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은날의 아리아 - 1부

야오리 2,210 2018.03.21 13:06
(실제 경험에 픽션을 삽입 하였읍니다 참고 하시길)
어디 부터 말해야 할가...
그러니까 아마 그때가 17살 이었을 것이다.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난 일찍 학업을 중단 했다
개인적인 사정 같은건 없었다.
그나이에 아이들이 그렇듯
세금한푼 안내면서 사회에 불만이 참 많았던것 같다
학교도 마찬가지고...
집이라는 울타리를 넘기 위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그때 1990년 그때 이야기를 써 볼가한다
학교를 다니지 않은 내겐 마찬가지로 나와비슷한 친구들이
많았다
지금과는 다르게 그때는 놀곳이 없었고
불량스런운 아이들 몇명이서 놀만한 공간이라곤
낮에는 오락실 밤에는 동네 야산 등지 정도 였다.
그때당시 날라다니는 아이들에겐 본드가 유일한 소일거리 였고
구포장에 가면 파는 할머니의 대마초 찌끄러기 만원어치가
어찌나 귀하게 느껴지던지...
그때는 그랬다
아마 초여름이 었을것이다
거기서 부터 시작해 봐야 할것이다.
아마 그때부터 일것이다
잘못 끼워진 나의 첫단추는...
다른곳도 마찬가지 겠지만
우리동네의 초여름 또한 더우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
동네 뒷산인 아리랑 고개는 바람이 많아서 참좋은 곳이었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약수터에 물뜨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물통하나와 호주머니엔 오공본드와 막걸리통을 하나들고
산으로 올랐다
아직 날은 해가 창창한 오후 였지만
학교를 가질 않는내겐 오후와 밤의 차이란 내가 자는냐 안자느냐의 차이일 뿐이었다
언제나 처럼 약수터 오르는길의 공동묘지는 나를 반겨 주었다.
유행가 가사를 부르며 물통을 빙빙 돌리며 걷는 내뒤로
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영훈: " 동수야 " "동수 일마" "같이가자" "어이"
말을 한번 뱉으면 남들 1마디할때 두마디 하는 영훈이 였다.
동수: "뛰온나"
영훈: "동수야 니도 약수터 간다고 구라치고 왔나?"
동수: "내가 니가 그런 구라치고 당기구로"
영훈: "그럼?"
동수 "물뜨러 간다 했다"
영훈 "시발놈이 장난치나"
동수 "크크 니 오늘은 내꺼 달라고 하지마라 내도 모질란다"
영훈 "마 오늘은 니가 달라하지마라 내가 오늘은 철물점 가가 새로운거 가왔다"
동수: "먼데?"
영훈:"코크라고 요새는 이거 한다드라 이기 순하고 좋다네"
동수: "글라?"
영후: "어 니는없다 알았나?"
동수: " 시발놈 가라 니는 인자 담배고 좃이거 아무것도 없다"
영훈: "알았다 알았다 내 그래서 두통사왔다 크크"
"이거는 막통에 안하고 비니루 봉지에 하는거다 다른아아들은 주지마라"
동수:" 알았다"
애길 하는도중 우린 공동묘지 꼭대기에 올라설수 있었다.
그곳은 멀리 가야산이 보이고 바닷가 황령산등 부산시내 서면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참좋은 곳이다
공동묘지라는 선입견만 없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분볐을 것이리라
우리들만의 공간에 다왔다는 설레임으로
지친줄도 모르던 우리눈에
일단의 아이들이 보였다
친구 상용이와 여자아이들이었다
여자아이?
동수:"어이 이상요이 이리와바라"
상용:"어 동수왓나"
동수:" 저 가스나들 누고?"
상용:" 어 우리삼촌 오락실에 일하러 온 가스나들인데 가출한거 같아가 삼촌이 집에 데리다
주라는거 안간다고 해가 델고 왔다"
동수:"어이 느그 이리와바라"
영훈:" 느그 이름이 뭐고?"
영훈이 앞으로 나서며 물어보자
여자 애 두명은 주춤거리며 말이없었다
영훈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좀 컸다
지금은 180넘는 아이들이 흔하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그나이에 180정도에 100키로라면
근처에 아이들이 어깨정도로 밖엔 오지 않았었다 (지금은 살이 확 빠져 아주늘씬 하지만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다리를 조금 전다 항상 맘이 아푼 친구 이다)
영훈의 덩치에 겁을 먹은 것인지 주춤거리는 모습이
좀 불쌍해 보였다
동수: 느그 밥은 묵었나?
