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승무원, 연인, 여자 - 38부

야오리 1,229 2018.05.21 18:18
"사랑스럽고 착한 우리 혜미 언니야…
너무너무 힘든 하루를 마쳤어요..
7박 8일의 비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왜 이렇게 힘이 들죠??
오늘 비행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손님한테 "씨발년"이란 욕도 들었어요..
내가 왜 "씨발년"일까?
맞을뻔 하기까지 했죠…
옆에서 사람들이 말리지 않았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난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전 오늘부로 종교를 바꿀거예요..
원래는 정말 불교 신자 였죠…
초등학교때부터 절을 다니면서 법명도 받고 ,,
절에가면 맘이 편해지고,,
향 냄새도 좋고,,
목탁소리도 좋았어요..
조용한 숲속에 간듯이 맘이 너무너무 편안했었는데..
스님이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을까요??
전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요...
가짜 스님인가…??
신도들 하고 여행 다녀오신것 같던데..
옆에서 다른 스님들이 말리지도 않더라구요...
이상해....................................
전 정말 오늘 부로 교회를 다닐 생각이예요..
부처님을믿고, 하느님을 믿고는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다만 마음속에 의지할만한 무언가는 있어야 해요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정말 많은것 같아...
하지만…
나 역시 다른 사람 눈에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질수도 있겠지?
이상한 사람...이상한 사람...이상한 사람.............
언니, 서울 돌아오면 꼭 한번 봐요.
울 착하고 예쁜 언니,
항상 건강 조심해요.”
LA의 호텔 방에서 혜미는 메일을 읽고 있었다.
작년의 팀후배였던 자영의 메일이었다.
“많이 힘든가보구나…그래도 또 괜찮아질거야…힘내, 자영아!”
혜미가 안타깝다는듯이 중얼거리면서 정성껏 답메일을 써주고 있었다.
그래…아직 오래 살아보진 못했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해가 되지않는 일들도 얼마든지 있어.
어떤 사람을 우리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남들 눈에 우리가 이상한 사람으로 비쳐질 수도 있어.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분을 터뜨리지만…
세상에는 그런 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해…
다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당황해 하면서도…
힘들어 하면서도…
넘어지고 다쳐가면서도…
또 그렇게들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잖아…
우리라고 어쩔 수 있겠니…
우리도 똑같이…
그렇게 겪어가는거겠지…
하지만…하지만…
다른사람들도 힘들고 외롭고 지치는 건 모두 마찬가지일거야…
힘들고, 외롭고, 지쳐도…
또 새롭게 힘을 내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살아가잖아…
우리도 할 수 있어…
다른 사람들도 처음에는 다들 두려워했을거야…
우리가 항상 그러는 것처럼…
두려워하면서도 지금까지 쭉 걸어왔던 것처럼…
그러니까 우리도 떨지 말자…
가슴 펴고 남들에게 우리의 최선을 다 하면서…
우리도 그렇게 당당하게 살아가자꾸나…
힘내자, 다들…
내가 두렵고, 외롭고, 지칠 때…
나에게 힘을 주고 있는 사람…
후훗, 재성오빠…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도
생각을 하고 있을 때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을 때도…
의식을 느끼는 중에서도…
무의식 중에서도…
언제나 가슴 속에 오빠의 모습을 품고 있다.
오빠가 곁에 있으면 힘이 나…
용기가 난다…
세상을 밝게 살아보고 싶은 욕심이 강해져…
보고싶다, 오빠.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누군가가 항상 마음 속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이,
누군가가 나와 함께 나의 모든 것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행복한 것이로구나…
나를…후훗…
오빠, 오빠가 말한대로…나를요…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사랑해 주세요…
비록 듣기 좋으라고 하는 순간적인 공허함에 그칠뿐인 말일지라도…
그래도…
제 앞에선 꼭 그렇게 말해주셔야 해요…
그 순간만큼은 이 세상의 그 누구에 부럽지 않게 행복하니까요.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더 큰 기쁨을 느끼니까요.
