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은선의 선택 7부

야오리 3,360 2019.03.14 06:01
CCTV 기술자들은 동철의 요구에 따라 매장 곳곳에 보안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었다. 매장의 면적으로 보아 입구를 비롯하여 매장내, 뒷창고 등 총 8개의 카메라 설치가 요구됐다. 동철은 분주하게 움직이는 기술자를 보면서 매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 이상하게 나간 은선 때문에 불안했던 기분이 좀 나아졌다.
 

 
송 영감은 자신의 침대 앞에 서있는 은선의 앞에 섰다. 은선은 고개를 숙이고 서있었고, 그녀의 뺨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송 영감은 말없이 은선의 블라우스 단추를 위에서 부터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첫단추를 풀자 은선의 몸이 바르르 떨렸다. 단추가 다 풀리고 블라우스가 열리자 은선의 하얀 속살과 함께 하얀색 브래이지어가 드러 났다. 송 영감은 침을 꼴깍 삼키고 은선의 어깨에서 블라우스를 벗겨내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은선은 양손을 감싸 자신의 가슴을 가렸고, 송 영감은 은선의 치마 옆에 붙은 자크를 아래로 내리고 치마를 아래로 떨어 뜨렸다. 순식간에 은선은 송 영감 앞에서 속옷차림으로 서있게 되었고, 송 영감에 이끌려 동그랗게 벗어진 치마에서 발을 빼어 옆에 다시 서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송 영감은 침대에 걸터 앉아 은선의 몸매를 감상하면서 자신의 양말을 벗었다. 은선은 송 영감 앞에 거의 반나체로 서있는 자신이 너무 창피하기도 했지만 이러고 있는 자신이 너무 혼란스럽고 어지러워 눈을 감고 고개를 들 수 가 없었다. 잠시후 은선은 송 영감의 손이 자신의 등에 닿는 느낌이 드는 순간 브래이지어가 뒤에서 당겨졌고, 조여지던 은선의 무거운 가슴이 툭하는 소리와 함께 아래로 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송 영감의 숨소리가 거칠어지며 브래이지어의 어깨끈을 양어깨에서 빼내고, 빈 브래이지어를 앞으로 빼내 바닥에 떨어뜨렸다. 은선은 여전히 눈을 감은채로 다시한번 한숨을 크게 내쉬고 양팔로 자신의 가슴을 감싸안았다. 뒤에서 옷을 벗는 소리가 들리는 가 싶더니 침대에 앉은 소리가 들렸다.
 

 
“은선씨, 이리와봐”
 

 
“…”
 

 
살며시 눈을 뜬 은선의 눈 앞엔 완전히 옷을 다 벗어버린 송 영감이 침대에 걸터 앉아 있었고, 그의 남성이 반쯤 발기된 상태로 눈앞에서 은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빨아줘”
 

 
송 영감은 엉거주춤하게 일어나 머뭇거리는 은선의 팔을 잡아 끌자 은선의 유방이 출렁이며 벌어진 팔 사이로 노출되었고, 송영감에 의해 이끌려 송 영감의 다리 앞에 무릎 꿇은 자세로 앉혀졌다. 은선은 다시 양 팔로 자신의 가슴을 감싸고 있었고, 송 영감의 페니스가 은선의 눈 앞에 꺼덕이고 있었다. 송영감은 은선의 머리를 눌러 자신의 페니스에 입술이 닿게하며 문질렀다. 굳게 다물려 있던 은선의 입술이 열리고 송 영감의 페니스가 은선의 입안으로 사라졌다.
 

 
“아…아…좋다…그렇지…아…하….”
 

 
“쮸..쭙…쭙…쯉”
 

 
“아..역시 은선씨, 잘 빨아…아..흐…”
 

 
송 영감의 페니스가 점점 더 커지며 젊은 남자 못지않은 굵기와 단단함이 은선을 자극했다. 입에서 송 영감의 페니스를 떼자 은선의 입가에 송 영감의 귀두 끝에서 나온 실 같이 끈적한 액체가 페니스와 은선의 입술에 연결되었다. 한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송 영감의 무릎을 붙잡으며 빨던 은선은 가슴을 가리던 손을 풀러 송 영감의 페니스를 쥐었다. 그리고 다시 입안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쯉…쯉…. 쮸….쯉….쯉….”
 

 
“불알도 좀 빨지”
 

 
은선은 페니스를 입안에서 빼내고 털이 숭숭난 송 영감의 불알을 위로 밀어 올려 한쪽을 입안에 넣어 보았다. 털 때문에 입안이 거슬렸지만 말랑한 불알이 페니스와 는 다른 느낌이었다.
 

