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모자들의 교향곡 16부,17부

야오리 1,579 2018.12.20 19:59
아침에 일아나 옷을 갈아입은 명숙은 아침을 차릴려고 부엌으로 들어가다가 선규의 다급한 부름에 급하게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선규는 이제 막 일어났는지 아직까지 침대위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다.  "무슨일이야? 어디 아퍼?" "이리 와봐, 엄마" 선규가 어디 아픈줄 알고 명숙은 아무생각없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선규옆에 앉은다음 이마를 짚어보았으나 열은 없었다. "열은 없는데 다른데가 아픈거야?" 선규는 대답도 하지않고 엄마의 손을 잡아 이불속으로 가져갔다.  명숙은 불끈 솟은 자지를 만지자 깜짝 놀랬으나 이제는 손을 빼고 그러는것도 지쳐서 얼굴만 붉힐뿐 가만히 있었다. "이것때문에 부른거야?" "응" 명숙은 속에서 땅이 꺼지라 한숨이 나왔다. [어쩐지 어제는 조용히 넘어 가더라니] 선규는 호기심이 가득찬 표정으로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일어날때마다 항상 성기가 발기되는데 왜 그래?" "젊은 남자들은 다 그래. 네가 건강하다는 표시니까 걱정할 필요없어" "그래? 다행이다. 나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명숙은 선규의 손에 이끌려 그의 자지를 흔들어 주었다. [아침부터 아들의 성기를 만져주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 자신의 행위가 암만 생각해 보아도 기가 막혀서 착찹하기만 했다.  선규는 기분이 좋은지 한동안 가만히 있더니 별안간 입을 열었다. "엄마, 나 털 많이 났지?" "엉?" "성기주위에 말이야. 어렸을때는 없었잖아" "그..그러네"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선규의 말을 들으니 신기했다.  선규가 어렸을때 씻겨주었을때는 털도 없고 성기가 조그만게 말랑말랑 해서 남지의 성기를 만진다는 기분은 조금도 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털이 수북한 선규의 자지를 만지니 기분이 묘했고 세월이 빨리 지나간다는게 슬프기도 했다.  "내것이 아빠거보다 커?" 뜻밖의 선규의 말에 명숙은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아들을 바라보았다.  선규는 여전히 궁금하다는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왜 그런걸 물어?" "그냥 궁금해서 그래. 누구것이 더 커?" 명숙은 전남편을 생각하기 싫어서 그냥 얼무버렸다. "나도 몰라" "그러지말고 대답해줘. 그냥 아빠에 대해서 궁금해서 그래. 난 다른애들처럼 아빠와 목욕탕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으니 그런걸 알 기회가 없잖아" 선규의 말을 들으니 명숙은 측은한 마음이 또다시 들어 선규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아빠가 보고싶어?" "그런거는 아니지만 아빠와 내가 얼마나 닮았나 궁금해서 그래" [하긴 잘모르는 자기아빠에 대해서 알고싶어하는게 당연한거지. 그런데 하필이면 그런걸 궁금해 하냐?] 잠시 머뭇거리던 명숙은 얼굴을 붉히면서 대답을 해주었다. "네아빠것이 좀 더 큰거 같애" "정말이야?" 선규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명숙은 그걸 보고 의아했다. [왜 그러지? 아직 어른이 아니니까 아빠보다 작은것은 당연한데] "그럼 엄마는 내걸 별로 좋아하지 않겠네" 그러더니 선규는 시무룩해지며 명숙의 손을 놓고 등을 돌려 벽을 바라보며 누웠다.  그러한 선규의 행동에 명숙은 당황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자신의 말에 선규가 상처를 받은것 같아서 옆으로 돌아누운 그를 안아주고 달랬다. "네가 아직 다 성장하지 않아서 그래. 어른이 되면 아빠처럼 될거야" 그러나 선규는 여전히 아무말없이 꿈쩍도 안했다.  명숙은 왜 선규가 토라졌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당연한걸 가지고 왜 저렇게 화를 내지?] 누워있는 선규를 바라보다가 명숙은 아침을 차리고 다시 방에 들어왔다. "선규야, 밥먹자" 그러나 선규는 여전히 그자세로 누워서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명숙은 선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계속 달랬다. "그만 일어나서 밥먹자. 응?" 아무리 달래도 선규가 움직이지를 않자 명숙은 한숨을 쉬며 나왔다. [나중에 일어나겠지] 혼자 아침을 먹고 식탁위에 선규의 아침상을 놓아둔뒤 약국으로 나갔다.  하지만 점심을 먹으로 들어왔을때도 아침상은 그대로 있었다. [계속 그러고 있는거야?] 선규의 방을 가보니 그는 아침에 보았던 자세로 아직까지 누워있었다.  선규가 자주 삐지기는 했어도 이렇게까지 오래동안 토라진적은 없었다.  명숙은 다시 침대로 가서 선규를 안았다. "선규야, 안일어날거야? 정말 왜 이래? 배 안고파?" 여전히 선규가 아무말이 없자 명숙은 답답하기만 했다.  자신이 뭘 잘못해 선규가 이렇게 화가 났는지를 모르겠고 어떡해야 선규의 마음을 풀어줄수 있는지도 몰라서 가슴이 막혔다.  어떡하든 애에게 밥은 먹여야해서 사정하다시피 달랬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미안해, 그러니 그만 화를 풀고 제발 밥먹어, 응?" 아무리 달래도 소용이 없자 할수없이 방을 나왔다.  [배달도 안나가고 하루종일 저러고 있을려나? 도대체 내가 잘못한게 뭐야?] 명숙은 마치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어서 어쩔줄을 몰랐다.  하루종일 굶고있는 선규의 건강이 걱정되었고 또한 선규가 자신때문에 커다란 상처를 받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절부절 했다.  배달나갈 시간이 되어 집으로 들어가는 문과 약국창문을 번갈아가며 보는데 약국문이 열리며 손님이 들어왔다.  그때 약국창문을 통하여 선규가 걸어가는게 보였다.  얼른 뛰어가서 잡고싶었지만 손님때문에 그럴수가 없었다.  손님이 나간뒤에 밖에 나가보니 선규는 이미 사라진후였다.  다시 집에 들어와보니 식탁위에는 점심때 차려놓은 상이 그대로 있었다.  그걸 보니 명숙은 자신을 냉대하는 선규가 속상해서 울고만 싶었다. 배달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선규는 생각이 복잡했다.  엄마가 거부감없이 자신의 자지를 자연스럽게 만질수있도록 어제와 오늘아침에 연극을 했으나 그냥 아빠에 대한 궁금한 생각으로 질문한것에 엄마의 대답을 들으니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안좋았다.  [내자지가 아빠보다 작다면 엄마가 그렇게 흥분해하지는 않을텐데] 만약 엄마와 섹스를 하게되면 아빠보다 훨씬 더 엄마를 만족시켜줘서 인정을 받고 싶었다.  이왕 할바에는 아빠보다 더 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빠보다 작다하니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만약 섹스를 하게되면 내것이 작아서 엄마는 아빠것을 그리워하겠지? 휴, 자지가 빨리 커지는 방법이 어디 없나?]