나도 하늘보다 더 높게,
땅보다 더 넓게,
우주를 품을만큼 오빠를 사랑할께요…
꼭 기억해주셔야 해요.
오빠도…혜미의 우주라는 사실을요.
사랑해,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당신.
“야! 변태 !! 여기다!!!”
윽!! 태화 저 새끼…
혜미 듣는데서 쪽팔리게…궁시렁 궁시렁~~!!!
하지만 얼굴에는 한껏 웃음을 지으면서 가까이 다가갔다.
“Hello~!!! 친구, 잘 있었나~!!!”
“지이랄~~새삼스레 아양떠는 꼴하곤..큭큭…
어이쿠, 혜미씨도 곁에 있었네, 못봤다, Oh~~My mistake!!!”
태화자식 능글맞긴…
하여튼 이 넘은 알아줘야 한다니깐, 능구렁이 새끼…
혜미가 곁에서 싱글벙글하고 있다가 태화에게 불쑥 물어본다.
“태화오빠, 재성오빠 변태에요? 그런거에요???”
으윽~!!! 야야, 넌 또 왜 그래…이…이건 도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이람…크으~~
“아니야, 아니야…!!! 그…그냥 장난으로..흐흐흐…
내가 저놈 애인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혜미씨가 나보다 더 잘알지도 모르지, 크크크~!!”
“어머!”
혜미의 얼굴이 새빨개진다…
아아…즐거운 이 분위기…
웃는게 정상이냐, 우는게 옳은거냐??
“애들은?”
“미리 가서 기다리고들 있다, 오늘은 모처럼 신나게 한번 놀아보자!!!”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손님들로 꽉 찼다.
나랑 태화 말고도 친구놈들 셋이서 각자 여인네들 모시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내 술판이 벌어졌다.
왁자지껄, 시끌벅적…푸하하하, 깔깔깔깔~~~!!!
다들 지대루…
정말 분위기 한번 지대루다~!!!
그래그래, 오늘은 실컷 마셔보자, 취해보자,
이태백이 읊었다,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이게 바로 인생사는 맛이라는거다~!!!
태화가 맥주를 들이키며 한껏 신나서 지껄여대고 있었다.
“야야! 종범이 그 자식 이번에 Tart 가게 오픈했잖아!
개업 축하해주러 갔다가, 시식 해봤는데…우와~이게 왔다더라구!!!
완전 끝장이야!!!
난 그거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캬아~~맛이 환상이더라구. 최고였어.
원래는 맛보구서 한껏 비웃어주려고 간건데, 이건 뭐…할 말이 없더군.
여기서 타르트 먹어본 사람 손~!!!”
“저요!!”
혜미가 손을 번쩍 든다.
“어? 혜미씨 그거 어디서 먹어봤는데??”
“전 그거 홍콩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음…마카오에서도 먹어봤다…”
“캬아~!!! 역시 항상 바깥으로 떠돌아다니는 사람이 빠르긴 빠르구나.
그거 우리나라엔 강남이랑 분당에만 몇군데 있다고 하던데…
연예인들이 디게 좋아한다더라, 이미연이 엄청 좋아한대.
그거 맛있죠, 혜미씨?”
“네, 맛있었어요.”
“Really? Really??”
“Really! I like it!!”
“OK!!! Could you tell me the recipe??”
“Re…Recipe?? 조…조리법??”
“Ya~!!!”
“In English??”
“Of course!!!”
“Oh~~my god~!!!”
“푸하하하하하핫~!!!”
혜미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익살에 다들 뒤로 넘어갔다.
크크크~~귀여워, 정말^^
태화랑 혜미…
요 두 년놈들이 얼굴에 온통 화색이 가득해 가지고서는 남들은 알지도 못하는 것 가지고서
둘이서 죽이 맞아서는 수다 떨어대더니 결국은 한바탕 웃음으로 매듭지어지는군…
이런 모습 보고있으니 왜 이리도 즐거운걸까…^^
태화놈이 또 외쳐댄다.
