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나의 어느날.. - 29부

야오리 2,189 2018.04.07 20:15
벽에 붙은 나의 아랫도리는 더욱 큰 팽창을 해대며 날 충동질 해댔다..조금 더 보려고 손으로 살며시 안방문을 여는 순간 난 기절할것만 같았다...
-끼..이...익....
손가락으로 조금 밀었는데 문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순간 그녀가 뒤를 돌아보다 나의 눈과 마주치고 말았다...
" 어머!! "
그녀의 가슴은 순식간에 나의 눈에서 사라지며 그녀의 손안으로 숨었다....형수는 형수대로..나는 나대로 둘은 말이 없었다...난 벽에 기대어 서서 앞으로 형수 얼굴을 어찌볼찌 걱정이 태산이었따...형수는 안에서 무얼하는지 인기척이 없었다...정말 긴시간이 흐른듯...열려있던 안방문이 딸깍하고 닫혔다...난 더이상 그자리에 있기가 힘들어 이 집에서 나가고 싶었다...난 현관으로 가 신발을 조심스레 신었다..금방이라도 형수가 안방에서 뛰쳐나올것만 같았다...
" 형수..저..갈게요..."
돌아서서 급히 문고리를 잡는 내 등뒤로 형수 목소리가 들렸다...
" 벌써..갈려구? "
" 네..네.."
" 그래..잘가..."
형수는 헐렁한 박스티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머리엔 여전히 수건을 동여맨채 나를 배웅했다...난 그집에서 뛰쳐나오다시피 나와 그동네를 정신없이 벗어났다...
시내에 있는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며 낮의 창피함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폰을 들어 시계를 보니 벌써 밤 10시 3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난 슈퍼에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였다...커피를 한잔 빼와서는 전화만 만지작 거렸다...피시방에 있기도 이젠 지겨웠다...커피의 마지막 한모금을 마시고는 그녀의 슈퍼로 전화를 했다...
" 여보세요...슈펍니다"
" 여보세요.."
" 네.."
" 저..기억하세요..아침에.."
" 네? 아..호호..네...어쩐일이세요? "
" 바쁘세요? "
" 아뇨..이제 막 마치려구요..."
" 그럼 잘됐네요..오늘 어떠세요? "
" 호호..진짜 가시려구요? "
" 그럼 농담하신 건가요? 접대용 멘트? "
" 아뇨..그건 아닌데.."
그녀는 잠시 망설이는 듯 했다...
" 싫으세요? "
" 아뇨..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 아침에 약속하셔놓고..무슨 갑작스러운일..."
" 아뇨..전 오늘 바로 전화올꺼란 생각은 안했거든요..."
" 오늘 안되세요? "
" 잠시만요... "
그녀는 다시 생각에 잠기는듯 했다...
" 5분만 있다가 다시 전화 주세요.."
" 네..."
그녀와 전화를 끊고 다시 고스톱 게임을 열었다...5분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다...드디어 5분...그녀에게 전화를 했지만 통화중이었다...다시 전화를 걸었다...다시 통화중이었다...
" 수화기를 잘못 놓았나??? "
다시 통화 버튼을 누르자 벨소리가 울렸다...
" 여보세요 "
" 네 접니다..계속 통화중이시던데.."
" 아..호호..집에 전화한다고..."
" 아네...어쩌실거예요? "
" 어디가시려구요? "
" 나이트 가죠..머...훌라밍고 어때요? "
" 전 잘몰라요..어디로 가면 되요? "
그녀의 허락이 떨어졌다...난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혼자 머리속으로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었다...
" 부원동 아시죠..택시타시고 훌라밍고 앞으로 가자고 하세요...거기서 한 시간 뒤에 보죠..."
" 한시간이면 12시네요..."
" 네... "
" 오래는 못있어요..아시죠? "
" 네... "
그녀와 통화를 끊고 지겨운 피시방에 한시간을 다시 눌러앉아 있었다...
훌라밍고 앞에는 사람이 별루 없었다...약속시간을 10분정도 지나서야 그녀가 택시에서 내리는 것이 보였다...그녀는 낯선곳에 온듯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날 찿았다...난 그녀의 시선을 피해가며 그녀에게로 다가갔다...그녀는 내가 그녀의 옆에 온것도 모르고 택시에서 내린 자리 근처에서 계속 두리번 거리기만 했다..
" 와~악!! "
난 그녀를 등뒤에서 양 어깰잡으며 귀에다 소릴쳤다...그녀는 몸을 움찔하며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동그랗게 놀란 빨간 안경테속의 눈이랑 입술이 너무도 원숙미가 있으면서도 귀여웠다...그녀는 내 가슴을 가볍게 손으로 한대 때렸다...
" 가요.."
그녀는 옆에 나란히 서서 날 따르기 시작했다...낮에 옷차림과는 달랐다..머리는 다른형태로 묶어 올렸고 티셔츠는 어깨를 반쯤 드러내는 티셔츠에 조금 넉넉한 베이지색 면바지였다...입구로 들어서자 정장의 인심좋게 생긴 웨이터가 깍듯이 인사하며 우리를 안으로 이끌었다...나이트 안은 밖과는 달리 비좁았다..시끄러운 음악이 홀안을 쩌렁쩌렁 울렸고. 무대에선 떼거지로 나와 춤을 추며 노래를 토해내고 있었다...그리고 그노래가 전부인양 모두들 비좁은 무대에서 몸을 부벼대고 있었다..홀안엔 자리가 많지않아 우리가 안내된곳은 계단있는 중간이었다...난 자리가 맘에 들지 않았다...