상용: 아까 내가 라면 사줬다
동수: 내가 니보고 물엇나?
상용이 좀 뻘줌해 한다
그도 그럴것이 상용이는 며칠전 내게 거짓말하다가 몇대 맛고는 기를 못펴고 있었던 때 였기에
별불만을 표시를 못했다.
상용: 여기 이아아는 선혜고 이아아는 연희다 우리랑 동갑이다
동수: 아 글라 느그는 입없나?
여자애들: 아니 그기아니라...
동수: 됐다 느그담배 푸제?
연희:어 담배주까?
동수: 됐다 나도 있다
상용: 동수야 빵묵을래? 내 우유랑 들고 왔는데
동수:설사한다 우유 묵으면
여자들:키키
웃음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혜는 키는 160정도 되고 목이 돌아간 스타일이 라면 연희는 키는비슷했으나
나이에 맞지않게 가슴이 컸다
나는 여자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게 눈에 들어 오지 않았던 때 였으나
웃음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모두 앉아 빵과 우유를 마시고 애길 나누던중
영훈이 먼저 비닐 봉지에 코크를 나누고 있었다
영훈:느그도 할기가?
선혜: 먼데?
영훈: 코크 모르나?
선혜: 본드 말이가?연희야 할래?
연희:해도 되나?
연희가 상용에게 물었으나 상용은 대답대신 나를 봣다.
그런데 나는 연희가 내게 묻질않고 상용에게 물었다는 사실이 왠지
화가 낮다.
영훈이 가지고온 코크는 4봉지로 나뉘 었고
본의 아니게 무게를 잡았던 것인지 아무말이 없던 내게는
그 봉지가 쥐어 쥐질 않았다 할수 없이 막통에 오공본드를 넣고 다들 자리를 잡고 앉아
나름대로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준비를 하였다.
한참 놀이동산에서 놀고 잇는데 정신을 차리니 바로앞에 연희가 상용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게 보였다
무슨 애길 하는지 모르겟으나 참 다정히 보였다
동수:어이 상용이 느그둘이 사귀나?
상용; 어 그게 아니라...
선혜: 야 아니기는 니가 어제 연희 따묵었다 아이가
머리를 광! 하고 뚜드리는 충격적인 말이 었다
그도 그럴것이 난 아직 여자경험이 없었고 영훈은 애길 안하니 모르겟으나
상용이 나보다 빠를줄은 몰랐다.
상용은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 하고 있었다
동수; 니어제 뭐라했노 집에 엄마 있다고 못나온다 했제?
상용: 어 진짜 엄마 잇었다
갑자기 열이 확올랐다
동수:니는 엄마 잇는데서 빠구리 하나 시발놈아
울컥하는 마음에 일어나자 상용도 일어나며 내게 안길려는걸
앞발로 가슴을 차버렸다
다시 일어나는 상용의 머리를 잡고 앞으로 숙이자위의 티가 바지에서 벗겨져 나왓다
난 주저없이 티를 상용의 머리위로 넘겨버리고는 상용의 오른쪽 옆구리를 주먹으로 세게 쳤다
자신의 티속에 갇힌 상태에서 복부에 훅을 맞은 상용은 "욱"하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고꾸러
졌으나 다행이 달려온 영훈이 나를 뒤에서 잡아 더이상에 타격은 피할수 있었다
영훈: 참아라! 동수야 와그라노 좀 참아라!
동수: 놔바라! 저 시발놈이 입만열면 구라친다 아이가
영훈: 어이 상용이 니 자꾸 구라칠래 ! 시발놈아
영훈이 나를잡은 상태에서 상용에게 욕을하자
상용이 옷을 다시 추스르며 변명하기 시작 했다
그때 상용이 그냥 기절을 하던 아무말이 없었다면 우린 그날 그런일이 없었을 것이고
나또한 아픈 상처를 갖질 않았을 것인데....
