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내가사랑했던 후배들 - 5부

야오리 1,824 2018.04.07 20:15
혜진이는 그렇지않아도 술때문에 발그스름한 얼굴이 더붉게 물든다.
뭐어때.. 우리사이에.. 이야기해봐... 나랑 은미는 짖궂게 혜진을 몰아 붙였고.. 할수 없다는듯 대답했다.
가끔씩 하긴하지... 꼭 남친생각나서라기보다.. 여자는 사람아닌가?
자주는 아니고 나도 가끔 그런생각날때 있잖아.. 그때 한번씩.. 그리고는 부끄러운지 술을 마시는척 한다..
속으로는 너 자위할때 내생각하지? 그때 어딜만져? 보지속에 손가락도 집어 넣어? 아니면 크리토리스자위만해?
섹할때랑 자위할때랑 어떤게 더좋아.. 등등 물어보고 싶은말이 많았지만.. 익명성이 보장된 채팅사이트에서 노닥거리는것도 아니고.. 그런것까지 시시콜콜히 물어볼수는 없어 침만 꼴깍 삼키며... 담담히 듣는척...
그래 여자도 사람이고 충분히 그럴수 있지.. 젊은 혈기에.. ㅎㅎ 안그러냐 은미야?
은미 너는?
넌.. 남자랑 경험없어? 왜 남자친구는 안사겨?
원래 화끈하고 털털한 성격의 은미였지만 이런대답에는 망설인다.. 역시 여자는 여자다...
하지만 분위기상 다른사람은 치부를 다공개했는데.. 혼자만 뺄수도 없는일인지라.. 입을 연다.
난 아직.. 남자랑 경험은 없어.. 옛날 2학년때까지 사귀던남자.. 내가 진짜 좋아했었는데.. 몇번 요구를 하더라고..
같이 몇번 자기도 했는데.. 차마 그기까지는 못하겠더라.. 좀 무섭기도하고.. 그냥 하고싶지 않았어 그때는..
나이좀 먹으니.. 주변 친구들 애인들 생기고.. 모두 경험해봤다는 말듣고.. 나도 그때 한번해볼껄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만약 지금 남자친구 생긴다면.. 그때처럼 거부하지는 않을꺼 같아..
솔직히 나도 그런거 생각하며 자위같은거 해본적은 있고..
너 좋아하던 남자들 많았잖아.. 왜 남자 안사겨? 시준이도 너좋아하는 눈치던데... 시준이하고는 별일 없었어?
시준오빠도.. 좋은 사람인건 맞는데.. 남자로는..잘안돼 .. 예전에 나좋아한다고 하길래 사겨볼까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잘 안되더라구.. 분위기 때문에 얼떨결에 키스는 한적 있는데.. 그냥 좋은 오빠동생으로 남자고 했어..
그럼 난어때? 난 남자로 생각안들어? 내가 애인되고 같이 자자고하면 거부안할래? 키득키득.. 장난스럽게 말하자..
인호오빠라면야.. 내가 고맙지.. 그런데 내가 인호오빠사귀면.. 혜진이 삐져서 나한테 말도 안할껄.. ㅎㅎㅎ
혜진이도 덩달아... 그럼 오빠는 내가 찜했어.. 오빠 바람피면 죽어~~
야 신혜진 넌 임마 애인있잖아... 난 애인있는사람은 안건드린다.. 은미야 우리 함사겨볼까? 낄낄낄~~~
말나온김에 오늘 신방 차리러가자.. 내가 그동안 너 얼마나 사모했었는데.. ㅎㅎㅎ
그러자 혜진이는 그럼 인호오빠.. 매일밤 그거할때 생각하던.. 대상이 은미였어? 나 아니었고? 난 그것도 모르고 매일밤 나 혼자만 헛물켰네 흑흑흑~~~
아니 내가 혜진이 너도.. 내가 니생각 얼마나 생각많이 했는데..
됐네.. 이사람아.. 야 은미야 인호오빠 너가져라.. 그냥 니가 델꼬 살아라.. 매일밤 혼자 외롭다는데...낄낄낄~
싫어~ 나도 이런 바람둥이 싫어~ 그냥 너해라.... 호호호~
우린 야스런 분위기에서도.. 이런 농담으로 무안함을 달랬고... 전보다 한층더 가까워 진듯했다.
아마 내가 단둘이 있을때 이런분위기 유도해도 덜 쑥스럽고... 그녀들도 쉽게 넘어올꺼 같은 예감이다.
우린 남은술을 마시며 노래 몇곡 더부르고.. 블루스도 한곡씩 췄는데... 혜진이가 안겨오자.. 야 가슴 좀 조심해..
괜히 사람기분 묘해지게시리.. 이런 농담도 웃으며 던질수 있었고...
혜진이는 은미가 듣지않을정도로.. 왜.. 또 막생각나? ㅎㅎㅎ 오빠 밑에 좀 이상해진거 같은데.. 낄낄낄... 하며 속삭였다. 하여간 무진장 야한 분위기에서.. 스킨쉽은 또다른 감흥이었다.