“암튼 그 놈은 아이템도 잘 골랐어. 자자, 그 놈 돈 많이 벌라는 뜻에서 다같이 건배~!!!”
“건배~!!!”
또 술을 마구마구 들이킨다…
술이 들어가자 예외없이 얼굴이 빨개져있는 혜미의 얼굴을 바라보니
정말 사랑스러움이 넘쳐난다, 귀엽다…후훗^^
다들 가라오케로 갈까…노래방에 갈까…
고민하다가…오랫만에 순수한 기분으로 노래방으로 향했다.
다들 신나게 놀았다.
혜미도 노래 잘 부른다….
혜미는 노래 듣는 것도 좋아하고 부르는 것도 무척 좋아한다.
놀랍게도 유행가요, 팝송, 일본노래까지 능숙하게 소화해 낸다.
발라드 곡이건 랩이건 다 소화해 낸다.
반주에 맞춘 율동도 끝내준다.
아참, 혜미는 대학때 댄스동아리에 들었었다고 했지.
혜미의 숨겨져있는 끼가 발산되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불량스럽지는 않다.
어울리는 장소에서 분위기에서 젊음의 열기를 마음껏 내뿜고 있는 그런 모습이
오히려 혜미를 더욱 섹시하게 느껴지도록 만들고 있었다.
멋있다, 사랑스럽다…혜미야…
넌 원래 이런 아이인데…
어쩌면…
저렇게라도 하지않고서는 마음 속의 스트레스를 풀 수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술에, 수다에, 게임까지 섞어가면서 친구들끼리 한껏 기분을 냈다.
“옷벗어~!!! 옷벗어~!!!”
여자들의 외침에 태화녀석이 궁지에 몰렸다…큭큭큭…
“키스해~!!! 키스해~!!!”
잠시 후에는 나와 혜미, 내 친구 태중이와 희주가 걸려들었다.
큭큭큭, 이정도 요구라면 얼마든지 기꺼이~!!!
만인의 요구를 뿌리칠 수야 없지,
키스하라고 요구들 할 때에는 기꺼이 키스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혜미의 허리를 덥썩 껴안고서는 입을 맞췄다.
부끄러움과 당황함에 어쩔줄 모르던 혜미가 마지못해 입술을 내준다.
하지만 이내 곧…
혜미도 나에게 맞추어 다소 찐한 입맞춤을 펼쳐 보여주었다.
“우와아~!!!”
친구녀석들이 환호한다.
우리의 적극적인 표현에 자극을 받고 용기백배한 태중이와 희주는
더 찐한 액션을 연출해 보인다.
“우와아앗~!!!”
또다시 룸 안에 환호성이 울려퍼진다.
저것들이 미쳤나…
우리도 더 찐~하게 할걸…쩝…
다들…다들 비틀비틀 거리면서 밖으로 나왔다.
아아, 좋다 좋아…이렇게 놀아본게 얼마만이냐…
정말 행복한 하루다…
나도 비틀비틀하면서 혜미의 허리를 껴안아갔다.
혜미가 다소 부끄러워하며 뒤로 슬그머니 물러서는 것이 느껴진다.
“찰칵~!!!”
누군가가 디카로 찍은 모양이다, 우리의 모습을….
“굿샷~!!!”
승훈이 녀석 목소리 같다…
맞나, 모르겠다.
정신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나중에 알고보니 승훈이 녀석이 찍은게 맞았다.
나한테 사진을 메일로 보내줬는데…
캬아~정말로 굿샷이었다.
혜미의 모습…정말 사랑스러웠다.
내가 취기에 비틀거리며 혜미의 허리를 한팔로 끌어안고 내 쪽으로 당기고 있었다.