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화가 많이 난 척을 했던 자신을 달래려고 어쩔줄을 몰라하던 엄마의 생각이 나서 이걸 잘만 이용하면 목표달성이 가까워지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집이 가까이 다가오자 길에서 초조히 기다리고 있던 엄마가 달려와서 그를 안았다. "선규야, 괜찮니?" "뭐가?" 선규의 무표정을 보고 명숙은 아직 화가 안풀렸나하며 당혹스러웠다.  그래도 선규가 대꾸를 해주는게 감지덕지해서 계속 말을 했다. "오늘 아무것도 안먹었잖아" "하루 굶은거 가지고 뭘 그래?" 사실 아까 밖에서 뭘 사먹어 허기를 느끼지 않아 선규는 태연해 했다.  명숙은 선규를 데리고 얼른 집으로 향했다. "어서 집에 가자. 저녁 차려놨어" 선규가 또 안먹을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저녁 차려준것을 맛있게 먹으니 명숙은 깊은 안도를 했다.  그러나 자신은 밥이 안넘어가고 그저 선규의 눈치만 살필 뿐이었다. "엄마는 인먹어?" "머..먹어" 설겆이를 끝내고 얼마있다가 과일을 들고 선규의 방으로 가니 선규는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명숙은 과일을 책상위에 놓고 선규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화가 아직 안풀렸어?" "......." 선규가 밥도 먹고 말도 해주지만 여전히 뾰롱통한 표정을 하고있어서 어떡하든 화를 풀게 하고싶었다.  이대로 계속 있는다는것이 편치않았고 또 내일 밥을 안먹겠다고 오늘처럼 떼를 쓰면 큰일이었다.  명숙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입을 열었다. "내가 만져줄까?" "어딜?" "거..거기" 처음으로 엄마가 자진해서 자지를 만져준다는 말에 선규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으나 굳은 얼굴로 별로 내키지 않다는듯이 대답했다. "됐어" 그러자 명숙은 가슴이 내려앉으며 선규를 쳐다보았다.  자신의 성기를 만져달라고 떼를 쓰던 애가 만져준다는것을 마다하는걸 보면 단단히 화가 났기는 틀림없는 모양이었다.  어떡하든 오늘안에 선규의 화를 풀어줄려고 침대위에 앉아서 그를 불렀다. "선규야, 내옆에 앉아봐" 선규는 잠시 엄마를 쳐다보다가 시키는대로 했다.  명숙은 부드럽게 말을 꺼냈다. "아침에 내가 한말때문에 화가 난거야?" "........" "나는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내가 뭘 잘못말했는데?" 그러자 선규는 고개를 숙이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엄마는 내걸 봐도 작아서 남자걸로 생각하지 않잖아" "그게 무슨 말이야? 가만. 네아빠거보다 작다고 말한거 때문에 계속 그러는거야?" "......." "내가 말했잖아. 네가 아직 다 안자라서 그렇다고" "그래도 난 엄마한테 남자로 보이고 싶단말이야" "충분히 너를 남자로 생각하고 있어. 키도 이렇게 크고 네할일도 잘하잖아" "그런거 말고" 명숙은 선규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고 그의 얼굴을 보았다. "내가 네몸을 볼때 남자로 생각했으면 좋겠어?" "응. 그런데 내성기가 아빠거보다 작아서 그런 생각이 안들지?" "그런게 아니고 네가 자식이니까 그런 생각이 안나는거야" "그럼 내가 엄마의 아들이란 사실을 잊고 한남자의 성기로서 어떻게 생각해?" "몰라.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아빠거보다 작아서 싫지?" 명숙은 웃음이 나왔다. "사람을 좋아할때는 그속을 보고 좋아하지 생긴거 가지고 판단하는게 아니야" "........" "아빠것이 더 크다고 말해서 내가 네걸 싫어하는줄 알고 화를 낸거야?" 선규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명숙은 아들을 안아주었다. "내가 낳은 자식인데 누구와 비교해도 당연히 너의 모든것이 다 예쁘고 좋지. 그러니 그만 기분풀어, 알았지?" "알았어" 선규가 화를 풀자 그제서야 명숙은 안심을 하는데 선규가 또다시 질문을 해왔다. "그럼 엄마는 내성기가 아빠거보다 작아도 좋아?" "그래" 명숙은 왜 자꾸 선규가 자기아빠와 비교를 해서 그녀에게 물어보는지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대답에 선규의 기분이 좋아지는걸 보니 그저 안도만 할뿐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는데 선규가 옆에서 바지앞자락을 문지르는게 보였다. "발기가 됐어?" "응" 확실하게 선규의 기분을 풀어줄려고 명숙은 그녀의 손을 가져가 바지속에 있는 선규의 자지를 주물러 주었다.  어차피 몇번 아들의 자지를 만져보았기 때문에 거부감이 별로 들지 않았다.  선규는 두팔을 뒤로 뻗고 엄마에게 사타구니를 내밀었다. "엄마, 바지때문에 아퍼" 명숙은 바지와 팬티를 벗겨주고 성이 난 자지를 흔들었다.  지난번처럼 앞에서 하지않아 정액을 맞을 염려가 없어서 마음이 어느정도 안심되었다.  한동안 그러고있는데 선규의 말이 또다시 들려왔다. "내성기가 작은데 나중에 여자가 좋아할까?" 명숙은 선규의 마음이 이해되었다.  여자도 그나이에 가슴이 발달되지 않으면 고민을 하는데 남자도 그런 문제로 고민하는게 당연했다. "크다고 전부 여자를 만족시키는거는 아니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그때 진정한 만족을 할수 있는거야"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무슨뜻으로 말하나하고 명숙은 선규를 쳐다보았다.  선규는 그냥 미소만 지을뿐 이상한 내색은 보이지 않았다. "난 엄마를 제일 사랑하는데" "나도 너를 제일 사랑해" 선규는 편안하게 앉아서 엄마가 해주는 자위를 즐겼다.  엄마가 자신의 성기를 좋다고 말해서 기분이 좋았으나 그렇게까지 기뻐하지는 않았다. [일단 섹스를 해봐야 엄마의 솔직한 삼정을 알수있지. 엄마가 섹스를 하면서 내자지를 좋아해 주는게 중요한데] 상하로 움직이는 엄마의 팔을 보니 그안으로 불룩하게 나온 스웨터가 보였다.  엄마가 자위를 해줄때마다 젖가슴을 너무나 만져보고 싶었지만 이제 그가 화를 풀어서 엄마가 안도를 하고 스스로 자지를 만져줘서 이번만은 엄마의 가슴을 만질 용기가 생겼다.  엄마의 눈치를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손을 가져가 젖가슴에 손바닥을 댔다.  그런 선규의 행동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명숙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선규의 손을 뿌리쳤다.  하지만 선규는 뉘우치는 기색없이 도리어 뻔뻔한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왜? 만지면 안돼?" "다 큰애가 어디 엄마가슴을 만져?" "아들이 엄마가슴을 만지는데 그런게 무슨 상관이야?" "그래도 그러는거 아니야" "나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엄마에게 내성기를 보여줬는데 엄마는 나한테 왜 그래?" "그건 네가 원해서 그런거잖아" "내가 아빠가 아니라서 싫은거야?" 명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달아올랐으나 선규는 아랑곳하지 않고 순진한 표정으로 졸라댔다. "어렸을때처럼 엄마가슴을 만져보고 싶어서 그래. 그렇게까지 부끄러워 할거는 없잖아. 그냥 만지기만 할게. 응?" 선규는 몸을 일으켜서 엄마의 어깨를 주물러 주기도 하고 뒤에서 껴안아주며 어리광을 부렸다.  "엄마와 같이 있으니까 자꾸 옛날생각이 나서 엄마품이 그리워서 그래" 명숙은 내키지가 않았지만 자신도 선규의 성기를 만지고 있는만큼 저렇게 어리광을 부리며 졸라대는 선규를 뿌리치기가 어려웠다.  또한 아빠운운하는것을 보니 거절했다가는 그녀가 선규보다 선규아빠를 좋아서 그런다고 여기며 또다시 토라질지도 몰랐다. [어렸을때가 생각나서 그냥 만지기만 한다는데 별일은 없겠지] "그럼 그냥 만지기만 하는거야" 선규는 뛸듯이 좋아하며 껴안고 그녀의 볼에 뽀뽀를 퍼부었다. "고마워, 엄마. 그런데 계속 성기를 만져주면 안돼? 엄마의 손길이 너무 따뜻해서 좋거든" 엄마가 다시 성기를 잡고 흔들어주자 선규는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꿈에도 그리던 엄마의 젖가슴을 조심스럽게 만져보았다.  스웨터안에 있는 브래지어를 느끼면서 만지는 젖가슴은 원숙하게 둥글었으며 생각했던대로 풍만했다.  살며지 유방을 만지고 있는 손가락에 힘을 주니 가슴은 탄력이 있었으며 매우 푹신했다.  손을 움직여가며 두유방을 번갈아 만지니까 좀더 자세히 보며 브래지어안에 숨겨져있는 젖가슴을 만져보고 싶은 욕망이 강렬하게 생겼다.  젖가슴을 만지던 손을 천천히 내려 엄마의 복부를 쓰다듬으며 길게 늘어진 스웨터밑으로 살며시 손을 넣었다.  명숙은 선규의 말을 믿고 허락을 했어도 마음은 불안하기만 했다.  또한 선규가 가슴을 만지면서 약간씩 주무르기까지 하니 가슴속이 울렁거리면서 마음이 여간 편치않은게 아니었다.  그러다가 선규의 손이 배를 만지며 내려와서 그냥 그러는가보다하고 생각했는데 그의 손이 갑자기 옷안으로 슬그머니 들어오자 깜짝 놀래서 그의 손목을 붙들었다.  선규도 놀란표정을 지으면서 사정했다. "그저 엄마가슴을 만지는건데 안돼?" "옷위에서만 만지면 되잖아" "맨가슴을 만져보고 싶어. 부탁이야, 엄마. 아들의 소원인데 못들어줘?" 간절하게 애원하는 선규의 얼굴을 보고 명숙은 그만 붙잡고 있는 손을 놓았다.  하지 못하게 해야하는데 저렇게 엄마가슴을 만져보고 싶어 애걸하는 애를 보니 그만 마음이 약해졌다.  선규는 착한 미소를 지으면서 스웨터안에서 엄마의 배와 허리를 쓰다듬었다.  느낌으로 보니 사진에서 보았던 젊은 여자들처럼 미끈하지는 않았지만 중년의 나이치고는 살도 별로 없고 어느정도 탄력도 있었다.  손을 천천히 위로 올리니 브래지어의 끝부분이 잡혀졌다.  그동안 자위를 하면서 엄마의 브래지어들을 유심히 관찰했던 선규는 이제 눈을 감고도 브래지어의 세밀한 부분까지 떠올릴수 있었다.  느긋하게 브래지어를 더듬어보니 자신이 자위를 했던 브래지어인지는 알수가 없었으나 가져왔던것들중의 하나와 같은 종류였다.  브래지어의 윗선을 따라내려오다가 두유방사이에 갈라진 틈이 만져졌다.  손가락 하나를 세로로 세우고 그곳을 조심스럽게 문지르며 다른손가락으로는 브래지어를 더듬었다.  봉긋이 솟아오른 엄마의 젖가슴은 만져볼수록 신비함이 들었다.  손가락으로 브래지어안에서 볼록 나온 젖꼭지들이 만져졌다.  유두를 살며시 비벼대니 엄마의 몸이 꿈틀거렸다.  그제서야 선규는 엄마의 숨소리가 약간 고르지않게 되었다는것을 발견했다. [혹시 엄마가 흥분하나?] 그러기를 기대하며 손을 좀더 위로 올리니 브래지어때문에 오무라져서 앞으로 탱탱하게 나온 젖가슴의 윗부분이 느껴졌다.  조금전에도 생각이 들었지만 엄마가슴의 전체를 만져보니 가슴이 꽤 크다는것을 감지할수 있었다. [가슴사이즈가 도대체 얼마나 될까? 브래지어에는 안보이던데] 한동안 엄마의 젖무덤을 애무하면서 음미하다가 손을 브래지어의 밑으로 내려 그속으로 천천히 손을 집어넣었다. 명숙은 선규가 브래지어위로 계속해서 가슴을 더듬자 온몸에서 열이 나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다 큰 아들이 그녀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니 창피한 마음이 들었고 더군다나 선규가 젖꼭지를 건들일때는 가슴속의 울렁거림이 심해져만 갔다.  선규의 자지를 흔들던 팔에서도 힘이 빠져 나가는 것이었다.  그녀의 가슴전체를 쓰다듬던 선규의 손이 이윽고 브래지어안으로 파고들어오자 명숙은 흠짓하며 경직이 되었다.  그의 손은 점점 올라와서 마침내 유두를 만지게 되었다.  선규의 행위를 멈추게하고 빨리 이 방을 나가고 싶었으나 이미 맨가슴을 만질수있도록 허락을 해줘서 이제는 그럴수도 없었다.  처음에는 선규가 어린아이처럼 가슴을 만질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극적으로 만져서 괜히 허락했다는 후회감만 들었다.  조금있으니 선규는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유두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온몸에서 경련이 일어나면서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그만 행위를 중지시킬려고 하는데 선규가 다른손으로 스웨터를 위로 올리는 것이었다.  그순간 그녀의 머리속에서 경보음이 울리며 선규의 팔을 잡았다. "선규야" 선규는 고개를 들어 상기된 얼굴로 바라보았다. "엄마의 가슴을 보고싶어" "그냥 만지기만 했잖아" "부탁이야. 한번만" 선규의 사정하는 얼굴을 보며 명숙은 그의 청을 거절하고 싶었으나 왠지 말이 나오지가 않았다.  그러자 선규는 엄마가 허락한줄 알고 스웨터를 가슴부위까지 올린다음 브래지어도 위로 밀어올려 그녀의 젖가슴이 나오게 했다.  아들앞에서 가슴이 다 드러난 명숙은 땀까지 흘리며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듯 선규를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이윽고 선규가 고개를 숙이며 젖꼭지를 입안에 넣고 빨기 시작하자 명숙은 절망적으로 외쳤다. "안돼!" 선규를 떼어놓을려고 팔을 그에게 갖다대자 선규는 그녀를 밀어서 침대위에 눕혔다.  그녀위로 올라간 선규가 젖꼭지를 정신없이 빨아대자 명숙은 가슴이 터질것 같은 느낌이 들며 정신이 점차적으로 몽롱해져 갔다.  이대로 있다간 큰일이 날거 같아서 손을 더듬어 선규의 폭발할것 같은 자지를 쥐고 미친듯이 흔들었다.   선규는 엄마의 가슴을 보자 너무나 황흘해서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만지고 있던 젖꼭지들도 실제로 보니 그를 매우 자극시켰다.  검붉은 유두는 적당히 컸으며 도도하고 오목하게 나와서 그의 눈을 어지렵혔다. [사진속의 여자들은 젖꼭지 색깔들이 핑크같던데 왜 엄마는 검붉지?] 잠시 의문이 들었지만 곧 잊어버리고 본능적으로 입에 젖꼭지를 넣어 혀로 느껴지는 유두의 감촉을 만끽하며 정신없이 빨았다.  어떤 방식으로 빨면 엄마의 흥분을 가중시킬수 있는지는 몰랐으나 그저 엄마의 젖꼭지를 빤다는것이 좋기만 해서 혀를 이리저리 돌리며 탐닉하고 다른손으로는 다른 유두를 애무했다.  너무나 흥분이 되서 엄마의 외침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그녀의 손이 성난 자지를 놓은것도 상관하지 않았다.  애기였을때 빨았던 엄마의 가슴을 이제 이렇게 커서 다시 빤다고 생각하니 매우 야릇한 기분도 들었다.  이러다가 곧 엄마와 섹스하겠구나하고 생각하며 젖꼭지를 빠는것에 더욱 열중했다.  순간 자지에서 사정이 올라오고 있다는것을 느꼈다.  선규는 참을려고 애를 썼지만 너무나 흥분이 된 상태이어서 그만 엄청난 양의 정액을 배출하고 말았다.  어마어마한 쾌감을 느끼면서 엄마의 젖꼭지를 문 입에서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읍!....... 읍!.........." 정액을 분출하면서 선규는 엄마의 몸위에서 계속해서 부르르 떨었다. "음..... 음......." 사정을 마치고 젖꼭지에서 입을 떼어 엄마의 가슴위에 머리를 대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허억.... 