" 다른 자리 없어요? "
" 아네..오늘 손님이..."
" 아씨..하필이면..계단입구에.."
" 나중에 자리나면 바로 옮겨드릴게요.."
웨이터는 내게 뭐 미안한 짓이라도 한듯 연신 꾸벅거리며 내귀에다 속삭였다...
" 룸은? "
" 있읍니다..룸으로 가실래요? "
난 웨이터에게 룸으로 안내하란 턱 짓을 했따...웨이터는 꾸벅 인사를 하며 다시 우리를 룸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주위의 조명과 춤추는 사람들을 보느라 두리번거리다 나와 거리가 멀어지자 그제사 날 보고 쫓아왔다...유리벽을 열고 룸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그녀가 들어와 앉았다..웨이터가 문을 닫자 딴세상인듯 조용했다..방음시설은 정말 기가 막히다 싶었다..
" 술은 ? "
" 알아서 줘요.."
난 3만원을 꺼내 탁자위에있던 양주잔에 꽂아 웨이터에게 던졌다...웨이터는 공손히 받고는 꾸벅 인사를 하고 나갔다...
" 자주 오시나봐요? "
" 아뇨..가끔..."
" 진짜 사람많네요..다 어디서들 오는지.."
" 흐흐흐흐 "
그녀와 일상적인 대화를 몇마디 나누었다..그녀도 나에게 궁금한게 있었던지 몇번 질문을 던졌다..아니 나에게 궁금하다기보단 내 환경이 궁금한 게 맞을것이었다..그녀의 이름은 서영은..나이는 32살...한아이의 엄마...남편은 중소기업부장...남편이랑 9살차이...대충 그녀의 주변은 이랬다..그녀는 어느정도 서로의 질문이 끝나자 밖의 무대에 더 호기심을 느꼈다...우린 술이 오기전 나가 스테이지 구석에서 같이 춤을 췄다..그녀는 처음에는 어색한듯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몸짓을 적게 하더니 채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씩 몸을 적극적으로 음악에 마춰 흔들기 시작했다...가끔은 괴성도 질러가며 분위기를 탈때쯤 음악은 끝이 나고 조용한 블루스 음악이 나왔다...아쉬운듯 무대를 바라보는 그녀의 팔을 잡아 살며시 끌었다..
" 한잔 하죠.."
" 네.."
그녀는 가쁜 숨을 고르며 내뒤를 따라왔다...룸에는 벌써 웨이터가 가져다 놓은 술과 안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자리에 앉아선 연신 손부채질을 해댔다...
" 자 한잔 해요... "
첫잔을 그녀에게 권했다..그녀는 두손으로 잔을 받아 내가 권하는 술을 받았다...
" 저 잘못마셔요... "
" 드실만큼만 드세요..."
내가 그녀 잔을 다 채우자 그녀는 내가 들고 있던 술병을 받았다..
" 제가 한잔 드릴게요.."
" 어유,,감사하죠.."
그녀는 계속 가쁜숨을 몰아쉬며 내 잔에 술을 채워넣었다...모처럼 무리한듯 그녀는 숨을 고르는것을 너무 힘들어했다...얼마지나지 않아 다음 댄스타임이 시작되었으나 그녀는 나가지 못했다...나와 얘기와 게임을 하며 그녀는 점점 무너져가고 있었다...게임을 목적으로 난 그녀의 옆에 앉았으며 게임으로 인하여 그녀는 가끔 나에게 기대기도 하며 나에대한 경계심을 풀어나갔다...그녀는 가끔 그녀의 손과 내 손이 맞닿아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진한 내 농담도 웃음으로 넘겼다...
" 할말이 있는데..."
" 뭔..데요.."
" 귀좀 대봐요.."
그녀는 술잔을 만지작 거리며 나에게 귀를 가져댔다...그녀는 양주 4잔부터 조금씩 반응이 오기시작하며 행동이 과감해졌다..지금은 우리 테이블에는 양주가 세병이 놓여있었으니 그녀도 꽤 마신게 분명햇다...그녀의 귀에 내 입을 가져다대며 한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안아 지그시 당겼다...그녀는 아무런 저항없이 내 가슴에 어깨를 가져다 댔다...
" 오늘...이 나이트에서...가장 돋보여요..."
" 풋..."
그녀는 다 들었다는듯 다시 몸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난 손에 힘을 주어 그녀를 힘있게 당겼다..
" 놀리지 마요..."
" 아뇨 정말.."
그녀의 귓볼에 입김을 뿜으며 귓볼을 살며시 입술로 물었다...그녀가 흠찟하며 고개를 숙였다...저항은 분명히 아니었다...입술로 그녀의 귓볼을 물고는 혀로 그녀의 귓볼을 쓸었다...그녀가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왼손으로 그녀가 몸을 지탱하느라 소파를 버티고 있는 손가락하나늘 살며시 들었다...그러자 그녀는 그녀의 손바닥을 내손바닥위로 올려 꽉 힘있게 쥐었다...그녀에게 어떠한 믿음이라도 줄 필요가 있었다...난 손을 돌려 그녀에게 깍지를 요구했고 그녀는 망설임없이 깍지를 끼고는 나의 입술애무를 귓가로 느끼고 있었다...내 애무가 자극적일땐 오히려 귀로 내 입술을 부비기도 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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