혜미가 엉겁결에 내 목을 오른팔로 껴안고는 당황해서 뒤로 물러서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왼손은 가볍게 주먹을 쥐고 부끄러움에 어쩔줄 몰라하면서 자기 입을 가리고 있었다.
아아…그 사랑스러운 포즈라니…
혜미야 혜미야~~
너 왜 이렇게 귀엽니 정말…미치겠다ㅠㅠ
암튼…그때는 정신이 별루 없어서 몰랐다.
다들 각자 바이바이를 외치고는 제 갈길을 갔다.
취기가 치솟아오르자…
혜미와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혜미를 마음껏 내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네가 돌아오기만…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어, 예쁜아…크크크~~!!!
혜미의 손을 잡아 끌고서는 근사해보이는 모텔쪽으로 향했다.
혜미가 내게 손을 잡힌 채 그렇게 질질 끌려오고 있었다.
혜미도 술을 많이 마셔서인지…비틀비틀 갈지자 걸음이었다.
후훗…적어도 혜미의 모습만은…반응만은 제대로 느껴진다…
가자, 혜미야~!!!
오늘은 우리 같이 광기에 휩싸여 보자꾸나…
어차피 너희 아버님은 네 스케줄 모르고 계시잖아…ㅋㅋㅋ
때…때로는…어쩔 수가 없다, 제발 탓하지 말아줬으면…ㅜㅜ
좋은 룸을 달라고 했다.
요즘 모텔들이야 룸이 정말 깨끗하고 좋지 않은가.
특히 좀 깔끔을 떠는 내 성격은 넓고 깨끗하고 좋은 룸이 아니면 성이 차질 않는다.
룸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넓고 깨끗하고 좋았다.
약간 비틀거리는 혜미를 조심스레 부축하고 들어서서는 침대 위에 혜미를 눕혔다.
혜미의 약간 흐트러진 머리결을 쓰다듬어 주면서 혜미의 눈감은 얼굴에 내 입술을 가까이 대고 속삭였다.
“오빠 먼저 샤워할께…”
그리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방울들이 내 몸과 정신을 온통 적셔오면서 나를 깨어나게 했다.
아아, 너무 좋다, 너무 좋아~!!!
이렇게 상쾌할수가…정말 기분 좋은 날이다!!!
내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혜미가 조금 비틀거리면서…욕실로 들어갔다.
그래도 정신은 어느 정도 돌아온 모양이다…
부끄러워서 그럴까…얼굴이 빨개져있다…
나는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아아…알몸이 홀가분하다…큭큭큭~!!!
혜미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다…
나처럼 혜미도 정신이 바짝 들것이다.
후후훗, 예쁜아 시원하니??
혜미가 어둠 속에서 내 곁으로 쓰러지듯이 눕는다.
둘 다 조용히….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있다…
아이 참…뭘 새삼스럽게…후훗…
혜미의 손을 가볍게 잡아본다…
으응?
떨리고 있다…
가볍게 떨리고 있다…
전혀 뜻하지 못한 반응인데??
“할래…?”
내가 혜미의 귓가에 대고 조용히 물어보았다.
혜미가 피곤하고 힘들다면 안해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속으로는 참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혜미가 힘들다면야…쩝…
잠시 침묵이 흘렀다…
이윽고…혜미의 축 늘어져있던…가늘게 떨리고 있던 손이…
팔이…슬며시 내 목을 가볍게 감아왔다…
아아…촉감이 너무 부드럽다…
천천히 혜미의 몸을 끌어안고서…
한 손으로 애무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정성스레 혜미의 육체 이곳저곳을….
그렇게 애무해나가기 시작했다.
사랑스러운 키스를…
입과 혀로…
그렇게 정성스럽게 그녀의 몸 이곳저곳을…
적셔나가기 시작했다.
이상하다…!!
이상했다…
확실히 이상했다…
내 몸이 무지무지 떨려왔다.
흥분이 되었다.
마치 섹스를 처음 할 때처럼…
그런 설렘이었다.
