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나는 비록 피는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남남이지만, 절대로 이루어 져서는 안 되는 사이입니다. 처음에는 전혀 아무렇지 않았었는데, 살다 보니 어느날 우리 둘은 마음이 통해 있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가입한 카페에 올린 글이었는데 거기 어떤 회원께서 자꾸 메일을 보내어서 혼자 보기 아깝다고, 내가 게시판에 안 올리면 자기라도 올리겠다고 해서, 망설이다가 몇 가지 이유로 내용 중 여러 곳을 수정해서 한번 올려봅니다만 잘하는 짓인지 분간이 아직도 안가는 건 사실입니다. 도덕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적으로도 그렇고 나에게 많은 욕과 비난이 쏟아지겠지만 그 당시 그녀를 향한 내 맘은 나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