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숙모의 친구와 나 그리고 숙모 - 3부

야오리 4,539 2018.05.15 12:12
조신하게만 보이던 선혜에게 외간 남자가 내가 처음이 아닌 걸로 알고 있었기에 질투심에 막 다루려 했던 건데 선혜에겐 조금 충격이었나 보다. 가만히 미동도 않고 앉았다가 내 얼굴을 내려다보며 묻는다.
“내가 자기하고 이러고 있으니까 쉽게 보이는 거예요” 그새 눈가에 물기가 어려 있었다.
마음이 싸하니 아파왔다. 그렇게 갖고 싶고 그리워했던 선혜인데 정작 이 자리에서 그 녀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자 일이 잘 못된 것을 알았다.
“미안해, 이제 자기가 내 여자다 싶어서 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 잘 못 나왔어. 이리와”
어깨를 당겨 선혜를 내 품에 안았다. 서로 마주보고 누어 선혜를 꼭 끌어안고 있기를 얼마간 선혜의 어깨가 들썩이는 것이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고 있었다. ‘이럴 정도로 내가 실수한 건가’ 어느 새 내 자지는 평상심을 회복한 듯 얌전히 죽어있었다.
“선혜야, 카센터에 교제하는 사람 있다며” 아마도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에 던진 질책성 질문이었을 거다. 순간 선혜가 고개를 획 들더니 나를 바라보는데 안광이 실로 대단하여 마주 쳐다보기가 어려웠다.
“자기 그 얘기 어디서 들었어요. 그 말을 믿어요.” 목소리도 한 옥타브 높아진 게 단단히 화가 난 듯 했다. 차마 숙모가 하는 얘길 들었다고 할 순 없어서 기어드는 목소리로 “그 동네 사람들이 하는 얘길 들은 거 같아서” 거짓 핑계를 대었다.
“자기 내 말 잘 들어요. 그런 일 없어요. 내가 남편 말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밖에 없어요. 혼자 사니까 주위에서 내가 남자랑 있으면 색안경 끼고 바라봐서 있지도 않은 소문 만들고 그래요. 카센터 김 기사도 연정이가 중고차라도 사야겠다고 해서 내가 좀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고 몇 번 차 보러가고 싸게 사줘서 고맙다고 저녁 산 게 전부데 여편네들이 입이 가벼워서 있지도 않은 소문내서 요즘 동네에서 얼굴 들고 다니기도 힘들 단 말예요. 남편 귀에 들어 갈까봐 걱정도 되고, 자기랑 지금 이러고 있는 거 알면 나 죽어요.”
선혜의 얘길 듣고 의심이 다 풀리지는 않았지만 그냥 믿기로 했다. 사실 바람을 폈다면 선혜 신랑이 열 받을 일이지 남의 여편네랑 모텔에 들은 내가 화낼 일은 아니지 않는가. 아무튼 선혜가 이놈 저놈 아무하고나 붙어먹는 헤픈 여자는 아닐 것 같았다. 선혜 말대로 어쩌면 지금 선혜는 죽기를 각오하고 나와 여기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행복감마저 들었다.
“선혜야,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나는 선혜의 등을 감싸 안고 그녀가 진정되기만 기다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선혜의 호흡이 안정된 걸 느끼고 일부러 장난스런 목소리로 재촉했다.