허억...... 헉헉........"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선규는 눈앞에 있는 엄마의 젖꼭지를 보니 그의 침으로 번들번들 거렸고 엄마도 숨이 찬지 가슴이 위아래로 계속해서 크게 파도를 쳤다.  고개를 들고 엄마를 바라보니 엄마는 눈을 크게 뜨고 땀으로 얼룩진 얼굴로 그를 마주보고 있었다.  아직까지 홍조가 가시지 않은 얼굴을 보니 화를 내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화났어?" 알수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던 엄마는 자지를 쥐고있지 않은 손으로 그의 어깨를 마구 때렸다. "그냥 만지기로만 했었잖아" 목소리를 들어보니 화를 내는것 같지는 않아서 선규는 묵묵히 엄마의 매를 맞고만 있었다. "엄마, 미안해. 애기때처럼 빨아보고 싶어서 그랬어. 기분 나빴어?" "몰라. 어서 일어나" 몸을 일으키니 엄마의 손과 치마에는 정액이 흥건히 묻어있었다.  선규는 급히 휴지를 가져와 닦아주면서 말했다. "정말 미안해. 그런데 엄마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명숙은 일어나서 브래지어와 스웨터를 얼른 밑으로 내리고 여전히 빨개진 얼굴로 쳐다보더니 방을 나갔다.  선규는 따라 나갈까 하다가 정액이 묻은 자지를 보게 되었다. [조금만 참으면 극락에 갈수 있었는데 그걸 못참고 사정하냐?] 엄마와 섹스를 하지못한 아쉬움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선규는 휴지로 정액을 닦았다. 방안에 들어와서 문을 잠근 명숙은 치마를 갈아입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에 바빴다.  거울을 보니 얼굴은 여전히 상기되어 있었다.  옷을 들어올리고 선규가 빨았던 가슴을 살펴보았다.  가슴에는 그가 빨고 만졌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선규가 가슴을 만지면서 젖꼭지를 빨때 흥분이 올라와서 경악을 했었다.  만약 선규를 빨리 사정하게 만들지 않았더라면 그다음에 벌어질 일을 생각하니 눈앞이 아찔했다. [하지말게 했어야 하는건데. 모성애때문에 큰일날뻔 했잖아] 이미 한번은 자신의 가슴을 만지라고 허락을 했기때문에 선규가 그걸 믿고 또다시 그렇게 나온다면 그때는 이번처럼 피할수 있을련지는 장담할수가 없었다.  [어떡하지? 이러다가는 정말로 비디오테이프에 있던 내용같은 일이 벌어지겠어] 아들과 몸을 섞는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했다.  [내일 선규에게 가슴을 만지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해줘야 되겠어. 이대로 가다간 넘어오지 못할 선을 넘게 될거야] 화장실에 가서 씻고싶었으나 밖에 선규가 있을까봐 겁이 났다.  할수없이 휴지로 가슴과 손을 다시 닦은다음 문이 잠겨있는지 여러번 확인하고 잠을 자기에 이른 시간이었지만 불을 꺼버렸다. 방에서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매만지던 혜영은 흠짓 놀랐다.  더군다나 평소에는 티와 추리닝바지를 입고잤는데 조금전에 무슨 잠옷을 입고 잘까하며 고민했던것도 기억나서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내가 왜 태수에게 예쁘게 보일려고 신경쓰지?] 태수도 예전보다 더 각별하게 그녀를 대했지만 외모와 옷에는 그녀처럼 신경쓰지 않았다.  거울에 비쳐진 모습을 보고 혜영은 웃음이 나왔다. [내가 태수를 애인으로 착각하나봐. 누가 알면 벌써부터 노망이 났다는 소리를 듣겠네] 머리를 내저으며 혜영은 태수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들겼다.  대답을 듣고 문을 여니 태수는 손가락에 반창고를 붙히고 있었고 옆에는 연고와 피가 묻은 휴지들이 널려져 있었다.  혜영은 놀라서 태수에게 달려가 손가락을 잡았다. "어떻게 된거야?" "연필깍다가 조금 베인거에요. 아무것도 아니니 걱정마세요" "약은 발랐어?" "네" "안아퍼?" 태수는 웃으며 대답했다. "연필깍다가 많이 베었는데 뭘 그러세요?" 그러나 혜영은 걱정이 가시지않아 반창고를 떼고 직접 약을 다시 발라 새반창고로 붙여주었다.  태수는 평소에 이런일이 나면 엄마가 그저 약을 발랐냐하며 묻곤했는데 오늘은 큰병이 난거처럼 걱정을 해줘서 의아해 했다.  그래서 자신은 괜찮다며 계속 엄마를 안심시켰다.  "흔히 일어나는 일인데 그렇게 걱정하시면 제가 미안하잖아요" "내가 아팠을때도 네가 나를 챙겨줬는데 이정도는 해야지" 엄마는 웃으면서 말했지만 여전히 얼굴에 근심하는 빛이 남아있어서 선규는 엄마의 기분을 돌릴까하며 아무생각없이 말했다. "오늘 예쁘네요" "정말?" 혜영은 아까 머리를 매만져 태수에게 그렇게 보이는가 해서 기분이 몹시 흐뭇햇다.  태수는 생각없이 한말인데 엄마가 너무나 좋아해서 그도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했다. [예쁘다라는 말을 아주 좋아하시나봐. 저번에도 그말을 했을때 좋아하시더니] 방을 치운다음 불을 끄고 엄마와 자리에 누웠다.  엄마를 안고있으니 어제처럼 키스를 하고싶었다.  아까도 그런 마음이 들었으나 환한 불빛아래에서는 그러기가 어쩐지 쑥스럽고 어색하기만 해서 그럴 용기가 안났다.  하지만 방안이 어두워지니 저도모르게 키스를 하고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어났다.  어깨에 기대고 있던 엄마를 조금 올려 그의 얼굴앞에 놓고 어둠속에 숨겨져 있는 엄마의 얼굴을 조용히 응시했다.  얼마동안 그러고있으니 엄마의 약간 거칠어진 숨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조금 숙여 엄마의 입으로 입술을 가져가자 엄마는 기다렸다는듯이 입술을 열고 그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팔을 올려 그의 목을 감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마의 입술과 팔은 심하게 떨렸다.  한동안 깊숙한 키스를 하면서 태수는 저도모르게 엄마쪽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옆으로 누워있는 엄마을 반듯하게 눕혔다.  그런다음 자신의 가슴을 엄마의 가슴에 붙히고 위에서 누르면서 계속 진한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두손으로 엄마의 볼을 감싸며 가만히 있었다.  밑에서 태수에게 깔린 엄마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그의 머리카락들을 쓰다듬었다.  한참동안 키스를 하던 태수는 입을 떼고 자신과 엄마가 누워있는 자세를 그제서야 알게 되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무겁죠?" "아니야" 엄마는 촉촉한 입술로 그의 입에 잠시동안 대더니 그의 머리를 안고 가슴에 품었다.  태수는 젖가슴의 감촉이 얼굴을 통해 온몸으로 전달되어 불편했으나 계속해서 엄마가 부드럽게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동요하던 마음이 어느정도 진정돠며 빠른 속도로 뛰는 엄마의 심장고동소리를 들었다. 모자들의 교향곡 17부  새벽에 잠이 깬 태수는 엄마의 겨드랑이안에 머리를 묻고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엄마의 가슴품안에 안겨서 잠이 들었는데 자면서 밑으로 내려온 모양이었다.  엄마는 그를 바라보며 비스듬히 누워 자고 있었고 이불은 밑으로 내려가서 그녀의 하반신만 덮고 있었다.  