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황금시대 - 4부

야오리 1,330 2018.05.28 13:23
환기가 부실한 좁은 방안은 담배 연기로 매케했다.
늦은 시간이었다. 그녀와의 대화는 한 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었다.
회사에 다닌다는 20대 중반의 그녀.
그날은 작정하고 먼 길을 돌아갔다.
여자들은 보통 그런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곳까지 그녀를 데려 가려면 뭔가 스토리가 필요하다.
편안한 도입부, 섹스의 욕망을 살짝 복선으로 깔아놓은 전개부, 그리고 클라이막스, 해소 등등.
전화방의 대화란 그랬었다. 그땐 황금시대였으므로 난 민간인을 상대로 이야기 하고 있을 때였다.
시간 알바가 아니었으므로 그들은 여자였고 그런 노력이 필요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단정했고 문장은 주어와 술어가 잘 맞았다. 내 말에 엉뚱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야기는 도입부와 전개부를 지나 클라이막스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다."
"내일 출근해야 하므로 지금 보자는 것은 힘들 것 같다."
"이야기의 내용으로 보아 원나잇 스탠드 같은 건 해보지 않은 여자인것 같다."
그럼 결론은? 폰섹스였다. 그 정도로 만족하고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험담 같은 이야기로 분위기는 충분히 질척했고 폰섹스 정도는 충분히 응해줄 것 같았다.
발기한 좆대를 어루만지며 그녀에게 물었다.
"저기요... 좀 도와 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뭔대요?"
"하하... 네... 아까부터 야한 얘길 많이 했더니 엄청 흥분되네요"
"아.. 그래요? 그런데요?"
"저... 그래서요... 혼자서 좀 해결하려구요... 같이 좀 도와 주시면 안될까요?"
"..."
"괜찮죠?"
"... 싫은데요?"
"네?"
순간 할 말이 없었다. 분명 응해줄 분위기였다. 한 시간 넘도록 공들인 대화가 있었고,
서로 충분한 호기심과 공감대가 있었다. 로멘스로 소프트하게 포장한 서로의 깊고 은밀한
경험담을 주거니 받거니 한 터였다. 쩝...
".... 아.... 흠... 네 아쉽네요. 전 도와주실 줄 알았는데"
"... 네 ... 너무 여자 마음을 모르시는 것 같아요."
"네?"
깜짝 놀랐다. 내 머리는 오버 클럭킹 되고 있었다. 무슨 뜻일까? 여자 마음? 뭐지?
아! 이런...
"아... 네 죄송합니다. 제가 머리가 좀 나빠서... 너무 눈치가 없지요?"
"호호... 그런 것 같네요"
"전 너무 늦은 것 같아서"
"..."
"제가 그리로 갈께요"
"네, 그러세요"
그런 것이었다. 그녀는 섹스를 원하고 있었다. 폰섹스가 아닌 섹스를.
약속을 하고는 분주히 차를 몰고 나갔다.
만나기로 한 교대역 부근의 이면 도로는 한산했다. 늦은 가을밤이었다.
차를 세우고 기다렸다.
여자는 오지 않았다.
편의점 불빛이 거리를 비췄다.
내가 올 때 부터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아닌 것으로 생각됐다.
대화의 내용과 그 여자는 심한 불일치가 있었다. 매우 단아한 여자였다. 보기 드물게 말이다.
밥 대신 이슬을 먹을 것 같고 화장실에도 안가게 생긴 여자였다.
여자가 오지 않았다. 서로 전화번호도 주고 받지 않았었다. 나올 것 같았으므로...
5분 정도 더 기다렸다. 길 위엔 아무도 없었다. 자꾸 편의점 앞 그녀에게 눈길이 갔다.
"그래 물어보자, 물어봐서 손해난 경우는 없었으니까"
차에서 내려 그녀에게 갔다.
"저기... 저 혹시 전화 통화한 분 아니세요?"
내 얼굴을 한참 쳐다본 그녀는 말했다.
"맞는데요"
그랬다. 그 이슬녀였다. 심한 불일치가 나를 버벅거리게 만들었다. 사람의 내면이란... 참...
차에 탄 그녀는 담배를 피우냐고 물었고 난 담배를 건냈다.
"저는 아닌 줄 알았어요"
"왜요?"
"아니... 너무 뭐랄까... 대화한 분 아닌 것 같아서"
"나 착하게 생겼죠?"
"아 네 착하게 생기시고 또 아름다우시네요, 이쁘다는 말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립니다."
"호호... 그래요? 오빠도 착하게 생겼네요 뭐"
그 동네를 잘 모르는 그녀는 역삼동의 한 모텔로 가는 길을 알려주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모텔은 참 유명한 곳이었다.
모텔로 들어간 우리는 별 말이 없었다.
여잔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양치질을 했다. 집에서 샤워는 한 모양이었다.
난 샤워를 마치고 그녀 옆에 누었다.
돌아 누우며 그녀의 목뒤로 손을 넣어 안았다. 그녀가 다소곳이 안겨왔다.
긴 키스를 했다.