 
“아…아…살살… 살살 …허허…”
 

 
송 영감은 민감한 불알이 아프면서 좋은지 은선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손을 아래로 뻗어 은선의 가슴을 주물렀다. 처음 가슴이 만져질때 은선은 잠깐 빨던 동작을 멈추다가 다시 입에 문 송 영감의 페니스를 빨기 시작했다. 송 영감은 이제 은선이 제 여자인양 마음껏 주물러도 별 거부가 없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송 영감은 은선의 유두를 잡아 꼬집다가 당기기도 하고 유방 전체를 그의 큰 손으로 움켜잡기도 하는 등 마음껏 만지며 자신의 다리 사이에 무릎 꿇고 앉아 자신의 페니스를 빨고 있는 은선의 얼굴을 보니 그 동안 마음 속으로 은선을 얼마나 원했고, 집에서 혼자 은선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던 그 여자인가 하는 생각에 감격이 솟구쳤다. 저 아래 매장에서 그녀의 남편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은선이 더욱 섹시해 보였다.
 

 
은선은 송 영감의 페니스를 빨면서 자신의 아랫도리가 젖어옴을 느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몸이 반응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은선은 자신도 모르게 그의 페니스를 남편의 것보다 훨씬 정성껏 빨고 있었고, 한 손으로 그의 페니스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그의 불알을 부드럽게 받치며 맛사지 하였다.
 

 
은선은 결혼 전 사귀던 남자에게 섹스를 허락하는 대신에 오랄섹스를 자주 해주었었다. 그때 그 남자와 함께 봤던 포르노에서 배우들의 오랄섹스를 흉내내곤 했었는데, 고지식한 남편을 만나 섹스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했던 은선이 송 영감에게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욕구가 발산 되는 것이었다.
 

 
“아….아….좋아…됐어.. 됐어..일어나봐”
 

 
송 영감은 은선의 겨드랑이를 받쳐 은선의 몸을 일으켰다. 빨던 송 영감의 페니스가 입안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못내 아쉬운지 은선은 마지막까지 힘껏 빨다가 그의 페니스를 놔주었다. 은선의 입안을 빠져나온 송 영감의 페니스는 은선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은선씨, 여기 누워”
 

 
“…”
 

 
은선은 말없이 송 영감이 시키는 대로 그의 침대에 누웠다. 은선의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이번에는 양팔로 가리지 않았지만 고개는 옆으로 돌려 송 영감의 시선을 피했다. 잘록한 허리를 지나 손바닥만한 팬티에는 은선의 검은 음모가 비치고 있었고 양 다리는 40대임에도 탄력을 유지하는 허벅지와 미끈하게 내려온 종아리까지 군살이 없었다.
 

 
송 영감도 침대로 기다시피 올라와 은선의 팬티를 양손으로 잡고 내리려고 하자 은선이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송 영감은 은선의 이런 행동에 너무 기뻐서 크게 웃을 뻔 하였다. 온전히 은선을 가진 것 같은 기분이 이 장면을 은선의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하하하…내.. 그 동안 얼마나 공을 들였던가… 이 년을 먹기위해…바로 오늘을 위해…하하하 …하하하….”
 

 
은선은 빨리 끝내고 싶었고, 다른 한편으론 호기심이 있었다. 입으로 빨던 송 영감의 페니스가 자신의 질 속에 들어오면 어떤 느낌일지… 송 영감이 나이가 많지만 지금까지 관계해본 남자들 중 가장 굵은 페니스 임에는 틀림없었다.
 

 
“은선씨 많이 젖었네..흐흐흐”
 

 
끌어내리던 팬티의 가운데 부분, 은선의 질이 닿는 부분이 끈끈한 액으로 젖어있었고 송 영감은 그 것을 보고 엄지와 검지로 만지며 미끌미끌한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붙혔다 폈다를 하며 실 같이 끈끈한 애액을 은선의 눈 앞에 보여주었다. 은선은 창피해서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송 영감은 은선의 팬티를 은선의 다리에서 빼내다가 지난번에 본 포르노가 생각났는 지 한쪽은 그대로 발목에 걸쳐 놓았다. 송 영감이 은선의 두다리를 벌리자 은선의 검은 수풀에 덮여있던 젖은 꽃잎이 송 영감의 눈앞에 그대로 드러났다. 송 영감은 은선의 양 무릎을 세우며 허벅지를 활짝 벌리며 은선의 질을 자세히 관찰했다. 은선은 너무나 창피해서 다리가 가늘게 떨렸지만 이제와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아………”
 

 
송 영감의 혀가 은선의 꽃잎에 닿자 은선의 입술이 벌어지며 신음이 나왔다. 송 영감은 양팔로 은선의 허벅지를 활짝 벌려 누르며 은선의 대음순과 소음순을 빨기 시작했다.
 