혜미도…혜미의 손이 떨렸던 것도…
뭔가 나랑 비슷한 그런 느낌을 가졌던 것일까…
혜미의 날씬한 각선미를 머리 속에 떠올리면서
부드럽고 매끈한 다리 사이에 얼굴을 집어넣고는 음지에 혀를 끼워 넣었다.
"아!"
혜미의 나직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오며 내 귀와 성욕을 자극했다.
혜미의 내부는 참으로 향기롭다…
혜미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받쳐들고는 한동안 그렇게 혜미의 음지를 향해
나의 혀를 날카롭게…때로는 부드럽게 세워 나갔다.
“아흑…!!”
혜미가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자신의 손을 자신의 입 속으로 담아넣는 모습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인다.
우우….자극적이다!!
더욱 자극을 받은 나의 혀 끝이 혜미의 깊숙한 곳으로 더욱 깊이 파고들 때마다
혜미가 허리를 뒤틀면서 낮고 고운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아아~~오빠…아…!”
혜미가 흥분하고 있었다.
나도 흥분하고 있었다.
내가 조금 더 거칠게 내 그것으로 혜미의 깊은 곳으로 밀고 들어갔다.
“아파…!”
약간 조심해야겠다…
하지만 흥분을…흥분을 주체할 수가 없다.
나도 알고보면 상당히 공격적인 놈이라니까…
나의 중심을 혜미의 중심 끝까지 밀어넣고는 하체를 좌우로 움직이며 자리를 잡아갔다.
혜미의 내부에서는 스스로 내뿜는 애액으로 조금씩 더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사랑해, 혜미야…”
흥분과 자극 속에서 나는 테크닉과 힘을 다해 혜미의 내부를 강하게 유린해 나갔다.
그리고…
내 몸짓이 더욱 거칠어져갔고…격렬해져 갔다.
혜미의 몸짓도 나의 거친 몸짓에 조화를 이루며 더 격렬해져갔다…
아아…흥분된다…정말 흥분된다…
“하악~!!! 으으…아아아….!!”
혜미의 교성이 높아져가고 있었다.
흥분으로 인해 거친 호흡을 내뿜는 나의 목을 혜미가 두 팔로 꽉 감싸오고 있다.
혜미의 몸이…격렬한 몸짓이 더욱 안달해오고 있다.
어느 순간…
흥분으로 인해 혜미가 내 어깨를 이빨로 꽉 깨물어온다.
으윽…!!
이…이 애가 오늘따라 왜 이래??
큭큭큭…그려두 귀엽다.
나는 오른 손바닥을 펼쳤다.
그리고 혜미의 이마를 탁~! 내리쳤다.
“아파, 이년아.”
“아얏..! 미…미안….”
어둠 속에서 혜미의 얼굴이 당황하고 있다.
섹스하는 중에도 미안…이라니…후훗, 귀여운 것!!!
하지만…
이 열기를…이 분위기를 이대로 이끌고 가야만 한다.
나는 잠시의 한가한 틈을 더 이상 잇지않고 이내 더 격렬한 몸짓으로 혜미의 육체를 유린해나가기 시작했다.
혜미의 몸이 금방 다시 뜨거워지고 흥분하기 시작한다.
"아아….주…죽을 것 같아…아..아악!! 악!!”
혜미의 몸을 뒤집어 엎었다.
혜미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마주보며, 잘록하고 부드러운 허리를 꽉 움켜쥐고선 뒤로 공략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의 격렬한 몸짓에 혜미의 흥분도 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혜미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흥분에 이불로 입을 막으면서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조금이라도 죽여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었다.
혜미의 두 손이…이불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혜미가 깊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혜미가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면서 나의 적극적인 행위를 돕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혜미의 적극적인 자세가 나의 하체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내 귀두 끝으로 느껴지는 혜미의 자궁의 끝에…
사정이 임박했음을 느꼈다.
“혜미야…나…나온다!!”
“하악 하악…!! 오…오빠…오빠..!!”
