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승호 이야기 3

야오리 2,795 2019.05.03 23:24
“ 사실 아까 술마시면서 봤던 제수씨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속옷을 보는 순간 갑자기 충동이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제수씨가 너무 이뻐서 그렇습니다. 제수씨를 어떻게 해야겠다 그런생각을 한게 아니고 그냥 이뻐서….. “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횡설수설 하며 니가 너무 이뻐서 그랬노라고 변명해대고 있었다.
 
“ 술마시면서 계속 훔쳐본거예요? 덥치려고? 친구 와이프를 ? “
 
“ 아니, 그게 아니고 제수씨 모습이 너무 쓸쓸해 보여서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보다보니까 너무 이쁘고 또 제가 제수씨를 덥칠 생각으로 본건아니구요~~ “
 
“ 쓸쓸해 보였어요? “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 목소리에 쓸쓸함이 묻어나온다.
 
“ 네. 너무 쓸쓸해 보여서 하마터면 가서 안아줄뻔 했습니다. “
 
나의 대답에 말없이 안겨 드는 그녀.
갑작스런 상황변화에 얼떨떨해 있던 나는 그저 조용히 그녀를 안아 다독여 주었다.
내품에 안긴채 가만히 있던 그녀는 이내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 제수씨 승호는 제수씨 많이 사랑해요. 그러니까~ “
 
더이상 나는 말을 잊지 못했다.
흐느끼던 그녀가 갑자기 내입을 덥쳐왔다.
내 입술을 비집고 들어온 그녀의 혀가 내 입속을 누비기 시작했고 그녀의 입안으로 내혀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두사람의 혀가 엉키며 침들이 뒤섞였고 마치 꿀이라도 빠는것처럼 서로의 침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혀가 내 입안을 누비기 시작하자 밀착된 그녀의 전신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좀전에 자위를 해서 누그러졌던 좆대가리가 슬며시 고개를 들고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고 헐렁한 반바지 속에 들어있던 녀석이 그녀의 하복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일어서는 내 자지를 그녀도 느꼈는지 감싸안은 팔에 더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그녀의 등을 감싸고 있던 나의 두손은 자연스레 그녀의 허리를 지나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둔부가 내 양손에 들어왔다.
탐스럽게 눈을 어지럽히던 그 모습이 다시 떠오르며 그녀의 둔부를 세게 움켜 쥐었다.
옅은 신음을 삼키며 키스를 계속하는 그녀의 모습은 나를 끓어 오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끓어오른 나에게 옷위로 만져지는 그녀의 둔부는 충분하지 않았다.
 
손을 움직여 그녀의 홈드레스를 걷어올리고는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얇은 레이스아래로 감춰져 있던 그녀의 매끄러운 나신이 내손끝으로 느껴졌고 그느낌을 만끽하며 손을 움직여 팬티를 아래로 벗겨내었다.
 
무릎까지 내려놓은 팬티를 놔둔채 한손을 앞으로 돌려 그녀의 보지를 더듬어 갔다.
아랫배에서 부터 훑어 내려간 내손은 그녀의 음모를 지나 보지에 다다를수있었다.
툭튀어 나온 클리토리스와 그녀의 대음순이 내 손을 맞이 했다.
수줍은듯 맞닿아있는 그녀의 대음순 사이를 손가락으로 비집고 들어가자 비로소 그녀의 보지를 만질수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촉촉하게 젖은채로 내손가락을 맞이 했고 그 촉촉함을 비집고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갔다.
 
가운데 손가락이 그녀의 보짓구멍을 파고들자 그녀는 몸을 꼬며 내게 메달려 왔고 천천히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안을 훑어 나가기 시작했다.
G스팟과 그녀의 자궁이 손가락끝에 느껴졌고 보지안의 주름들이 느껴졌다.
천천히 음미하며 그녀의 보지안을 손가락으로 탐험했고 다시 손가락을 꺼냈을때는 처음 들어갈때보다 훨씬더 많은 애액들이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키스를 마무리하고 그녀를 돌려세워 장농을 짚고 반쯤 엎드린 모양을 만들었다.
여전히 팬티는 그녀의 무릎즈음에 걸려있었지만 그런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엉거주춤 엎드린 그녀의 보지에 코를 가져다 대었다.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그녀의 보지에서 나는 냄새를 맡아가기 시작했다.
욕실에 맡았던 옅은 지린내가 그녀의 보지에서 풍겨나왔다.
혀를 내밀어 클리토리스를 살짝 건드려 본다.
즉각적으로 몸을 떨며 반응해오는 그녀.
이번엔 입술로 그녀의 대음순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쪽씩 입안에 넣고 빨아보기도 했다.
 