주점을 나와.. 셋모두 취해 비틀거리며.. 낄낄대다가.. 집이 조금더먼 은미를 먼저 바래다주고..
혜진이를 바래다 줄려고.. 돌아서는데.. 은미가 장난을 친다.
야 신혜진~ 인호오빠 오늘부터 나랑 사귀기로 했으니.. 둘이 집에가다가 꼬리치지 말어~
인호오빠도 혜진이한테 껄떡되면 나한테 죽을줄 알아... ㅎㅎㅎㅎ
우리는 일부로 바짝붙어서.. 싫은데.. 우리 지금 뭐하러 갈껀데.. ㅎㅎㅎ 하며 헤어졌다.
막상 은미랑 헤어지고 둘만남으니.. 좀 어색했다. 평소에는 혜진이가 팔짱을 껴주는데.. 그냥 떨어져 걸었다.
혜진이도 아까 대화들을 생각하니 좀 부담스러웠나보다.
그래서 내가 혜진이 어께를 감싸며.. 야 오늘은 팔짱 안껴주냐? 은미경고가 무서워서? ㅎㅎㅎ
그제서야.. 웃으며.. 아니 내가 오늘에서야 오빠가 늑대란걸 알았어... 그래서 조심해야지 ㅋㅋㅋ
집에 가는길에.. 우리가 자주들리던 자판기로가서 커피한잔 뽑아들고.. 키득거리며..
혜진이 막상잡아먹자고 할자신도 없고.. 집에갈때 대리불러서.. 한번 뛰고갈까 생각하는데...
혜진이가.. 오빠는 진짜 좋은사람이다.. 내가 남친만 아니었어도.. 오빠한번 유혹해보겠는데.. 하며... 이런시간 갖게 해줘서 나랑 은미가 너무 고맙다고 한다.
그러면서.. 은미나 나나 오빠가 원한다고하면 아마도 거부못할꺼 같아.. .
순간적으로 혜진이가 날 많이 좋아하고 지금 유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혜진이는 애인도 있고.. 둘이 썸씽이 발생한다면.. 아마 예전처럼 혜진이를 만나기 어려울것이고.. 은미도 마찬가지가 될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말없이.. 혜진이를 살짝 안아주며.. 나도 너희들이랑 이렇게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하다 나같은 노땅이랑 놀아줘서 내가 고맙지.. 했다.
혜진이가 가슴을 파고들며 안기는데.. 늘씬한 그녀의 몸매가 착달라 붙는것이 너무나 감미로웠다.
잠시동안 그렇게 있다가 사람발자국소리가 나서 떨어졌는데.. 혜진이의 얼굴도 못내 아쉬운표정이다.
오빠 그냥 나조금만 더안아주면 안돼? 오빠품 너무 따뜻하다.. 더이상 바라지는 않을께...
혜진이는 혼자 자취하고 있기에.. 바로 그녀집으로 데려가 벗겨버릴수도 있었지만.. 참기로 했다.
그렇다고 밖에서 그럴수도 없고.. 바로앞에 비디오방이 보였다.
혜진아 우리 저기가서 비디오나 한편보며.. 술이나 좀깨서 집에갈까?
혜진이는 말없이 따라왔고.. 우리 좀 찐한거 볼까? ㅋㅋㅋ 우린 쪽팔림을 무릅쓰고 대충 야한제목의 비디오를 골라 카운터에주고.. 음료수 두개뽑아서 방에 들어갔다.
잠시.. 음료수마시며.. 말없이 화면을 보는데.. 혜진이가 어께에 기대온다.
혜진이도 남친과 떨어져 있으니 많이 외로운가보다 생각하며.. 살짝 안아주었다.
화면에는 유치한 스토리가 지나가고...본격적인 정사가 펼쳐지고있었는데...
내가문득.. 혜진이에게 물어보았다. 너도 이런거 가끔보냐?
당시에는 요즘처럼 p2p등으로 야동을 쉽게접할수 있는환경이 아니었기에.. 테이프나.. cd로 유통되던것이 대세였던터라.. 여자들이 포르노를 접하기는 쉽지 않았었다.
혜진이는 전에 은미랑 같이 빌려보기도 했다며 낄낄거리고... 재미삼아 보기는 했는데.. 봐바야 마음만 그렇지뭐..
너도 가금씩은 자위한다며.. 이런거보면 그런생각 안들어? 하며.. 색스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말없이 웃다가.... 갑자기 생각난듯.. 오빠 진짜 나랑 은미생각하며 그거한적 있어?
좀 쪽팔리긴 했지만 솔직히 대답했다. 요즘들어와 만나는게 니들인데...니들 생각 많이했지.. 왜 싫어?
싫은건 아닌데.. 좀 부끄럽다 히히히~ 그러더니.. 사실 나도 오빠생각하며 그런적 있어 한다.
