법인데, 하물며 남녀간의 섹스는 말 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다.더군다나 남자에 굶주려 있는 유부녀라면... '행님 외에는 처음이겠지...'몸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강하게 거부하는 순간순간에도 막상 내 물건이 꿰뚫고 들어가자' 착' 감겨 달라붙던 모습, 그리고 달구어진 내 성기를 잡고 거침없이 흔들며 나를 사정하게 만들던 그 순간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건데 누님도 지금 한껏 달아 있음이 틀림없었다.만약 한, 두번만 더 몸을 자극시킨다면 오늘 밤 계획하는 데로 끝장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이제 누님의 몸만 달구기만 하면...'그냥 아까처럼 강제로 범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행님 모르게 누님 스스로가 찾아와서 옷을 벗게 만드는 것이 더 즐겁고 스릴이 있을 것 같았다.그래야만 진정 유부녀를 정복하는 맛이 있기에...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이지'뽕' 가게 만들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나서는... 가끔씩 만나서 싸인 스트레스를 내가 풀어 준다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었다.'그렇다면...'나는 머리 속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한 번 확실하게 해 줘야 할 텐데, 음... 어쩐다...'그다지 많이 남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초초해지는 것이었다.만에 하나 그럴리는 없겠지만, 방을 잡은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를 생각한다면 최소한 노래방에서 어떻게든 한 번은 더 누님의 몸을 열어야만 했다.강제든, 아니든... 하지만 자신이 있었다.지금까지의 내 경험으로 보건데' 독안에 든 쥐' 였다.내 물건을 맛보고 그냥 지나간 여자들은 없었으니까...더구나 누님은 남편 외에는 처음으로 다른 남자에게 몸을 열었음이 틀림없으니까 지금 많이 당황하고 있을 것이었다.비록 처음이라 좀 뻑뻑한 느낌은 있었지만 몇 번만 더 길들여지며 충분이 부드럽게 받아들일 여자였다.행님이 그 진가를 몰라 개발이 아직 안 되어서 그렇지 잘만하면 오랜만에 좋은 물건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그리고 이 번만이 아닌 두고 두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여자였다.쉽지는 않겠지만 오늘만 확실하게 보낼 수 있다면...아까의 느낌으로는 천천히 누님의 몸을 내가 길들여 가면서 섹스의 참 맛을 느끼게 해 주고 싶은 그런 여자의 육체였다.길을 건너 노래방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밖의 텁텁한 공기와는 달리 시원한 분위기가, 뭔지 모를 좋은 느낌을 주었다.복도를 지나 룸으로 들어서자 행님이 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어 누님은 어디갔지...'  살그머니 다시 문을 닫고 나왔다.복도를 걸어 가는데 언뜻 지나가는 사람의 모습이 보였는데 옆 모습이 누님 같았다.걸음을 빨리하여 가서보니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는 누님이 보였다.막 부를려고 하는 순간, 입이 떨어지지 않고 멍하니 바라보고 말았다.누님은 자기 모습을 아는지... 밑에서 쳐다보는 뒷모습이 여간 섹스럽지가 않는 것이었다.한 걸음 옮길 때마다 엉덩이가 씰룩거리는 것이 장난이 아니었고, 짧은 치마 속의 풍경이 다 보이는 것이었다.윤기나는 다리며 사타구니에 걸쳐져 있는 팬티며, 보고 있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불뚝' 서는 것이 있었으니...쳐다 보면서 도저히 오늘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나를 잡아 잡수' 라는 듯이 흔들거리는 여체를 보며 생각지도 않은 계획이 갑자기 머리 속에서 떠 올랐다.'그래, 화장실에서...' 생각만해도 군침이 돌았다.내 물건 앞에 숨죽일 누님의 저 빛나는 육체를 생각하니...지난해 말, 초량에서 섹스다운 섹스를 해 본 이후, 거의 몇 개월 만에 느껴보는 전의인가!나는 다시 한 번 내 물건을 꽉 잡아다 놓았다.밖에도 동욱씨는 없었다.'도대체 이 사람이...' 어쩔 수 없이 다시 계단을 내려와 모서리를 막 돌아 서는데, "누님예" 라며 뒤에서 부르는 목소리. "어디 갔다 옵니꺼?" "어! 참, 동욱씨는 어디 있었는데?" "그냥..." "한참을 찾았잖아." "와예?" "왜긴 왜. 나간 사람이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그렇지" "헤헤, 참말입니꺼?" "그럼 농담일까.." 너무도 태연하게 말하는 동욱씨. 나는 그런 동욱씨가 미워 가볍게 눈을 흘기며 째려 보았지만 오히려 그런 내가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는 것이었다. "문을 열어 줘야지 들어가지예" "엉? 