혀를 길게 내밀고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부터 시작해서 대음순을 반으로가르며 보지를 핥아보았다.
다시한번 떨림이 느꺼지는 그녀의 보지.
그녀가 내쉬는 숨에따라 같이 움직이는 보지를 보며 머리를 박고는 정신없이 그녀의 보지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얼마나 빨아댔을까?
그녀의 보지는 내가 흘린침과 그녀가 흘린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고 벌어진 대음순 사이로 그녀의 보짓구멍과 오줌구멍이 벌렁 거리며 얼른 박아달라고 하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를 빨기위해 앉아있던 자세에서 일어서며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나역시 무릎에 반쯤 걸친채로 일어서며 번들거리는 그녀의 보지에 빳빳하게 일어서있는 내 자지를 꽂아 넣으려 했다.
 
“ 안돼요. “
 
갑자기 허리를 비틀며 거부하는 그녀.
몸을 돌린 그녀는 그대로 주저 앉아버리며 내가 보지에 꽂아가는것을 원천 봉쇄해 버렸다.
 
“ 죄송해요. 안될거 같아요. “
 
그렇게 이야기 하며 입으로 내자지를 물어간다.
아주 천천히 그렇지만 부드럽게 빨아가며 그녀는 내 자지를 자극하기 시작했고 내가 느끼는 자극이 강해질수록 그녀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입과 손으로 그녀는 나를 절정으로 이끌었고 마지막 순간 그녀의 입안에 쾌감의 찌꺼기들을 쏟아낼수있도록 해주었다.
그렇게 모든것을 다 받아낸 그녀는 입안에 들었던것을 내가 들고 들어왔던 수건에 뱉어내고는 다시한번 나를 올려다 보며 사과했다.
 
“ 죄송해요. 이정도로 만족하세요. “
 
그리곤 일어서 팬티를 올리고 옷메무세를 가다듬으며 문으로 나선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이 왠지 모르게 얄미워진 나는 무심코 그녀에게 칼날을 던졌다.
 
“ 그 남자한테도 이렇게 해주고 끝낸건가요? “
 
“ 너무하시네요. “
 
나의 물음에 멈칫한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대꾸한채 조용히 문을 열고 밖으로 향했다.
그녀는 조용히 문을 닫고 사라졌고 그녀의 모습이 사라지자 온통 후회만이 몰려왔다.
 
‘ 왜 그녀를 받아 주었을까? ‘
 
‘ 왜 그녀를 벗겼을까? ‘
 
‘ 왜 그녀를 제지하지 않았을까? ‘
 
수많은 자책들이 나를 괴롭혔고 수많은 후회가 나를 관통해 지나가고 있었다.
그녀가 선물한 쾌감은 너무도 많은 댓가를 지불하기를 원하고 있었고 이사태를 어찌 해결해야할지 도무지 생각조차 할수없었다.
 
그렇게 반쯤 뜬눈으로 밤을 지샌 나는 새벽녘에 도둑처럼 조용히 그집에서 빠져 나왔고 내가 빠져나올때까지 승호 녀석은 거실 소파에서 잠들어있었다.
 
집에 들렀다 일찌감치 출근을 했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마우스 옆에 놓아둔 핸드폰만 몇번을 잡았다 놓았다 하며 온통 마음은 딴곳에 가있었다.
 
점심시간이 다되어 다들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지만 나는 시장기 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모두가 자리를 비워 조용해진 사무실에서 나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핸드폰을 들어 카톡문자를 쓰기 시작했다.
 
“ 제수씨 어제는 제가 너무 경솔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
 
써내려가던 문자를 다시 지웠다.
변명이었다.
이런식의 변명은 하나마나였다.
 