속으로...당연히 그렇겠지.. 니가 아무렇지도않게 안기고.. 할때 알아봤지 ㅋㅋㅋ
이런 생각을 하며.. 분위기상 이정도 진척되었는데.. 여자 안자빠트리면.. 등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난 등신이 되기로했다. 그동안 네명의 좋은관계를 깨고싶지안기도 했고..은미와 혜진이 사이에서 좀더 즐기고 싶은마음에서였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즐기고 싶었다.
지나서 생각해 보면 내가 나쁜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순간 혜진이와 눈빛이 마주치고.. 나는 입술에 다가갔다. 혜진이는 기다렸다는듯이.. 안겨왔고.. 과감하게 혀를 내밀기도 했으며.... 한참동안 서로의 입술과 혀를 탐하다가.. 한손을 내려.. 그토록 만지고 싶었던.. 가슴을 어루만졌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유방이 손에 감겨온다.
혜진이는 거부하지 않았다. 옷위로 더듬다가.. 티를 살짝 올리고.. 브라를 위로 밀어제치며.. 맨살의 가슴을 만져보고.. 딱딱해진 유두를 손끝으로 희롱하여도 보았다.
혜진은 참을수 없다는듯 깊은 숨을 몰아쉬며 내입술을 더욱 흡입하였다.
그리고 한손을 내려 해진이손을 이끌어.. 내 자지부근에 유도해주자... 혜진이는 바지위로 불룩해진 내자지를 감싸진다. 한참을 주물럭 거리더니.. 이내 바지 앞섭을 열고 지퍼를 내리더니.. 팬티속으로 손을 넣는다.
아주 천천히.. 내자지를 감싸쥔손이.. 주물럭 거리며 위아래로.. 흔들린다.
나역시 그녀바지를 벗기고 보지를 빨아주고 싶었지만.. 더이상 진척되면.. 나역시 자제가 안될것 같았다.
아쉬운여운을 뒤로하고.. 입술에서 떨어져.. 브라와 티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손을 뺏지만.. 그녀는 그냥 내핀티속에서 만지작 거리고있다.
그리고는 내마음을 알겠다는듯이... 오빠 나조금만 이러고 있을께... 하였다.
나역시 옷위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비디오가 끝날때까지.. 그렇게 있었다.
비디오가 끝날무렵.. 혜진이는 오빠꺼 한번만 보고싶어.. 하더니.. 팬티밖으로 내자지를 꺼낸다.
이미 부풀데로 부풀어.. 꺼덕거리고 있었고.. 입구에서는 맑은 물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혜진이는 몇번 경험이 있다는듯.. 능숙하게 몇번흔들더니.. 오빠도 자위할떄 이렇게해? 내가한번 해줄까? 한다.
나는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으니.. 알았다는듯.. 가방에서 티슈를꺼내.. 자지끝과 자신의 손에묻은 물을 닦아내고는.. 고개를 숙여.. 귀두에다가 살짝 입맞춤을 한다.
그리고는 팬티를 올리고.. 바지를 입혀준다.
그모습이 너무 예쁘고 미안하기도 해서 살짝안아주니... 그대로 안겨와.. 새근새근 숨소리만 내며.. 한참을 안겨있다.
마침내 비디오가 다돌아가고.. 방안에 불이켜지자.. 혜진이는 내눈을 쳐다보며.. 말한다.
고마워 오빠... 나도 순간 나를 자제할수가 없었어.. 그런데 끝까지 갔었으면.. 나도 내일이면 후회했을지 몰라.. 난 애인이 있는데... 내마음 나도모르겠어...
눈빛에는 아쉬움과.. 원망스러움.. 후회.. 등이 교차되는듯하다.
비디오방을 나와 말없이 집까지 말없이 걸었다.
집앞에서... 나는 혜진이에게... 나도 너 무지 좋아해.. 그리고 너무 가지고 싶고.. 하지만 솔직히 나도 내마음을 확신하지못해서 함부로 널 못대할꺼같아.. 이런 내마음 이해해주는듯해서 고맙고 미안하기도하다... 그리고 나를 좋아하게되어 니가 불행해지지 않았으면 하고... 하면서 슬쩍 당겨안으니.. 말없이 안겨온다.
그래 오빠.... 오늘일은 그냥 우리둘만의 예쁜비밀로 간직하자..
내가 살짝 입맞춤을 해주니... 그녀는 깊이 안겨왔다... 잠시동안 안겨있던 혜진이는 싱긋웃으며..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오빠 조심해서가... 내일 전화할께... 그리고 은미한테도 이야기해줘 나 꼬리친적 없다고~ ㅎㅎㅎ
이전의 후배동생으로 돌아가서 명랑하게 인사를하고.. 사라졌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씁쓸했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있으리라.. 그때는 마음껏 사랑해주마 다짐을 하고..
술은 이미 다깬듯했고.. 흥분은 가라앉았지만..... 오늘밤은 잠이 오지 않을것같다.
5부끝...
다음편에서는 은미와의 기억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혜진이와의 밀린숙제도...
5부내용은 약 90%정도 실화에 근거했었습니다. 바보같았단 생각도 들고.. 지금와서 회상해보니.. 중간에 멈추었지만 오히려 그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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