상용:그게아니고 내가 구라친거는 미안한데 가스나 저기 어제 재워주면 대준다해가
가스나 저거 개금걸레 거든 개금아아들 한테 며칠전에 줄뽕당하고 왔다드라 진짜다
사귀는거는 아니고 그냥 한번 따묵은거 뿌이다
여자애둘은 고개를 못들고 있었고 영훈과 나는 뻥쳐서 상용의 말만듣고 있었다
상용:오늘 여기에 데리고 온거도 느그 빠구리 시키줄라고 데리고 온거다 진짜다 믿어도
월래 상용의 성격은 쾌할하며 친구들과 어울릴때 개그맨처럼 친구를 웃겨주는 그런 아이였으나
거짓말을 좀 하더라도 이런 아이는 아니었다
얼마전부터 친구들에게 거짓말 때문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보니
좃밥처럼 되버렸지만 싸움은 하지않아도 불량스러운 그런 애 였지만 좃밥처럼 굴지는 않고
나름대로 깡이 있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술술 풀어 헤치는 말이 과간 이었다
상용의 말을 들어보면 연희와 선혜는 우리동네에 오기전에 여러 동네를 거치며
잠자리를 위해서 그동네 양아치들에게 몸까지 바치며 지내 왔다는 것이었다.
그때 연희가 상용을 째려 보며 입을 열었다
연희: 니 어제 내한테 뭐라 했노 사귀자메 이기 사귀는거가
니는 니 친구들 한테 말도 제대로 못하나 니 여기 친구들 한테 내하고 사귄다고 애기 하러 온거라메
니 진짜...엉엉
연희가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울었다
우리는 아무말이 없었다 선혜만이 연희를 달래주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왔을뿐
상용은 상용나름대로 쪽팔리는지 담배만 피웠고 나역시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을 하며
담배만 피워 대고 잇었다
그때 영훈이 상용이 옆에 앉아 애길하는 소리가 들려왓다
영훈: 고발안하겠나?
상용: 할라고?
영훈: 해도 된다메?
상용: 때릴거가?
영훈:가스나들? 그냥 대달라하면 안대주나?
상용:물어볼가?
영훈:어 물어봐라
상용이 나를 곁눈질로 쳐다보며 선혜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상용: 니 내랑 애기좀 하자
선혜: 여기서 해라
상용:이리와바라
선혜가 마지못해 상용을 따라 나선다
둘은 한참을 멀리 가더니 서서 애길 한다
간혹 "여기서?" 라던지 "우리집은 엄마 있다"라는 앞뒤 안맞는 애기만 들려왔다
난 왠지 연희가 눈에 들어왓다
다려줘야 겠다는 생각에 연희 옆에 앉았다
동수: 게안나?
연희:....
동수: 집에 드갈래? 데리다 줄가?
연희: 우리집아나?
동수: 어딘데?
연희: 아이다 됐다 선혜는?
동수: 상용이랑 애기한다 니 있다아이가...
연희: 와?
동수: 아이다 말자
내가 웃자 연희도 미소를 조금 내게 지어보였다
왜그런지 모르게 눈에 눈물을 머금고 미소짓는 모습이 참 예뻤다
그때 선혜랑 상용이가 왓다
상용:영훈아 너거집에 누구잇나?
영훈: 아버지 좀잇음 일하러 나간다 와?
상용:그럼 너거집 가자 가서 애기하자
영훈: 알앗다 지금 몇시고? 우리아버지 6시에 나갈건데
영훈의 아버지는 택시운저을 하셨다 어머니는 영훈이 어렸을때 집을 나가서 아직소식이 없고
형이 한명잇는데 형은 집에 잘오지 않았다 그당시 고고장이 유행이었는데
영훈의 형은 동네에서 유명한 깡패로 고고장에 기도를 보고잇었다
그러게 우리 5명은 영훈의 집으로 발검음을 옴기며 내려오는중 상용의 사과를 난 묵묵히 받아줬다
영훈과 우리집의 거리는 약 30분 거리였다
내려가는 길에 난 잠시 집에 약숫물 갔다주러 간다고 하곤 헤어졌다
물론 약숫물이 아니라 수돗물을 한통 떠다가 갔지만
그때는 그런것은 신경도 안쓸때였다
집에서 냉장고며 라면 박스등을 뒤져 먹을것을 좀 챙긴나는
왜인지 모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영훈의 집으로 향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빠구리를 하니 그런 생각보단
연희랑 조금이라도 더 애길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 뿐이없다
영훈의 집에 도착하여 초인종을 누르자 상용이 나와 문을 열어 주었다
거슬로 들어서자 방에서 이상한 여자에 신음 소리가 들렸다
난 왠지 두근 거리는 맘으로 문으로 다가 갔으나 문에서 먼저 영훈이 나왓다
예상관 달리 안방에선 포르노비디오만 돌아가고 있었다
먼가 모르게 아쉬움을 느끼던중
영훈이 화장실족을 보며 애길햇다
영훈: 야 빨리 나온나 시작했다
선혜: 알앗다 나간다 인제
동수: 화장실서 뭐하는데?