키스를 마친 입술은 목으로 그리고 적당한 크기와 분홍빛 유두를 가진 그녀의 가슴으로 향했다.
또 아래로...
또 하나의 불일치가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두툼했고 검었다. 소위 말하는 많이 해본 벌창보지였다.
그녀의 얼굴과 보지는 딴 사람의 몸에 있는 것 처럼 달랐다.
난 보지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리 좋아하는 취향이랄 것도 없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미끄덩거리는 씹물이 씹두덩이를 덮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털은 무성했고 정리되지 않은 보지털이 입속으로 자꾸 걸려 들어왔다.
이런 보지는 두 입술을 다물고 위아래로 마구 훑어 줘야 한다.
씹물이 온 입과 코에까지 뭍었다.
"아..."
그녀는 옅은 신음을 냈다. 그 신음은 그녀의 얼굴과 잘 어울렸고 보지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녀의 오랄은 거칠었다. 세밀한 혀놀림은 없는 대신 좆뿌리부터 쭉쭉 빨아주는 거친 오랄이었다.
이미 전화방부터 달아오른 그리고 몇 일 동안 쉰 내 좆은 터질 것 같았다.
그런 상태에서 오래 하진 못한다. 그런 상태에서도 오래하는게 기술인지는 모르겠으나
차라리 빨리 끝내고 한 번 더 하는 것을 나는 선호한다.
"아... 헉... 나 할 거 같아"
"밖에다 해"
어느 새 우리는 반말을 하고 있었다. 삽입 후 반말... 이건 거의 그런 것 같다.
그녀의 배 위에 사정했다.
그녀는 티슈로 닦아주었다.
담배를 나눠 피고 조금의 휴식이 있은 후 이번엔 그녀의 공격이 시작됐다.
아까와 같은 오랄이었다. 거친 오랄.
좆대가 다시 서고 난 후 난 다시 그녀의 보지를 찾았다.
난 내 스타일대로 보지를 빨았다.
그녀는 계속 준비된 상태였고 내 좆은 그녀의 씹구멍 속으로 쑥하고 들어갔다.
"아... 이런 씨발 너무 좋아. 아 씨발놈아 좆나 밖아봐 어? 으으"
"헉...."
너무 놀랐다. 너무 놀란 나머지 자지가 쪼그라 드는 것 같았다.
놀라운 불일치였다. 그녀는 그 청순한 입술로 마구 욕을 쏟아냈다.
"아 이 씹새끼 좆질은 좆나 잘하네"
"씨발놈아 개보지에 좆 박으니까 좋아?"
그때까지 난 욕섹스라는 건 해보지 못했었다.
심지어는 폰섹스 할 때도 그렇게 해보진 못했었다.
그런데 거기에 묘한 쾌감이 있었다. 그 묘한 흥분은 점점 엄청난 쾌감으로 바뀌어갔다.
나도 뭔가 대응해야 했다. 그녀는 그걸 원했고 난 서툴렀다.
"아... 이 씨발년 아... 이 씨발년"
겨우 이런 꼬라지였다.
"악... 내 개보지 찟어줘... 벌창 만들어줘"
"아... 이 씨 씨발년"
"개존만아 좆대가리 더 휘둘러봐. 니미 씨발... 악!! 존나 좋아 악!!"
"아... 씨발년"
"존만 새꺄, 아무 씹구녕이나 쑤시니까 좋아? 악!!"
"응... 존내... 헉... 헉..."
서투른 나는 그녀의 악쓰는 소리에 맞춰 좆질을 해댔다. 그러나 박는 것 보다 욕이 급했다.
알고 있는 모든 쌍소리를 조합해야 했다.
"씹탱아 꼰대처럼 입 다물고 있지 말고 악! 악!"
"이 씨발 개보지가 존내 색쓰네"
"그래 개존만아 나 개보지야, 개보지 씹구녕 맛 좋니? 개좆아"
"이런 씨발 개씹창 같은 년, 개 갈보년"
"악! 악! 쓰벌 아 너무 좋아. 니 좆대가리 맛 존나 좋아. 쑤셔 쑤셔 존만아 쑤셔"
어느 새 그녀의 실력보다는 턱도 없지만 나도 열심히 맞춰 나가고 있었다.
섹스란 커뮤니케이션이 아닌가?
좆물을 마시고 싶다고 그녀는 말했다. 난 울컥울컥 내 좆물을 그녀의 입보지에 싸댔다.
흥분이 가시며 난 생각했다. 너무 좋은 섹스였다. 오래 기억하고 싶었다.
오래 기억하기 위해선 그녀와의 섹스는 오직 한 번 뿐이어야 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난 물었다.
"오늘 오래 기억할 것 같아요, 그런데... 다시 보진 않을거죠?"
"네 저두 좋았구요... 오래 생각날 것 같네요"
나는 그렇게 오래 그녀를 기억했다. 지금도 폰섹스나 섹스를 할 때 그런 플레이를 즐기기도 한다.
물론 그럴 때마다 그녀를 떠 올린다. 불일치가 주는 흥분의 황금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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