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판도라의 상자 - 5

야오리 4,471 2019.06.22 05:54
카페에 정시간에 출근했다.
엄마의 충격적인 모습이 머리속에 계속 맴돈다.
야! 머해!
카페사장님이 나한테 소리를 친다. 물이 넘치는 줄 모르고 멍때리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정신을 어디다 팔아먹은거야!
죄송합니다 사장님...
나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카페사장님께 사과했다.
난 점심시간 일찍 먹으러 나갈거니깐 너도 알아서 먹어
네...사장님 잘 다녀 오세요!
 
엄마가 일하는 횟집에 가봐야 겠다.
가게를 비워놓고 엄마가 일하는 횟집으로 걸어갔다.
까꿍!
워~ 놀래라!
어디가냐
같이 다니던 고등학교 친구가 내가 걸어가는걸 봤나보다.
와선 놀래킨다.
이야 전역했나? 전역했음 연락을 해야지
미안미안 전역하자마자 일하느라...
친구야 그래도 멀리 사는것도 아닌데 섭섭하다야
미안미안 나 빨리 가볼데가 있어서
이방향으로 가? 나도 이방향으로 가는데 같이가
나와 친구랑 같이 엄마가 일하는 횟집에 갔다.
그러나 지금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2시부터 오픈입니다. 푯말이 문앞에 걸려있다.
여기가 어디야?
아 엄마가 일하는 횟집이야..점심먹으러 가셨나보네...
친구야 일단 나 볼일보고 저녁에 한잔 어때?
엄마가 계속 걸리지만 오랜만에 본 친구의 제안에 거절할 수 없었다.
그럼 7시에 OO식당으로 와

 
카페알바를 와중에 미리 엄마에게 연락했다.
엄마 나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한잔하고 갈게
약 10분후
알았어 아들 엄마...혼자 밥먹어야 겠네 술 많이 마시지말고 조심히 놀다와
이런 엄마가 횟집사장의 노예라니....엄마가....
 
7시 OO식당
친구가 먼저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다.
여기여기
친구와 탕하나를 시켜놓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고등학교때 추억얘기, 서로의 대학생활, 군대생활 등
가리지 않고 얘기하다보니 이미 소주가 4,5병 쌓여있다.
친구가 나에게 먼저 묻는다.
야 친구야 그거 아냐?
왜? 머?
내가 죽이는 사이트 알았거든~
머? 사이트?
응응 이거봐봐
친구가 자기 폰을 꺼내더니 찾았다는 사이트를 보여주는데....
머야 이거?
죽이지?
어.....어? 어떻게 찾았어? 아니 이거 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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