“ 제수씨 제 경솔함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저녁에 좀 만나주실 수 있을까요? “
 
차라리 만나서 사과를 하는 편이 나을것이다.
욕을 먹던 따귀를 맞던 만나서 당당하게 사과를 하는편이 맞을것 같았다.
아니 사실은 그녀를 다시 보고싶은 구실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카톡을 보내고 안절 부절하며 핸드폰에서 눈을 뗄수 없었다.
손으로는 마우스를 잡고 있었지만 눈은 핸드폰에서 떨어지지않고 계속해서 답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 까똑~ “
 
드디어 그녀의 답장이 온 모양이었다.
재빠르게 핸드폰을 들어 카톡을 열었다.
 
“ 속은 좀 괜찮냐? 그렇게 일찍 말도 없이 사라지면 어쩌냐? “
 
“ 니네 회사 근처에 왔으니까 같이 점심이나 먹자 “
 
그녀가 아니었다.
승호녀석의 문자였다.
아~ 이녀석의 얼굴을 어찌 마주하고 같이 점심을 먹을수 있을까?
그녀때문에 이녀석에 대해서 잊고 있었다.
 
내가 어찌 이녀석과 얼굴을 마주하고 같이 이야기를 할수있을까?
내가 이놈 친구라고 할수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사이 핸드폰이 울린다.
 
“ 여보세요.”
 
“ 야~ 밥먹자니까 대답이 없어. 니네회사 일층에 있으니까 얼른 내려와 “
 
“ 어 알았다. 지금 내려갈께. “
 
톡을 확인하고 답이 없자 전화를 건모양이다.
핸드폰을 챙겨 주머니에 넣고는 승호가 기다리는 로비로 내려갔다.
 
“ 여~ 반쯤 죽었을줄 알았더니 멀쩡하네? 난 아침에 죽겠더만~ “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은 반갑게 나를 맞아 주었다.
그렇게 녀석과 함께 근처 식당으로 향해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고 나자 녀석이 다시 말을 꺼낸다.
 
“ 야~ 우리 마누라도 아침에 너 안보이니까 많이 섭섭해 하더라. 말도 없이 그렇게 사라지냐? “
 
“ 아~ 아침에 집에 들렸다가 나가느라고…. “
 
지은 죄가 있는지라 얼버무리며 대답하자 승호 녀석이 다시 말을 건낸다.
 
“ 얼굴은 멀쩡한거 같은데 왜케 기운이 없냐? 그치? 너라고 멀쩡하겠냐? “
 
“ 어~ 뭐~ 그렇지 뭐~ “
 
또다시 얼버무리며 대답했고 그런 나를 이상하다는듯 바라보는 승호
 
“ 이쉑히 오늘 이상하네.. 아~ 밥나왔다 먹자. 얼른 해장해야지. “
 
다행히 식사가 나오자 상황은 정리가 되었고 식사를 앞에둔 승호는 쓰린속 때문인지 해장국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까톡~ “
 
막식사를 시작하려는 찰나 주머니 속에 넣어둔 핸드폰에서 카톡음이 울렸고 나는 수저를 내려놓고 핸드폰을 꺼내어 메세지를 확인했다.
그녀였다.
 
“ 우리 마누라냐? “
 
갑작스러운 승호의 말에 나는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대답조차 하지못하고 승호를 바라보자 녀석은 느긋하게 밥을 먹으며 자신의 핸드폰을 내쪽으로 밀어낸다.
 
“ 내가 우리 마누라 동영상좀 찍으려고 PC에 동작감지 센서 해서 자동 녹화 기능을 달아놨거든? 근데 어잿밤에 재밌는게 찍혔더라고… 너도 한번 봐봐.. 재밌을꺼야.. “
 
녀석은 아무일 아니라는 듯 음식을 먹으며 나에게 이야기 했고 녀석이 건낸 핸드폰을 받아든 나는 녀석이 이야기한 동영상을 바라 보았다.
그안에는 나와 녀석의 아내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속의 우리는 서로 부등켜 안고 있는 모습이었다.
 
“ 승호야~ 이거는 ~ “
 
“ 쫌더 봐봐 거기는 그냥 인트로야~ 본편은 좀있으면 시작돼~ “
 
잠시후 우리는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그모습을 힐끗 들여다본 승호는 다시 먹던걸 중지하고 말을 이어갔다.
 
“ 아~ 거기서 부터 시작이야. 무지 재밌는 내용이더라고. 좀 기니까 일단 먹어. 먹고서 자리옮겨서 이야기하자고. “
 
내손에서 핸드폰을 낚아채가며 승호가 이야기 했고 그렇게 우리는 침묵속에서 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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