내 마지막 한동작은 무척 거칠었다.
한순간 내 동작이 딱 멈추면서 혜미의 엉덩이 사이에서 내 것이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 둘 다 그대로 스르르 무너져 내렸다.
“헉…헉!!!”
우리 둘의 거친 숨소리가 방 안에 가득 울려 퍼진다…
혜미의 긴머리가 앞으로 흘러내리며 뒤엉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내가 손을 뻗어 혜미의 머리칼을 가지런히 쓰다듬어 주다가 머리채를 살며시 모아쥐고서는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혜미야…빨아 줘…”
혜미가 자신의 머리를 살며시 내 하체 쪽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예쁜 입술로 사정 후에 멍해져 있는 내 그것을 보드랍게 감싸준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힘을 줘가면서…
부드럽게 빨아주었다…
혜미의 혀의 감촉…너무 좋다…
혜미의 혀에 감겨있는 나의 하체가…다시 슬며시 요동치기 시작한다…
“오빠 위로 올라와…혜미야…”
혜미가 내 위로 슬며시 올라온다…
혜미가…나의 육체를 탐하기 시작한다…
입술로…혀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설레인다.
나의 중심을 자신의 깊숙한 곳으로 끼워 넣고는 거친 몸짓을 시작한다…
두 손을 위로 뻗어 혜미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움켜쥐고 애무해 주었다.
나의 격려에 더욱 힘을 얻은 혜미의 몸짓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었다.
“아아….너무 좋아…오빠…너무 좋아…아아…!!”
“우욱…나도…나도…또 쌀거 같애…우욱!!”
우리 둘 모두 흥분으로 인해 빨리도 느끼고 있었다.
정말 너무 좋다…오늘 밤의 이 느낌…
이대로 영원히 시간이 정지했으면 좋겠다….
어느 순간…혜미의 몸짓이 끝을 맺고 내 위로 쓰러져 내렸다…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또다시 혜미의 몸을 돌려눕히고는 다시 혜미의 깊숙한 곳으로 진입한다.
엉덩이를 들썩거리며…혜미가 또 다시 나와 조화를 이루기 시작한다…
혜미의 젖가슴이…
내 탐욕스러운 손이 또 혜미의 젖가슴을 그리워하고 있다…
혜미의 상체를 조금 일으켜 세워…한손에 감고는 다시 내 하체를 격렬하게 움직여갔다.
“아아….아흑…아아아~!!!”
혜미의 한층 더 고조된 신음소리가 격렬하다…
그렇게 마음껏….
마음껏 둘의 에너지를 활활 불태우며…
깊고 뜨거운 시간들을 흘러보내고 있었다…
아아 좋아…
너무 좋다…
사랑해…혜미야…!!
“너무 좋아…나도…오빠를 마음껏 느끼고 싶었어…”
내 팔베게를 베고 누워있던 혜미가 나의 그것을 부드럽게 만져주며 속삭였다.
“응, 정말 좋았다...정말 최고였어…”
혜미의 머리칼을…젖가슴을…살살 애무해주며 나도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나 원래 주님을 믿었어…”
혜미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응?”
“오빠가 나한테 물어봤었지…불교인지 기독교인지…”
“으응…맞다, 그랬지..”
“원래 주님을 믿었어…
그러다가…어느 순간부터…그러면 안되는데…두려웠지만…
나 하나님을 원망했어요…
엄마랑 나랑…그토록 하나님을 사랑하고…믿고…따랐는데…
엄마를 그렇게 만들고…
또…또…하나님이 밉고 원망스러웠어요…그래서…그래서…”
혜미의 목소리에 울음이 섞이고 있었다…
내가 더욱더 힘을 주어 혜미를 껴안아주었다…
혜미의 말소리가 이어진다…
“불교에선…환생…윤회를 이야기하잖아…
나…다시 태어나고 싶었거든…
다음 세상엔…꼭 평범하게…그렇게…
엄마랑…또다시…그렇게…
다음 세상에선…남들처럼 평범하게…행복하게…그렇게 살고 싶어서…
꼭...그러고 싶어서...