그게 무슨..." "주인이 문을 걸어 잠구고는 열어 줄 생각을 하지 않는데 지가 우짜 들어 가겠습니꺼" "왜 그래, 갑자기. 무슨 뜬 구름 잡는 것도 아니고,.." "참 답답하네예. 정말 모르겠습니꺼?" "뭘...." "보이소 누님예. 지가 미치겠는기라예. 한 번만 더 하자해도 안된다하고..." "뭐,뭐... 그런 말이..." "참말입니더.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 "안 돼. 왜 이래... 빨리 들어가자, 응" 그래도 마무가내로 자꾸 조르는 동욱씨. "자꾸 그러면 정말 나쁜 사람이야. 그러니 그만해, 알았지..." "누님예?" "응?" 불러놓고 아무 말이 없는 동욱씨. "왜, 왜 그러는데..." 그 순간' 씩씩' 거리는 숨소리가 들린다 싶더니만 갑자기 와락 끌어 안는 것이었다. "어,어.... 이러지 마. 사람들이 보면 어쩔려구..." "..." "아이... 이제 그만, 응" 심장이 쿵쾅거리며 맥박이 뛰는 소리가 조용한 복도에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어서, 응. 이제 됐잖아" "누님 지는 안 들어갈랍니더" "그,그 게 ...무슨..." "지는 누님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꺼니까 행님에게 얘기하고 퍼뜩 다시 나오이소" "..." "와예?" "어쩔려고..." "모르겠습니더. 우쨌든 지는 안 들어갈랍니더. 지를 못 찾았다 하이소" 그러고는 다시 밖으로 나가 버리는 동욱씨.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했지만 혹시나 남편이 깨서 기다릴까봐 어쩔 수 없이 룸으로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았다.남편은 소파에 기대어 여전히 자고 있었다.피곤한 듯 코를 골며 자는 남편... 망설여졌지만 어쩔 수 없이 깨우고 말았다. "여보, 여보..." "으...응, 누,누구..." "아이 그만 자고 일어나요" "왜... 그 남자는.. 음..냐..." "아무리 찾아도 없네" "그래... 그럼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자. 음..."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가슴이 떨려왔지만 들키지 않으려고 조심할 수 밖에 없었다.동욱씨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다. "언제까지 기다릴건데, 응" "몰라... 나 조금만 더 잘 테니까 깨우지 말고 그 남자 들어오면 그때 알았지?" "으...응..." "으...음...쩝,쩝...." 다시 남편은 졸기 시작했고 그런 남편을 바라보며 무료한 시간이 그렇게 1분, 2분 지나자 갈등이 되었다.도대체 동욱씨가 왜 그러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대충 짐작은 갔다.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언제 다시 만날지, 아니 다시 만나기는 힘들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의 만남도 이제 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었다.결국 동욱씨는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싶어 밖에서 얘기라도 하자고 하는 것일텐데...여자란 이런 것일까... 동욱씨가 뭘 원하는지 알면서도 피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한번 남자와 몸을 섞었다고 자꾸 그 남자를 좋겠만 생각을 하니...자고 있는 남편이 측은하게 여겨지며 괜히 미안해 졌다. '미안해 , 여보. 그냥 동욱씨와 얘기만 하고 들어올께. 내일 부터는 정말 당신만을 위해 노력하는 아내가 될께.' 아무 생각 없이 나는 그렇게 남편을 쳐다 보며 살그머니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아 , 그냥 잊으면 될것을... 남자들은 쉽게 여자를 잊는데, 나는 왜 이렇게 동욱씨를 벗어나질 못하는 것일까.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아까 보고 느꼈던 동욱씨의 모습. 분명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붉게 달아오른 얼굴, 빨갛게 충혈된 눈동자, 그리고 나를 안았을 때 느꼈던 동욱씨의 물건.'내가 왜 이러지...'자꾸만 몸에 벌레라도 기어가는 듯이 '스물스물' 거리는 이 간지러운 감촉...혹시라도 동욱씨가 강제라도 나를 범한다면...그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를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는 이 마음은...나도 자꾸 내가 왜 이렇게 변해가는지 모르겠다.지금은 그저 밖에서 기다리는 동욱씨만 생각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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