“이제 나도 좀 해줘”
고개 든 선혜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이이는 꼭 애 같애”
내 자지로 다가왔다. 그리고 입술을 오무려 귀엽다는 듯이 귀두에 입맞춤하더니 손을 내밀어 자지를 잡고 그 끝을 입안으로 넣었다. 선혜도 성욕이 많이 일었던 모양이다 빨아대는 꼴이 아예 나를 사정시키려는 듯 엄청난 흡입력이다. 이러다간 일도 못 치루고 끝날 것 같아 선혜를 제지시키려고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나 똥꼬 좀 빨아줘”하니 손으로 붕알을 주무르며 혀를 뾰족이 세워 내 항문에 디민다. 그러기를 얼마 후 일어나 앉으며 선혜를 옆으로 눕히고 오른쪽 다리를 들어 내 외쪽 어깨에 올린 후 무릎 꿀은 자세로 내 자지를 잡아 선혜의 보지 입구를 문지른다. 선혜의 보짓물이 찔꺽 소리를 내며 우리 둘의 성기를 미끄럼질 시킨다. 아래 위로 비벼대다가 선혜의 보지 속으로 귀두만 집어넣고 공알을 살살 만지니 탱탱하니 돌출된 구슬이 보짓물을 흠뻑 뒤집어 쓰고 젖어온다.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어 자지를 끝까지 밀어넣으니 선혜의 입에서 “아항~”하는 단발마가 튀어나온다.
“찔꺽 찔꺽~”
“턱~턱~턱”
“하악 하악”
“흑 흑 흑”
선혜 보지에서 나는 마찰음과 선혜의 둔부와 내 하복부가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선혜와 나의 호흡 소리만이 방안 가득 울린다.
왼편 어깨에 올려진 선혜의 다리를 들고 선혜 뒤에 모로 누워 자세를 바꾼다. 허리 위로 팔을 둘러 선혜의 공알을 마찰하며 하복부로 선혜의 엉덩이를 강타하니 “턱~턱~턱”하던 소리가 “쩍~쩍~쩍” 하고 바뀐다. 이불을 부여잡은 선혜의 손이 경련하고 오금을 쪽펴고 발가락을 말은 양발에 힘이 들어가며 “아~하~하악~ 앙~ 앙~ 에고 에고” 선혜의 입에서 교성이 울린다. 길게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예기치 않게 빨리 맞이한 선혜의 절정에 나도 맞추기 위해 괄약근에 힘을 빡 주고 피치를 올렸다. “학 학 학~” 나는 숨이 가빠오고 “아학~ 와요 와요 와아~” 선혜는 어느 새 오르가즘에 도달해 있었다. 일전에 섹파에게 애무를 너무 장시간해주는 바람에 그녀의 성감곡선이 정점에서 내리막으로 내려선 후 사정한 일이 있었는데 한숨 돌린 여자 위에서 몸을 떠는 경험은 조금 참담한 것이었다. 선혜가 절정을 경험하고 있을 때 사정하기 위해 호흡도 멈추고 펌프질에 박차를 가했다.
“싼다”
“싸요 싸요”
“안에다?”
“예 여보 싸요”
“아하~” 눈앞이 하예지며 사지에 힘이 쏙 빠지는 느낌이다.
둘이 천정만 바라보며 누워있길 얼마간 담배를 뽑아물며 “여보 나 어땠어” 장난스럽게 물었다.
“좋았어요.” 선혜가 미소띤 얼굴로 내쪽으로 돌아누우며 대답했다.
“신랑이 잘해 내가 잘해” 짓궂게 물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이랑 안한지 오래 됐어요.”
“왜, 가끔 강원도 가면 섹스 안 해?”
“그인 거기에 장애 있어요.”
“왜, 안서?”
“애들 어렸을 때 고환암으로 수술하고 섹스 못해요”
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고환암을 극복했단 기살 본 게 기억났다.
‘그렇군 고환암이 치료해도 성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병이구나’
선혜가 측은하게 느껴졌다. 벌써 십년이상 오래된 일이니 마흔도 안 되서부터 그 좋은 섹스를 못했으니 물오른 육체를 어떻게 감내했을까.
손바닥을 펴서 선혜의 젓가슴을 가볍게 무지르며 여흥을 즐긴 후 우리는 자리를 걷고 일어났다.
“여기서부턴 걸어갈께요.”
동네 입구에서 차를 멈추고 선혜 입술에 가볍게 키스한 후 장바구니를 내려주고 나는 나대로 늦은 배달을 나갔다. 아까 만났을 땐 집까지 대려다 줘다 무방한 사이였는데 이젠 서로 살을 섞고 보니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입 싼 그 동네 사람들을 의식하는 사이가 된 게 꿈처럼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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