하…하지만…이젠 하나님에게 감사드려요.
오빠가 있으니깐…
오빠를 만나게 해줬으니깐…
이제…더 이상 하나님 원망하지 않아요…”
그래, 혜미야.
하나님께서도…난 하나님을 믿고 그렇게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그래서…뭐라고 정확하게 말해 줄 수는 없지만…
그분께서도…너를 미워하시지 않을거야.
너를 사랑하고 계실거야, 틀림없이…
이렇게 사랑스럽고 착한 너잖아…
넌 하나님에게 사랑받을만큼…
충분히 사랑스러워…
혜미가 문득 즐거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오늘…아아…너무 좋아”
“응…나도…너무 좋아…너무 좋아…”
“나…오늘 밤…마치 그때 오빠랑 강화의 펜션에서처럼…
정말 그때처럼 그렇게…흥분했어…아아, 부끄러워….”
그러면서 “킥!”하는 웃음을 흘린다.
“그때 좋았니?”
“응…그때 너무너무 좋았어요…설레이고 기쁘고…”
나도.
알고있니, 혜미야?
그날 밤 그곳에서….
너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네가…
방황하던 오빠의 영혼을 구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그때…그때…
난 네 덕분에…
나 자신을 되찾기 시작한 것 같아…그때부터…
네 덕분에…
흘리게 된 눈물로 인해서…
그래, 그때부터 말야…
그때부터…네가 오빠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게 되었어…
그때…정말 고마웠어 혜미야…
내 귀에 또 혜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오빠..우리 언제 한번 또 가자…”
“강화에?”
“응…그 펜션이랑…석모도랑…그 절에도…”
“좋지…그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뭔데요?”
“또 다시 갔을 때도…
또다시 가서도 말이야….
너…
그때랑 똑같이 유니폼 입고 오빠랑 섹스해야 한다, 알았지?
격렬하게 말이야, 큭큭큭큭큭~!!!!!”
“어휴…이 인간아~!!!”
혜미가 나를 한대 툭!! 친다.
“왜?? 재밌잖아…큭큭큭…
아니다, 이번에는 아예 동영상도 찍자,
너 유니폼 입고 나랑 섹스하는 장면 찍어서 우리끼리 컴에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돌려보자…
자세 연구도 같이 해가면서 말야…큭큭큭큭큭~!!!!”
“이…이런…에휴…말을 말자…”
혜미가 짐짓 삐친듯 하다…
하지만…하지만…
이내…또 다시 내 목을 부드럽게 껴안아온다.
“얼마든지…그럴께…
유니폼…얼마든지 입을께…
오빠가 좋아하니까…언제든지…입을께…”
후후훗…캬캬캬캬캭~!!!
기분 최고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언제나 오늘밤만 같아라~!!!
그래, 신난다.
우선 피곤하니까 한숨 자자…
자다가 깨어나서는 또 다시 하자.
또 다시 방금처럼 그렇게 격렬하게 하자…
오늘 밤…자다가 깨어나기만 하면 무조건 하는거다…!!!
오늘밤…혜미는 오빠의 섹스노예다…후후훗~!!!
아파도…힘들어도…지쳐도…찡그려도…어쩔 수 없다!!!
마음이 아파와도 오늘은 마음껏 널 유린하고만 싶어진다.
물론 오빠도 최상의 테크닉으로 정성껏 봉사하도록 하쥐~!!!
흐흐흐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넌 오늘밤 나의 마누라다.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나의 여보야가 되는거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넌 오늘밤 완전히 내꺼다…
난 오늘밤 나만의 우주를 마음껏 품에 껴안으리~!!!
사랑한다 혜미야…
정말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혜미야…
정말 고맙다…
오빠에게 행복을 안겨다 준 너에게...
정말 고맙다고...말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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