 
“후루룩…훕…쩝쩝…후르르..훕…훕…쯉…쮸….쯉…”
 

 
“아…하…하…아…흑….하….아…아…아……학….”
 

 
“쮸…쯉….은선씨, 물이 엄청나오네…맛이 기똥차네..흐흐…쯉쮸…후흐흡…”
 

 
“아…학……흑…..아….하……학….으….하하…..하…아…아….흑…”
 

 
송 영감은 은선의 보지를 빨고 있는 자신이 믿기지 않아 잠시 얼굴을 들어 옆에 있는 거울을 보았다. 거울안에는 그 토록 그리던 은선이 자신의 침대에 누워 있고, 그녀의 다리사이에 자신이 얼굴을 들고 있었고, 자신의 입주변은 은선의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송 영감이 은선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깨물으니 은선의 거칠은 숨소리와 함께 교성이 흘러 나왔다. 송 영감은 그렇게 자신의 성적 노예가 되어가는 은선을 계속 갖고 싶었다. 그러기위해서 뭔가 보험을 들 필요를 느꼈다. 은선의 질을 빨던 송 영감이 하던 일을 멈추고 일어섰다. 은선은 가쁜 숨을 헐떡이며 눈을 감은채 그대로 누워 있었다.
 

 
송 영감은 재빨히 일어나서 문갑 안에서 캠코더를 꺼내 녹화 버튼을 누르고 은선이 누워있는 침대가 잘보이는 서랍장 위에 옷을 쌓아둔 곳 위에 놓고 은선이 볼까 봐 수건으로 살짝 가려 놓았다. 송 영감은 다시 은선에게로 돌아와 캠코더가 있는 곳을 보니 빨간 불이 보이는게 옆에서 정통으로 촬영이 될 것 같았다. 송 영감은 만족하고 다시 은선의 질속에 혀를 넣었다.
 

 
“아…흑….아….하….학…..아….학…..아…아…아….”
 

 
간간히 은선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려주면 은선은 엉덩이를 움직이며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송 영감은 신맛이 강하게 나는 은선의 질에서 나오는 애액을 전부 빨아 먹으며 자지러지며 흔드는 은선의 엉덩이를 붙잡고 강하게 질과 클리토리스를 빨아댔다.
 

 
“아….하……..아…아….악….악….악…하…..하….학….악..악….하….”
 

 
“넣어줄까?”
 

 
“아…하…학…하…아….아….”
 

 
“넣어줘?”
 

 
“아…하….아…흑…네…”
 

 
송 영감은 은선의 입에서 ‘네’라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송 영감은 몸을 일으켜 무릎을 꿇고 은선의 질에 자신의 페니스를 맞췄다.
 

 
‘드디어…흐흐흐…들어간다… 오늘을 위해 수많은 날을 기다렸어… 이 년을 볼 때마다 내 좇이 꼴려서…’
 

 
송 영감은 은선의 흠뻑젖은 대음순을 손가락으로 벌리자 자신이 빨아서 벌겋게 된 질 주변이 자신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음에 만족하며 자신의 귀두부터 천천히 밀어 넣었다.
 

 
“으….음….”
 

 
은선은 너무 흥분한 상태여서 자신이 누워있는 곳이 집인지 어딘지 잊어버릴 정도로 흥분되어 있었다. 그러다 자신의 질로 들어오는 굵은 남성을 느끼고 다시한번 뜨거운 기운이 밑에서부터 올라옴을 느꼈다. 은선은 점점 들어오는 송 영감의 굵은 남성으로 질 주변의 뻐근한 아픔을 느끼며 양손은 침대보를 움켜쥐었다.
 

 
“아…아…아아아…”
 

 
“으..음….어때 좋아…?”
 

 
“아…아…흑….”
 

 
“좋냐구?”
 

 
“아..아..….네…아..흑…”
 

 
송 영감은 서서히 자신의 페니스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은선의 질 입구를 넓혔고, 송 영감의 피스톤 운동에 맞춰 은선의 엉덩이가 움직였다. 20대 못지 않은 은선의 몸매도 좋았지만 이 전까지 알지 못했던 은선의 조이는 맛은 송 영감에게 큰 기쁨이었다. 송 영감은 은선의 질이 자신의 페니스와 딱 맞는 속궁합이라고 생각하면서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높혔다.
 

 
“아…학…..아…흑….아…아…악…아….하….”
 