엄마가 춥겠다싶어 이불을 위로 끌어올릴려고 하다가 손이 그녀의 가슴위에 올려져 있는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여태껏 엄마의 가슴을 만지며 잤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움이 들었으나 손안으로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감촉이 전달되어 왠지모르게 손을 치우고 싶지가 않았다.  따스하고 편안했던 엄마의 품안이 회상되어 머리를 들어 그녀의 가슴위에 다시한번 살며시 기댔다.  어제와는 달리 엄마의 가슴에서는 고른 박자의 고동소리가 들려왔다.  한동안 그러고 가만히 있으니 마음이 평화스럽고 고요해졌다. [이래서 엄마의 품안이 좋다고 그러는구나] 요즘 엄마와 서로 껴안고 입맞춤을 해서 태수는 어느때보다 깊은 행복감이 들었다.  또한 엄마와 신체적인 접촉을 하니 엄마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졌고 그녀의 사랑이 가슴속으로 전달되어 왔다.  계속 엄마와 있고싶었으나 우유배달을 나가야해서 내키지않는 심정을 뿌리치고 일어나서 엄마에게 이불을 잘 덮어주었다.  그리고는 갈아입을 옷들을 꺼내서 조심조심 방문으로 향해 걸어가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며 엄마의 희미한 음성이 들려왔다. "지금 나가는거야?" "네. 어서 주무세요" "안가면 안돼?" 그말에 태수는 무척이나 놀랬다.  새벽에 배달을 나갈때 어쩌다가 엄마가 깨서 그를 보면 조심하고 잘 다녀오란 소리를 했어도 이런말은 한번도 한적이 없었다.  태수는 옷들을 바닥에 놓고 엄마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조용히 속삭였다. "가야하는걸 아시잖아요" 엄마는 아무말없이 그의 팔을 아쉬운듯이 어루만졌다.  태수는 갑자기 엄마가 외로움을 타나해서 그녀의 곁을 떠나기가 싫었다. "혼자 있으시기가 싫으세요?" "아니야. 내가 괜한 말을 했나봐. 어서 가. 차조심하고" 지금 나가면 저녁이 되야 엄마를 볼수있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모르게 서글퍼지고 그리움이 몰려와서 허리를 숙이고 엄마를 안아주었다.  엄마도 두팔로 그를 감싸안으며 그의 얼굴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얼마동안 그러고있다가 엄마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내키지않는 마음으로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갔다 올게요. 엄마도 차조심하세요" "그래. 저녁에 보자" 태수는 다시한번 어둠속에 있는 엄마를 쳐다보다가 옷을 들고 방을 나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갈려고 방문을 연 선규는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엄마를 발견했다.  엄마는 스웨터와 긴 바지위에 앞치마를 두르고 무엇인가를 썰고 있었다,  어제저녁에 애무하며 빨았던 젖가슴을 밤새도록 잊을수가 없어서 살금살금 다가가 뒤에서 엄마를 껴안고 두손을 앞으로 돌려 엄마의 풍만한 가슴을 살며시 움켜쥐었다.  선규가 다가오는지를 몰랐던 명숙은 요리를 하다가 흠짓 놀라서 칼질을 멈추었다.  명숙도 어제 벌어졌던 선규와의 행위때문에 밤새 잠을 못이루고 고민했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선규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니 불안감이 다시 엄습해오며 긴장이 되었다.  아마 선규가 이미 그녀의 가슴을 만져보았기 때문에 이제는 언제든지 만져도 되는줄 아는 모양이었다.  명숙은 칼을 놓고 선규의 손을 밑으로 내리며 타이르듯이 천천히 말했다. "선규야, 이러지마" "뭘?" "다 큰애가 자꾸만 엄마가슴을 만지는게 아니야" "어제는 만져도 된다고 했잖아" "그런 어제일이고....." "내가 만지니까 싫어? 나는 엄마가 만져주면 좋기만 한데" "싫은거는 아니고 어색해서 그래" "이상하네. 아들이 엄마가슴을 만지는데 왜 어색할까? 어렸을때는 매일 엄마가슴을 만졌을거 아니야" "그건 옛날이고 지금은 네가 자라서 이러는거는 옳지않아" "내가 아들이 아니라 남자로 느껴져서 부끄러운거야?" "........." 명숙은 할말이 없어서 그저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어떻게 말해야 얘가 알아들을수 있을까?] 선규는 더욱 그녀를 끌어당기면서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엄마가 너무 좋아서 그러는거야. 그러니까 편안하게 생각해" "꼭 이런식으로 안해도 되잖아" "어때? 보는 사람도 없는데. 그리고 엄마는 누구의 여자도 아니잖아" 그말에 명숙은 황급히 고개를 돌려 선규를 쳐다보았다. "그게 무슨 소리야?"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던 선규는 놀란 엄마의 얼굴을 보더니 갑자기 고개를 숙여 엄마의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고 깊숙한 키스를 했다.  "읍!.... 읍!......" 별안간 기습을 받은 명숙은 경악을 하며 입을 뗄려고 얼굴을 움직였으나 선규가 너무 깊숙하게 키스를 하고있어서 움직일수가 없었다.  키스하는 방법을 모르는 선규는 본능적으로 혀를 움직이며 엄마의 촉촉한 혀를 마음껏 음미했다.  아무생각없이 일을 저질렀으나 그동안 엄마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화를 안내는것을 보니 이제 나중의 일은 걱정되지가 않았다.  몸부림을 치는 엄마를 꽉 붙잡고 손을 앞치마안으로 넣어 엄마의 스웨터를 위로 올렸다.  그러자 손끝에서 내의가 잡혀져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이걸 입으면 더 가려진다고 생각하나보지?] 부드러운 면내의도 위로 올리며 브리지어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돌출된 엄마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벼대며 애무했다.  그러자 명숙은 어쩔줄을 몰라하며 아들의 품안에서 필사적으로 빠져나올려고 몸부림을 더욱 쳤으나 선규의 힘을 당해낼수가 없었다. [언제 이렇게 힘에 세졌어? 어쨋든 빨리 중지시켜야 해] 하지만 선규는 흥분이 마구 올라와서 점점 이성이 마비되어가고 있었다.  잠옷바지안에 있는 완전히 발기된 성기를 무릅을 구부려 엄마의 엉덩이에 바짝 밀착시키고 서서히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렇게하니 온몸으로 밀려오는 쾌감과 흥분이 더욱 가중되어 저도모르게 다른손을 밑으로 내려 벨트를 착용하지않은 엄마의 바지단추를 풀으고 팬티속으로 손가락들을 집어넣었다.  명숙은 엉덩이로 느껴지는 선규의 성기때문에 마음이 너무나도 불안해서 빠져나올려고 계속 안간힘을 쓰는데 바지단추가 풀어지며 그의 손이 팬티안으로 침범해오자 다리에 있는 힘을 주어 선규의 발을 세차게 밟아버렸다.  "윽!" 손가락끝으로 엄마의 음모가 만져질려는 순간에 선규는 발등에서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그만 팔에 힘이 풀어졌다.  그순간 엄마는 황급히 빠져나와 선규의 뺨을 힘껏 때렸다.  선규는 발이 너무나 아파서 그저 맞은 뺨을 어루만지며 얼굴이 새빨개져 식식거리는 엄마를 바라보았다. "이게 무슨 짓이야? 나한테 네가 이럴수 있어?" 