영훈:어 아침에 못씻었다고 해서 씻으러 드갔다 즈그도 각오하고 왔을긴데 아가리 똥내나면
쪽팔린다 아이가
상용:양치질은 아까했다 오락실에서
영훈:니는 가스나들 주디만 빨래?
상용: 크크
난 둘의 애기만 듣고 잇었다
뭔가 모르게 둘이서 애길 진척 시킨것 같앗으나 연흰 빼잔 애길 하지를 못했다
내가 애기할 건덕지가 없었다
연희와 사귀는것도 아니오 이미 상용이와 한번한 여자인데
내가 나서서 뭐라 하긴 뭐한 분위기 였던 것이다
영훈: 니 누구할래?
동수:내? 음....
상용:나는 선혜할게
영훈: 야이 시발놈아 니혼자 둘다 처묵나?
상용: 니도 둘다 묵으라메
동수: 야야 내 연희 할게 느그둘이서 선혜 돌리던 해라 알앗제?
영훈:야 내도 연희 할긴데....알았다 선혜도 게안드라 흐흐
그때 여자 애들이 화장실서 나왓다
영훈의티를 입어서 그런지 헐렁한 티셔츠차림으로 허벅지가 훵하니 나온것을 보니
속옷을 재외하고는 다 빨았나 싶엇다
영훈: 아버지 내일 아침에 오시니까 빨래는 화장실에 걸어 놔라
여자의 신음이 이젠 괴성이 되었을 무렵
우리 5명은 나란히 안방에 들어 앉아 비디오를 보고잇었다
침대위에는 나와 연희 밑에는 영훈과 상용 그리고 선혜가 가운데로 누워
명화 감상의 시간을 가지고 잇었다
방금 사워를 한건지 내 팔뚝에 연희의 살결이 닿자 작은 두근거림이 이내 내귀에도 들릴정도로
커졌다
해가 뉘었뉘었 질무렵 이라서 그런지 방안은 불을 켜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웟으나
비디오에 화며덕에 우린 서로의 얼굴과 몸을 확연히 구별할수 잇었다
더운 초여름이 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불속에 몸으 묻고 잇는 우리 두쌍(?)은 그렇게 조금씩 서로에대한
익숙함을 느끼고 잇었다
그때 문득
선혜:근데 나는 걸레는 아니다 그건 알아라
영훈: 먼말이고?
선혜:오늘은 말고 담에 만나면 그때 대주면 안되나? 오늘 첨봤는데 그럼 좀 그렇잔아
영훈:그럼 사귀면 대주나?
선혜:응 사귀는 사람한테는 대준다
영훈:그럼 사귀자
선혜:음,,,생각해보고
영훈:그럼 뭐꼬? 안대 준다는 말이네
선혜:하고 싶나?그렇게?
영훈:안한지 한달넘엇다
귀가 종긋 했다
동수:니 해봣나?
영훈:찬성이캉 진역갔다 저번달에
동수,상용: 크크크크킄
연희: 진역이 먼데?
동수:5천원짜리 뽕집이다 ㅋㅋㅋ
영훈:마 만원하드라
동수: 내는 안가봐서 모른다 크크크크
영훈:5천원 더주니 살까치도 해주드라
그때 상용이 가만잇다가 조용히 한소리 했다
상용:살까치는 연희가 잘한다
난 머리가 땡 했다
연희: 니는 조영해라 니카 내카는 인제 남이다
상용:월래 남이다 크크
동수: 상용아 내연희캉 사귀기로 했다 그라이 그런말하지마라
연희가 놀래서 나를 처다봣다
난 연희 입술에 내입술을 살포시 마추며
동수:맞제?
연희는 나를 포옥 안았다 그리곤 조용히 나에게만 들리게 내귀에 애깋했다
연희: 내 잘할게...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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