 
“은선씨, 헉..헉….정말….죽여주는…몸이야..허헉…”
 

 
“아…아…학….아…흑….아…하….아…아…”
 

 
60대의 송 영감의 그런 기력이 어디서 오는지 젊은 남자 못지않게 그의 페니스가 은선의 질 속을 들락 거렸고, 그럴때마다 은선은 환상의 나락으로 점점 빠져들었다. 은선은 이미 자신의 안에 들어온 남자가 남편인지 송 영감인지 상관없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온 몸을 달구는 그 단단한 남성만이 계속해서 자신의 안에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은선은 자신도 모르게 두팔로 송 영감을 끌어 앉았다. 그리고 더 깊이 넣어 달라는 듯 그의 허리가 내려올때마다 그의 허리를 붙잡고 자신 쪽으로 힘껏 당겼다.
 

 
“어..헉…헉…어..어…은선..이…”
 

 
“아…흑….아…아…..아…아…흑…아…아…”
 

 
“아…헉…헉……아아아아아아………………”
 

 
송 영감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은선의 질 속 깊이 자신의 정액을 쏟아 부었다. 몇번의 경련을 하면서 남은 정액을 짜내고는 은선의 몸위로 쓰러졌다. 은선도 오르가즘으로 인한 몸의 경련을 일으켰다. 은선은 이런 오르가즘은 난생 처음 느껴보는 듯했다. 자신의 가슴 위에 엎어진 송 영감을 앉고 있는데 줄어든 그의 페니스가 자신의 질 속에서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을때 이 모든 일들이 꿈이 아닌 현실 임을 깨닫고 있었다. 송 영감의 페니스가 빠지고 동시에 은선의 질에서 송 영감의 허연 정액이 흘러 나왔다. 기운을 차린 송 영감이 일어나며 은선에게 자신의 페니스를 내밀었다.
 

 
“빨어”
 

 
머리칼이 헝클어진 채 윗몸을 일으킨 은선은 한소능로 줄어든 송 영감의 페니스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는 자신의 애액과 그의 정액으로 축축히 젖은 그의 페니스를 입안에 넣었다.
 

 
“쮸…쯉…쮸쮸…쯉…”
 

 
“됐어”
 

 
송 영감의 페니스에서 입을 뗀 은선은 한 손으로 입가를 닦으며 다시 그의 침대에 벌렁 누웠다. 은선의 질에서는 아직도 송 영감의 정액이 흐르는 듯 질 주변이 정액으로 번들거렸다.
 

 
“어때? 괜찮지?”
 

 
“…”
 

 
“이왕 이렇게 된거, 자주 하자”
 

 
“…”
 

 
“이따 저녁때, 한번 더…?”
 

 
“………안돼요”
 

 
“하하하…그럼 내일?”
 

 
“…몰라요”
 

 
“자네도 좋지 않았어? 좀 있다 한번더..어때?”
 

 
“…몰라요…. 안돼요…남편…”
 

 
“알았어, 알았어…허허허… 내일이나 모레나 …하하하…”
 

 
송 영감은 천천히 일어나 그의 속옷을 주워 입고는, 은선의 브라와 팬티를 주워 들고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속옷 주세요”
 

 
“브라자는 입지마”
 

 
“네?”
 

 
“그냥 팬티만 입어..자…”
 

 
송 영감은 은선의 브라를 자신의 서랍장을 열어 넣고는 팬티만 은선에게 주었다. 은선은 당황스러웠지만 말해봐야 소용이 없을것 같아 더 이상 요구하지 않았다.
 

 
“…저..좀 씻을께요”
 

 
“그냥 가”
 

 
“….”
 

 
“내 정액 나와서 팬티가 축축해지면 일하다가 내 생각 좀 해주고..하하..”
 

 
“정말…”
 

 
은선은 어이가 없었지만 어쩔도리가 없었다. 휴지로 대충이라도 닦고 싶었지만 송 영감은 절대 닦지도 못하게 하여 그냥 팬티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팬티를 입고 치마를 입는 데 벌써 팬티가 젖어 들기 시작했다. 내려가서 새 속옷을 사서 사우나라도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일단 옷을 입었다. 거울을 보면서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고, 지워진 화장은 가방을 두고 온 탓에 어쩔 수 가 없었다.
 

 
“…저..갈께요…”
 

 
“은선씨, 나랑 살까?”
 

 
“네? 못하는 말씀이 없으셔..”
 

 
“하하하…아니…워낙 나랑 잘 맞아서…그거 말이야..하하하”
 

 
“저 먼저 내려가니까 나중에 나오세요”
 

 
“알았다구…어쨌든 고마웠어, 오늘..하하하”
 

 
은선은 송 영감에게 인사를 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은선이 나가자 송 영감은 재빨리 방으로 다시 들어가 숨겨논 캠코더를 들어 녹화를 정지시킨 후 되감기 후 재생 스위치를 눌러 녹화된 화면을 확인하는데, 그의 얼굴엔 야릇한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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