그러더니 엄마는 재빨리 방으로 들어가고 문이 잠기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선규는 그저 엄마의 방문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내가 너무 서둘렀나?] 선규가 생각해보아도 엄마에게 키스를 하고 팬티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자신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엄마가 자신처럼 흥분해 하지를 않아서 이상했다. [거참 이상하네. 포르노나 야한 영화에서 그렇게 하면 여자가 흥분하던데. 아들이라서 그런 느낌이 안드나? 영영 그렇다면 정말 큰일인데] 아직까지 엄마의 야들야들한 육체의 감촉이 떠나가지가 않아서 몸은 계속 달아올라 있었다.  화장실에 가서 자위를 한다음 씻고 방으로 들어와서 엄마가 아침을 차려주기를 기다렸으나 엄마는 나올 생각을 안했다.  부엌으로 가보니 아까 엄마가 요리하던 음식물들은 그대로 있어서 엄마방으로 갔다.  방문은 뜻밖에도 열려져 있었으나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약국으로 가보니 엄마는 약사가운을 입고 약국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등을 돌리고 있어 엄마의 얼굴은 볼수가 없었으나 기분이 상당히 안좋다는것을 감지할수 있었다.  아침을 차려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방으로 돌아왔다.  어차피 약국에 손님이 드나들어서 엄마와 얘기도 할수없고 집에 있으면 계속 엄마생각이 날거 같아 선규는 가방을 챙기고 독서실로 갔다. 명숙은 정신이 혼란스러워 서있기도 힘들었다.  아까 약국창문으로 선규가 가방을 매고 지나가는것이 보여 무척이나 안도를 했었다.  하지만 선규의 행동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수가 없었다.  손님이 와도 집중이 안되어 손님이 몇번이나 말을 다시 해야 할 정도였다.  아들이 엄마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게 놀랍기도 했으나 선규아빠외에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입술과 은밀한곳을 선규가 범해서 매우 창피하고 수치스러웠다.  마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할뻔 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미쳤어. 어떻게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게 그런 행동을 할수가 있어? 나에 대해서 성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해도 그런 행동은 안하겠다고 했잖아] 그러나 생각을 해보니 애시당초 그녀의 잘못이었다.  처음부터 선규의 자위를 도와주지않고 딱 부러지게 말했으면 이런 일을 충분히 면할수는 있었다. [어떡하지? 아까 내가 때리며 화를 냈는데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눈치던데] 아무리 고민을 해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선규를 때려도 소용이 없는것 같고 상담소에 데려가거나 다른사람과 상의하는것은 이미 물건너 간거였다.  아들과 성적인 문제가 있다는것을 차마 누구에게 말할 용기가 안났기 때문이었다.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한구석에는 어제부터 알수가 없는 두려움이 일어나고 있었다.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으니 약들이 진열되어 있는 선반에서 피임약이 우연히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잠시 피임약상자를 들여보다가 아무생각없이 무의식적으로 약을 꺼내 먹었다. 저녁에 버스에서 내린 혜영과 태수는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옆에서 걷는 엄마를 보니 태수는 업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이제는 엄마를 안아주며 잠을 자고그래서 걸을때도 엄마를 업어줘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다. "엄마, 저에게 업히실래요?" "엉?" 태수의 느닷없는 소리에 혜영은 눈을 커다랗게 떴다. "그냥 엄마를 업어주고 싶어서 그래요" "됐어. 아직 한참 더 걸어가야 하는데 그냥 가자" 그러나 태수는 걸음을 멈추고 엄마앞에서 등을 보이며 쭈그리고 앉았다. "괜찮아요. 어서 업히세요" 혜영은 얼른 태수를 만류하며 일으켜 세울려고 했지만 태수는 요지부동이었다. "사람들이 보는데 이러면 창피하잖니?" "어때요? 엄마를 업는건데. 아들에게 업혀보고 싶지 않으세요? 그냥 엄마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태수의 청을 더이상 거절할수가 없어서 할수없이 혜영은 주위를 살피다가 태수의 등에 업혔다.  그러나 일단 업혀보니 너무나 편안하고 좋았다.  엄마가 그의 목을 두팔로 껴안자 태수는 가방을 든 두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들고 앞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업혀있는 엄마가 생각보다 너무나 가벼워서 마음이 측은해지고 아팠다. [얼마나 고생하셨으면 이렇게 가볍지? 돈이 있으면 보약이라도 지어드리고 싶네] 그런 생각을 하는데 뒤에서 엄마의 걱정스러운 음성이 들려왔다. "무겁지?" "아니에요. 솔직히 말해서 너무 가벼워요. 이제부터 식사를 많이 드세요" 헤영은 태수의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져 그의 등에 몸을 더욱 바짝 붙혔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보는 사람들이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듯 그냥 쳐다보며 지나갔다.  계속 걸으니 태수에게 엄마의 숨결과 뭉클한 가슴이 느껴져 왔다. 얼마를 가는데 엄마가 웃으면서 말했다. "이건 네가 장가갈때나 해야 하는데"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결혼식이 끝나면 신부가 시집어른들에게 인사를 하는 폐백이라는게 있거든. 그때 신랑이 엄마와 신부를 한번씩 업고 한바퀴 돌아. 나도 그건 네아버지와 결혼할때 알았어" "부모중에서 엄마만 업어줘요?" "응. 보통 엄마가 자식을 키워주잖아. 그래서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그러는거래" "그럼 저는 매일 엄마를 업어드릴게요" 그러자 엄마는 웃음을 터트리며 태수의 어깨를 가볍게 때렸다. "됐어. 그랬다가는 어지러워서 정신을 못차릴거야" 태수도 함께 웃으면서 길을 걸었다.  한동안 말없이 가다가 문득 새벽에 엄마가 배달을 나가던 그를 붙잡던게 생각났다.  한번도 못봤던 엄마의 그런 행동을 보니 엄마가 생각보다 많이 외로움을 타는것 같아서 하루종일 마음이 걸렸었다.  전에 유진이가 했던 말도 기억나고 해서 엄마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엄마, 재혼하실 생각이 정말 없으세요?" "........" "제가 아는 사람의 아버지가 재혼하셨는데 그전에는 쓸쓸해 하시다가 지금은 행복하시대요" 그순간 엄마의 몸이 경직되는것을 느끼면서 뒤에서 어두운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내가 재혼하길 원해?" "그냥 새벽에 엄마를 보니 외로우신거 같아서....." "그때 너보고 배달을 가지않으면 안돼냐고 물은것 때문에 그러는거야?" "네" "나와 이렇게 단둘이 사는게 싫어?" "저야 당연히 좋죠. 다만 엄마가 걱정되서 그러는거에요" 그러자 엄마는 그의 목을 다시 끌어안으며 경직을 풀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한테는 너만 있으면 돼" 태수는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수줍어하는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정말이에요?" "그래. 네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내가 왜 다른남자가 필요하겠어?" 엄마의 말을 듣고 태수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런다음 주위를 살펴보고 엄마에게 입술을 내밀었다. "뽀뽀해 주세요" 혜영은 놀라서 두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 홍조를 띠었다. "미쳤어. 누가 보면 어떻게 하려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어서요" 주위를 한번 둘러본 혜영은 태수의 입술에 얼른 입맞춤을 해주었다.  아들과 길거리에서 입맞춤을 하니 부끄럽기도 하고 왠지모르게 짜릿하기도 해서 가슴이 몹시 두근거렸다.  황급히 태수의 어깨를 두들기고 어서가자며 재촉했다. "빨리 가자. 밥먹어야지" 태수는 다시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개를 돌려 다시 걷기 시작했다.  "저도 다른사람은 필요없고 옆에 엄마만 있으면 돼요" 그말에 혜영은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며 태수의 목덜미에 머리를 기댔다. 집에 들어온 혜영은 불을 키고 부엌으로 향했다.' "어서 씻어. 빨리 밥해줄게" 뒤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오던 태수는 오로지 그만 필요하다는 엄마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아무생각없이 엄마를 붙잡아 껴안으며 정열적인 키스를 했다.  갑자기 키스를 당하는 혜영은 환한 불빛아래서 이러는게 몹시 부끄러웠으나 시간이 지나자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태수의 잠바옷깃을 붙들고 있던 떨리는 두손을 그의 목에 올리고 키스를 받았다.  태수는 두손으로 엄마의 머리와 허리를 잡고 정신없이 키스를 하다가 이윽고 입을 떼고 두눈을 감고 고개가 뒤로 재쳐진 엄마의 얼굴을 그윽히 바라보았다.  거친 숨을 쉬던 혜영은 정신을 차리고 움직이려다 온몸에 힘이 빠져서 그만 휘청거렸다,  놀란 태수는 얼른 엄마를 붙잡고 걱정스럽게 홍당무처럼 새빨개진 얼굴을 쳐다보았다. "괜찮으세요?" "응. 좀 어지러워서 그래" 혜영은 태수의 가슴에 손과 머리를 대고 가만히 있다가 그의 가슴을 때렸다. "밝은 불빛아래서 창피하게 그러면 어떡해?" "집인데 어때요?" "그래도 부끄럽잖아" 태수는 엄마의 얼굴을 잡고 계속해서 근심스럽게 살폈다. "그런데 정말 괜찮으신거죠? 빈혈기 같은거는 아니죠?" "그렇다니까" 혜영은 여자의 습성을 모르는 태수가 우습기도 했고 또한 순수하게 느껴졌다.  엄마의 미소짓는 얼굴을 보고 그제서야 안심이 된 태수는 다시 그녀를 껴안았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꼭 말씀해 주세요. 엄마가 아프면 저도 괴롭거든요" 태수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던 혜영은 아무말없이 다시 그를 끌어안고 키스를 해주었다. 배달을 마친 선규는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에 부엌에서 저녁준비를 하던 엄마는 보이지가 않았다.  가방과 코트를 방에 놓고 엄마방으로 가니 문이 잠겨 있었다.  문틈으로 불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본 선규는 방문을 가볍게 두들겼다. "엄마, 나 왔어" 그러나 방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엄마" 계속 문을 두들겼으나 마찬가지였다.  현관으로 가서 신발들을 보니 엄마는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는것 같았다.  그러자 선규에게 불안한 생각이 퍼득 들었다. [혹시 엄마가 아침의 일때문에 무슨 일을 저지른거 아니야?] 엄마가 자살이라도 했나하는 생각에 선규는 급하게 엄마방으로 다시 달려가 정신없이 문을 두들겼다. "엄마! 엄마!" 그러자 방안에서 엄마의 음성이 들려왔다. "알았다니까. 네방에 들어가 있어" 그제서야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쉰 선규는 조용하게 말했다. "괜찮아, 엄마?" "........" "저녁은 어떻게 해? 하루종일 굶었는데" "......." "그리고 발도 아퍼. 잘 걷지를 못하겠어" "조금 있다가 나갈테니 어서 씻어" 선규는 화장실로 갈려다가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더 했다. "엄마, 사랑해" 그러나 방안에서는 여전히 아무소리도 안났다.  선규는 화장실로 가서 옷을 벗고 아침에 엄마가 밟은 발을 보았다.  오늘 하루종일 아파서 절뚝거리며 다녔는데 직접 보니 발등에는 시퍼런 멍이 들어있었다. [어지간히도 세게 밟았네.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들에게 이럴수 있는거야? 나는 다른여자에게는 눈길도 안주고 오로지 엄마에게만 일편단심인데] 그렇게 생각하니 자신을 멀리하는 엄마가 서운했다. [아빠때문에 그러는거야? 바람펴서 딴여자와 살림차린 아빠보다는 내가 훨씬 낫잖아.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데 아들과 자면 어때서 그래? 세상이 무너진데?] 그런생각을 하니 자신의 마음을 안받아주는 엄마가 몹시 야속하기만 했다.  밖에서 엄마생각을 하며 목표달성이 눈앞에 가까워진거 같아서 오늘밤이 매우 기다려졌는데 이제는 자신을 보지도 않는 엄마가 매우 섭섭했다. [그냥 밖에 나가서 확 일을 저지르면 그때서야 엄마가 후회를 할려나?] 한숨을 쉬면서 목욕을 한 선규는 옷을 입고 밖에 나오다가 거실에서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엄마를 보고 깜짝 놀랬다.  엄마는 블라우스위에 두꺼운 스웨터를 입고 있었고 긴 바지에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선규는 태연한 표정을 하며 엄마에게 절뚝거리며 다가갔다.  엄마의 옷차림을 보니 단단히 무장을 한거처럼 보여서 속으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마치 정조대를 찬 여자같네] 그러나 엄마처럼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옆에 앉았다.  엄마는 그가 옆에 있는지도 모르는지 계속 앞만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분위기가 너무나 무거워서 선규도 아무말없이 앉아있는데 별안간 엄마의 무감정이 들어있는 음성이 나왔다. "아침의 일을 뉘우쳤어?" "........" 선규는 할말이 없어서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엄마는 여전히 앞만 보면서 말을 계속 했다. "왜 대답이 없어? 그런 짓을 하고도 하루종일 반성을 안했단 말이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러자 엄마는 기가 막히다는듯이 쳐다보더니 그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평소 엄마에게 이런식으로는 안맞어보다가 두번씩이나 뺨을 맞으니 선규는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를 말해봐" 엄마는 화가 극도로 났는지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내가 너에게 뭐야?"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지" "그런데 그런 짓을 할수 있어?" "사랑하니까 그런 거지. 엄마는 아빠와 안그래 봤어?" 그러자 다시한번 엄마의 매서운 손바닥이 그의 뺨으로 날아왔다. "왜 자꾸만 때려? 말로 해" "너를 낳아주고 길러준 엄마에게 그럴수가 있어?" "그래서 엄마를 사랑한다고 그랬잖아" "사랑한다는걸 그런식으로 표현하는 자식이 있니?" "있겠지. 아주 없다고 엄마가 장담할수 있어?" "뭐?" "제발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 꼭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관습대로 살아야 해?" "관습이고 뭐고 에미와 자식이 그런다는게 정상이니?" "서로 사랑하면 그럴수도 있지. 그걸 꼭 틀리다고 생각하지 마" 명숙은 마지막으로 선규와 결판을 내려고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얘기를 하는데 선규가 조금도 뉘우치는 기색없이 말을 당당히 하자 너무나 기가 막혔다. [도대체 이애의 머리속은 어떻게 되어 있는거야? 내속에서 나온 자식이라는게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 선규는 소파에 등을 기대고 팔을 엄마의 뒤로 뻗어 소파의 등받이위에 올리고 느긋하게 말했다. "엄마는 자식과 그럴수 있다는걸 자꾸만 부정하는데 그동안 내성기를 만지며 자위를 시켜준건 뭐야?" "네가 원해서 그런거잖아" "나는 강제로 엄마에게 시킨적이 없다. 단지 부탁만 했을뿐이지" "너!......." 명숙은 말이 안나와서 얼굴만 붉힌채 너무나 분해서 식식거리기만 했다. [내가 미쳤지. 처음부터 시작을 말았어야 했는데] 그러나 명숙은 계속 밀어부쳤다. "엄마와 그런 짓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었잖아" "나도 처음에는 없었는데 계속 아름다운 엄마를 보니 생각이 바뀌었어. 이제 엄마를 원해" 태연하게 말하는 선규를 보며 명숙은 경악을 하며 저도모르게 소리를 쳤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난 네아빠의 여자야" 그러자 선규는 피식 웃었다. "아빠의 여자는 지금 아빠옆에 따로 있어. 엄마는 더이상 누구의 여자가 아니야. 엄마와 아빠가 원해서 법으로 결정된 일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선규의 말을 듣고 명숙은 할말을 잃은채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얼굴만 파르르 떨렸다.  선규는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런 엄마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미안해. 그얘기가 나오면 엄마가 괴로워 하는줄 아는데 엄마가 자꾸만 억지를 부리니 그만 나도모르게 말이 나온거야. 사과할테니 화풀어. 응?" 자신의 처지가 하도 딱해서 눈에 눈물이 고일려고 하였으나 명숙은 이를 악물고 참았다.  이제와서 선규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수는 없었다.  선규는 상냥한 어조로 말을 계속 엄마를 설득했다. "엄마는 나를 사랑하잖아. 나도 엄마를 사랑하고. 우리외에는 아무도 알 필요가 없어.  엄마는 이렇게 혼자서 독수공방을 하는데 다른여자와 행복하게 사는 아빠가 분하지도 않아?" 그말을 들으니 명숙은 자신도 모르게 선규아빠에게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 아빠에게 정절을 지킬 필요가 없잖아. 이왕 할바에는 모르는 남자말고 아들인 나와 하는게 더 좋지 않겠어? 나는 아빠처럼 엄마를 절대 배신히지 않아. 엄마가 결혼하지 말라면 안해. 약속할게" 선규가 새끼손가락을 그녀의 새끼손가락에 걸자 명숙은 마음이 대단히 흔들렸다.  선규가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반박할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절망적으로 몸부림을 쳤다. "너는 아직 애야. 그런 너와 어떻게 그런 짓을 할수가 있겠니?" 풀이 죽은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니 이제 모든것이 끝났다는것을 깨달은 선규는 한층 여유스러워졌다. "누구는 태어나면서부터 그걸 잘하나? 엄마가 나를 가르쳐주면서 남자로 만들어주면 되잖아. 엄마가 나의 첫여자가 되주기를 간절히 원해. 원하면 평생 엄마의 남자로 살게. 그러니 그만 고집을 풀어. 응?" 명숙은 이 싸움에서 졌다는것을 승복했다.  그러자 어제부터 마음한구석에 있었던 알수없는 두려움이 깨달아졌다.  그것은 선규의 성기를 잡았을때부터 언젠가는 아들과 몸을 섞게 될거라고 무의식에 알아차린 것이었다.  그녀자신이 그런 생각을 너무나도 부정해서 마음한구석에 그런 생각이 있다는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선규앞에서 명숙은 고개를 숙이고 부끄러움을 무릅쓰며 고백했다. "나는 원래부터 그런걸 좋아하지 않아. 지금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네아빠가 바람을 피게 된거야. 그러니 나는 너를 가르칠 자신이 없어" 선규는 엄마의 말을 듣고 놀랬으나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엄마를 끌어안았다. "아까 말했듯이 나는 엄마만 사랑해. 엄마와 사랑을 나눌수있다는게 제일 중요해. 그러니 걱정하지마. 엄마도 그랬잖아? 나의 모든것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나도 마찬가지야. 이제부터 예전처럼 긴장을 풀고 화목하게 살자. 응?" 명숙은 선규의 품안에서 고개만 끄덕거렸다.  하지만 아들과 남자와 여자로 살 생각을 하니 여전히 마음이 무거웠다.   선규의 말에 동의는 했어도 그에게 안겨있는것이 아직도 불편하기만 했다.  그래서 몸을 일으켜 선규를 바라보았다. "오늘 정말 아무것도 안먹은거야?" 선규는 머리를 긁으며 겸연쩍게 말했다. "당연히 뭐를 사먹었지. 아까 엄마가 문을 잠그고 있어서 일부러 거짓말을 한거야" "그럼 발은?" "그건 진짜야. 얼마나 아팠는지 알아?" 명숙은 그녀의 허벅지에 올라온 선규의 발을 유심히 살피며 만져보았다. "아! 아퍼" "뼈는 괜찮아. 얼음찜질이나 파스를 붙히면 나을거야. 금방 밥해줄게" 소파에서 일어나는데 선규는 그녀를 다시 잡아 그의 무릎위에 앉혔다.  상기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선규는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마음 편하게 생각해. 나는 진심으로 엄마만 사랑해. 엄마도 그렇지?" 명숙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선규는 고개를 숙여 엄마에게 진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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